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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특집기사모음/고속도로별 휴가지]

카즈앤미 2002. 7. 28. 21:12



고속도로별 휴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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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굴림" size="2"> size="2" color="white">[여름 휴가 특집 기사 모음 / 고속도로별
휴가지]
face="굴림" size="2" color="white">---- 주간동아 342호






style="line-height:150%; margin-right:5; margin-left:5;"> size="2" color="#4F4F4F">
color="#525252">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비록 정해진 목적지가 없다고 하더라도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얼마나 기분 좋은 일인가? 내가 없으면 세상이 잘 돌아갈까 의심스럽더라도
잠시 이런 현실을 잊고 새 기운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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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line-height:150%; margin-right:3; margin-left:3;"> face="굴림" size="2" color="white">서해안
고속도로


[함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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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굴림" size="2" color="#525252"> align="right" width="432" height="251" border="1"> 함평에서
가까운 해수욕장으로 돌머리해수욕장과 홀통해수욕장을
꼽을 수 있다. 돌머리해수욕장은 바위가 해안 쪽으로 툭
불거져 나온 석두(石頭)마을에 있는데, 머리를 아주 잘
써서 가꾸어놓은 곳이다. 나무 그늘 밑에 초가 원두막을
지어놓았고 바닷물을 방조제식으로 막아 2700평의 수영장을
만들어놓았다. 바닷물이 멀리 달아나버리는 썰물 때도 해수욕을
할 수 있도록 천연의 노천 바다수영장을 만들어놓은 것이다.
서해는 조수간만의 차가 크다. 그래서 해수욕장이라는 이름을
달기는 했지만, 썰물 때 갯벌이 2∼3km나 드러나 뻘밭만
뒤지고 있어야 하는 경우가 흔하다. 게다가 들고나는 물에
뻘흙이 일어 바닷물까지 탁하다. 돌머리에서는 이런 문제를
야외 바다수영장이란 아이디어로 말끔히 해결하고 있다.
수영장의 둑도 높지 않아 밀물 때 바닷물이 넘쳐 들어와
자연스럽게 물갈이가 된다. 게다가 파도가 일지 않기 때문에
바닷물도 맑다.
돌머리 해안을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면 해수찜의 원조라는 동네가 나온다. 해수찜을 하는
집이 세 군데 모여 있는데, 이 동네 해수찜의 역사는 100년이
넘는다.
함평 해수찜은 독특하다. 해수찜을 하려면
소나무 장작, 유황석, 쑥이 필요하다. 우선 바닷물을 끌어들여
가두고 뻘흙을 침전시킨다. 해수가 맑아지면 욕조로 옮겨
받는다. 여기에 소나무 장작으로 벌겋게 달군 유황석을
삽으로 떠 담는다. 수증기가 하얗게 피어오르면서 해수가
뜨거워진다. 그 물에 쑥을 담가 약효를 높인다. 사람들은
사우나복을 입고 해수에 수건을 적셔 어깨나 관절부위를
찜질한다. 찜질하다가 물이 식으면 탕에 들어간다. 나중에
따로 샤워를 하지 않아야 약효가 오래간다. 이렇게 함평의
해수찜이 인기를 끌면서, 전국의 해안가로 해수찜이나 해수탕들이
생겨났다고 한다.
홀통해수욕장은 무안군 해제반도
초입에 있다. 울창한 해송과 긴 백사장이 장관을 이루는
천혜의 해상 유원지다. 해수욕, 야영, 바다낚시, 해수찜
등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수심이 낮고 파도가 잔잔해
윈드서핑 동호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해제반도
끝은 신안군 지도와 방조제와 연륙교로 연결되어 있다.
24번 국도를 따라 지도 끝까지 들어가면 임자도 가는 배를
탈 수 있는 점암 선착장이 나온다. 바로 눈앞에 섬이 보이지만,
배를 타고 20분쯤 가야 한다. 임자도에는 무척 넓은 대광해수욕장이
있다. 백사장 길이 12km, 폭 300m이며, 백사장을 걷는 데만도
3시간이 걸린다. 비금도의 명사십리, 암태도의 추포, 도초도의
시목해수욕장과 더불어 신안의 4대 해수욕장으로 꼽힌다.

함평 내륙에 들어와 보면 읍내 향교리에 천연기념물
108호로 지정된 팽나무 느티나무 개서어나무 외줄나무 군락지가
있다. 앉아서 쉰다기보다는 지나면서 볼 만하다. 그 밖에
함편엔 구경할 만한 전시관이 두어 군데 있다. 다양한 종류의
나비와 나방을 구경할 수 있는 함평군 곤충연구소와 함평
천지휴게소의 한국민물고기생태관이 그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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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line-height:150%; margin-right:3; margin-left:3;"> face="굴림" size="2" color="white">중앙,중부내륙

