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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차를 탄 사람은 사람도 고급스러워야지!!
카즈앤미
2001. 10. 28. 14:42
며칠전 영동대교남단에서 북단으로 차를 몰던중 동부간선도로에 진입하려는 차량들은 대부분 교량남단초입부터 3차로에 진입하여 지체가 되더라도 약 5분이상을 소비하면서 동부간선도로 진입순서를 기다리면서 질서를 지키고 있었으나 이 교량 북단 끝부분에 다 와서 새치기하는 차량들이 몇대 있어 괜히 기분이 나빴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앞의 차량행열에 끼어든 새치기 차량 5대 가운데 4대가 캐디락,체어맨, 그랜져,다이너스티등 국내외산 최고급승용차들 이었다. 이러한 고급차를 탄 사람들은 자칭 사회지도층이라고 자랑할 사람들일 텐데 어째서 교통예절과 질서를 지키지 않고 얌체짓을 하는 것일까? 남보다 먼저 돈 벌기는 하여 값비싼 고급 차를 타고는 있지만 남을 짓 밟고 불법, 위법, 탈법으로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번 사람들일 것이 틀림 없을 것이다.
그래서 최근 영국에 살던 친구 한 사람이 나에게 전해 준 경험담 한가지가 생각 나서 여기에 전 한다. 즉 런던의 어떤 빌딩 현관앞에 세워져 있는 세계에서 가장 값비싼 롤스로이스의 "팬텀"세단차를 그 빌딩의 수위가 오바코트 소매자락으로 차 문에 나있는 얼룩이을 지우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당신차도 아닌데 왜 그렇게 남의 차를 닦아 주는가? 하고 질문을 하였더니 이렇게 값비싼 좋은 차를 타는 사람은 우리국가에 세금도 많이 내었을 테고 이런차를 타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한 훌륭한 사람일테니 존경심이 울어 나와 이렇게 차를 닦아 주고 있노라고 대답하였다는 것이다.
나는 이렇게 청부(淸富)가 존경 받는 사회풍토가 부럽기도 하고 우리에게는 돈 많은 부자가 언제나 이렇게 존경 받는 사회가 되려는지? 하고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