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와 핸들/내차 돌보기
엔진룸 물청소는 안전한가?
카즈앤미
2002. 9. 8. 21:52

그러나, 엔진룸에는 엔진의 작동에 필요한 여러 전기,전자 부품뿐만 아니라 이들 부품들을 연결하는 전선들도 많이 노출되어 있습니다. 특히, 엔진전자제어장치(ECU)나 점화장치, 그리고 휴즈박스는 물과 접촉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부품과 전선을 연결하는 커넥터가 방수처리된 것들도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방수커넥터가 사용되고 있지 않는 차량에서는, 엔진룸을 물청소하다가 커넥터 내부로 물이 들어가면 커넥터 내부가 부식될 수 있습니다. 또, 전선들 표면에 물이 뿌려지면, 전선 자체로는 침투되지 않으나, 전선 다발의 모세관현상에 의해 전선들이 모아지는 결합점(Junction)에 물이 모이게 되어 이 물에 의해 전선들의 연결점이 부식됩니다. 그래서, 엔진룸의 물청소는 대부분의 경우에 권장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다고해서 엔진이 먼지나 오일에 의해 오염되어 있는 것을 방치하면, 엔진의 방열특성이 악화되고 또 정비가 어려워집니다. 따라서, 물청소를 하게 되는 경우에 있어서 주의할 점에 대해 알아봅니다.
1 |
엔진이 뜨거운 상태에서는 물청소를 하지 않는다. 엔진이 뜨거운 상태에서 물을 뿌리면, 위험할 뿐만 아니라 부품들이 급속냉각에 의해 파손될 수도 있다. |
2 |
청소 중에 물이 엔진 내부로 들어가지 않게, 흡기계는 비닐 봉투 등으로 미리 덮는다. |
3 |
점화장치나 전기,전자 부품에 직접적으로 물을 뿌리지 않는다. 이것들도 가능하면 미리 비닐 등으로 덮어둔다. |
4 |
배터리단자의 부식은 물과 베이킹소다를 50:50으로 혼합한 것을 사용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