고속도로

[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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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굴림" size="2" color="#525252"> align="right" width="360" height="407" border="1"> '얼음골’
하면 대개 의성(醫聖) 허준이 스승 유의태의 시신을 해부했다는
밀양 얼음골을 떠올리게 마련이다. 하지만 의성에도 얼음골이
있다. 춘산면 빙계리의 빙계계곡(氷溪溪谷)이 바로 그곳이다.
경북 팔승(八勝)의 하나로도 꼽히는 빙계계곡은 현재 의성군의
군립공원으로 지정돼 있다.
빙산(氷山)이라 불리는
이곳의 산자락에는 얼음구멍(氷穴)과 바람구멍(風穴)이
뚫려 있다. 이 구멍에서는 삼복 염천마다 시원한 바람이
뿜어져 나오거나 얼음이 맺히다가도 엄동설한만 되면 따뜻한
김이 모락모락 피어난다. 자연의 순리와 정반대 현상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런 현상을 나타내는 빙혈과 풍혈은
한두 군데가 아니다. 길가의 바위틈에서도, 산비탈의 돌무더기에서도
등골이 오싹해질 만큼 서늘한 바람이 나온다. 그래서 빙계계곡의
초입에 들어서면 냉기가 확연히 느껴진다. 당연히 피서지로도
으뜸이다.
물과 바위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빙계계곡은
천혜의 자연풍광도 빼어나다. 이 계곡의 숱한 절경 중에서도
빙혈, 풍혈, 인암(어진바위), 의각, 수저(물레방아), 오층석탑,
불항(부처막), 용추(용소) 등은 ‘빙계팔경’으로 손꼽힌다.
그중 제3경인 인암(仁岩)은 너비 1.2m, 높이 2.4m의 바위인데,
한낮의 햇살 아래에서 보면 마치 어질 인(仁)자 모양의
그늘이 드리워진다고 한다.
아이들과 함께 길을 나섰다면
금성면 제오리의 공룡발자국 화석(천연기념물 제373호)도
빼놓을 수 없다. 이곳은 중생대 백악기(1억4000만∼6500만년
전) 무렵에 거대한 호숫가였는데, 당시 호숫가를 거닐던
공룡들의 발자국이 화석으로 굳어진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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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line-height:150%; margin-right:3; margin-left:3;"> face="굴림" size="2" color="white">대전~통영
고속도로


[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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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굴림" size="2" color="#525252"> align="right" width="396" height="306" border="1"> 무주
IC에서 승용차로 약 15분 거리인 적상산(1034m)에 올라서면
무주군 일대의 고봉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근래에 무주양수발전소의
상부댐이 들어선 적상산 꼭대기까지 왕복 2차선 아스팔트
도로가 개설된 덕택에 쉽게 오르내릴 수 있다. 적상산에는
고려 공민왕 때 최영 장군이 왕에게 건의하여 축성한 적상산성(사적
제146호)과 고려 충렬왕 때 창건되었다는 안국사가 자리잡고
있다. 적상산 정상 바로 아래에 자리잡은 안국사는 조선시대에
적상산 사고(史庫)를 지키는 승병들의 숙소였다. 지금은
댐 건설로 본래의 절터를 옮기는 바람에 고색창연한 멋을
느낄 수는 없지만, 경내 어디에서도 우람한 덕유산이 한눈에
들어올 만큼 조망이 빼어나다. 그리고 적상산 중턱의 찻길
옆에는 ‘하늘 아래 하나밖에 없는 폭포’라는 뜻의 ‘천일폭포’가
있다. 울창한 숲 속의 천길 낭떠러지에서 쉼 없이 쏟아져
내리는 폭포수가 장관을 이룬다.
적상산 천일폭포의
물줄기는 무주 남대천으로 흘러든다. 남대천은 금강의 3대
지류 중 하나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반딧불이 서식지로도 유명하다. 무주군에서는 ‘반딧불이가
살고 있을 만큼 깨끗한 고장’이라는 점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해마다 반딧불이 축제(올해는 8월23~27일)를 개최한다.
무주읍내를 가로질러 온 남대천은 무주읍 대차리에서 금강
본류에 합류되고, 남대천을 아우른 금강 물줄기는 큰 굽이를
하나 돌아서 금산군 부리면 방우리로 흘러든다. 방우리는
행정구역상 금산군 부리면에 속하지만, 금산읍이나 부리면
소재지에 가려면 반드시 무주읍 내도리를 거쳐야 한다.

방우리와 내도리를 거쳐 금산군 부리면 농원마을까지
이어지는 금강변은 풍광이 매우 아름답다. 강물은 완벽한
S자형을 이루며 굽이치고, 깎아지른 듯한 절벽과 드넓은
백사장이 물길을 따라 한동안 이어진다. 또한 내도리 앞섬마을에서
충북 옥천까지의 금강 수계(水系)는 천연기념물 제259호로
지정된 어름치의 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오늘날 이곳에서
어름치를 찾아보기란 쉽지 않지만, 물길을 거슬러 오르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는 물고기 떼는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내도리 일대의 금강변에는 야영과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지천으로 깔려 있다. 찾아가기도 쉽고, 식당 민박
등 편의시설을 손쉽게 이용하려면 내도리 앞섬마을과 후도교
아래의 강변이 좋다. 그러나 피서철 성수기에는 많은 사람이
몰린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호젓하게 피서를 즐기기에는
방우리와 농원마을의 강변이 제격이다. 하지만 가는 길이
좀 거칠고, 가까이에 편의시설이 거의 없다는 단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