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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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범퍼는 차량의 탑승자의 안전을 보호하는 방어장치가 아닙니다. 범퍼는 저속 충돌 사고에서 차량의 후드, 트렁크, 라디에이터 그릴, 배기 매니폴드, 라디에이터, 헤드램프, 방향 지시등, 미등 등을 보호할 목적으로 설치되어 있는 것입니다.
범퍼의 강도를 이야기 할 때, 보통 5마일 범퍼라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이것은 서로 2.5mile/h (4km/h)의 속도로 접근하는 두 차량이 서로 충돌하였을 때에 차량을 보호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정지해 있는 물체와의 충돌에 있어서는, 차량이 5mile/h (8km/h)의 속도로 달리다가 충돌을 했더라도 차량을 보호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즉, 가벼운 접촉사고에서 차량을 보호하는 것입니다.많이 사용되고 있는 범퍼는 가볍고 충격 에너지를 흡수하기 좋게 Foam제로 만들어졌습니다.
그 사용 목적에 맞는 범퍼는 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차량의 펜더(바퀴를 둘러 싸고 있는 외판)와 서로 빗겨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몇 년 전에는 일부 차종에서 자동차 생산 상의 문제를 해결할 목적으로 범퍼와 펜더가 서로 마주치게 되어 있는 것이 있습니다.(오른쪽 사진 참조) 이렇게 범퍼와 차량의 외판이 서로 마주치게 되어 있으면, 가벼운 접촉사고에 의해서도 차량의 외판이 구부러지는 일이 발생할 수 있어서 수리비가 더 많이 들게 됩니다. 이것은 소비자의 수리비 부담만 커진 대표적인 예가 되는 것입니다. 인용한 사진에서는 그래도 서로 사선으로 마주치게 되어 있지만, 서로 직각으로 마주치게 되어 있는 차량도 있었습니다. 이런 문제점이 인식된 후로는 차체와 범퍼가 서로 빗겨나가게 범퍼를 직선화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광고에서도 "충돌시 차체손상을 최소로 줄이기 위해 직선화했으며"라는 문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