LPG 자동차의 연비에 대한 질문 LPG연료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LPG자동차에 대한 인기가 예전과 같지는 못하지만, 아직도 가솔린 연료의 가격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일부 차종에 있어서는 여전히 매력적인 점이 있는 자동차입니다. 더구나, LPG가격이 정해진 범위까지 상승되고 나면, 자동차에 따른 연료사용에 대한 제한이 풀리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렇게 되면 가솔린 자동차의 상당부분이 LPG자동차로 개조될 가능성도 없진 않습니다. 따라서 LPG자동차는 추세가 약화되기는 했지만, 국내 자동차 부류의 한 축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물론, 그것은 가솔린과 LPG연료 가격의 차이에 의해 결정될 일입니다만...
Q 1. 동일한 자동차에 가솔린연료를 사용하는 경우와 LPG연료를 사용하는 경우의 연료소모의 차이는? --> 동일한 기종(엔진)의 자동차로, 가솔린연료로 최적의 상태로 운전될 경우와, LPG연료로 최적의 상태로 운전될 경우에 있어서의 차이가 15~20%정도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물론, 가솔린연료의 경우가 연비가 더 좋습니다. 즉, 1리터의 연료로 더 많은 거리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운전모드(Driving Mode)에 의해서도 다소 영향을 받습니다. 가다서다(Go-Stop)를 반복하는 정체주행모드에서는 그 차이가 더 벌어질 수 있습니다. LPG개조차일 경우에는 5~10%정도 차이가 더 납니다. 따라서, 가솔린승용차를 LPG견용개조차로 변경할 경우, 가솔린1리터로 10km를 주행하는 차량이라면 LPG로는 7~8km정도 주행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결국, LPG가격이 가솔린가격의 70%이하인 경우에는 LPG개조차가 더 경제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2. 가솔린과의 연비차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 가솔린과 LPG가 보이는 연비 차이에는 연료시스템의 차이에서 오는 격차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LPG차의 연료시스템을 가솔린차의 연료시스템과 유사한 방식(액체 연료 분사시스템:Liquid Injection)으로 변경하면, 이 부분에 의한 연비 차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운전모드에 의한 영향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가솔린연료와의 연비차이는 순수하게 연료의 특성상 차이에 의한 차이만 있게 될 것이고, 그 차이는 대략 10%내외가 될 것입니다.
Q 3. LPG차량의 연비를 좋게 하는 관리 방법은 없나요? --> 연비를 좋게 하는 일반적인 방법은 가솔린자동차의 경우와 동일합니다. 차량의 중량을 가볍게 하고, 불필요한 공회전을 줄이며, 급가속이나 급감속을 삼가는 것입니다. 점화플러그나 공기필터도 적당한 주행거리마다 교환해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현재의 LPG자동차는 베이퍼라이저와 믹서를 통하여 공기와 연료를 혼합합니다. 그런데, 액체상태의 LPG를 기체상태로 바꿔주는 베이퍼라이저는 많은 민감한 부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들 민감한 부품들이 조금이라도 정상적인 작동범위에서 어긋나 있으면, 베이퍼라이저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습니다. LPG엔진이 공회전상태에서 상대적으로 더 불안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타르를 제거하고 엔진조정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