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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 물길따라 드라이브 --- 한강

카즈앤미 2003. 7. 27. 23:31



물길따라 드라이브--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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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굴림" size="2" color="black"> face="굴림" size="2" color="white">[여름 휴가 특집 / 물길따라
드라이브 --- 한강]
color="black"> ong> face="굴림" size="2" color="white">---- 동아일보 "코리안
지오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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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굴림" size="2" color="#525252">src="http://cfs.tistory.com/custom/blog/16/164121/skin/images/200307_1b.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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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투어의 총 거리는 483.6km. 한강 길이(494.44km)와
비슷하다. 거의 전 구간 한강을 보면서 달리는 루트다.
그렇지 않은 경우는 두 구간. 양평∼충주(105.9km·이하
지도 참조)와 영월∼정선(61.4km)뿐이다. 4WD(사륜 구동)라면
‘영월→정선’구간은 38번국도의 신동(영월 석항에서 3km)과
정선을 잇는 비포장 길로 가보자. 조양강과 동남천이 만나
동강을 이루는 가수리(정선군)를 경유하는 오지코스이다.

중부 내륙 고속도로(45번) 남여주 분기점(18번
출구)으로 들어서면 종착점 충주까지 직행(통행료 2100원)이다.
충주에서는 시내를 우회, 문경 수안보 방향(3번국도)으로
달리다가 용천 삼거리에서 36번국도(단양 월악산 행)로
갈아탄다. 여기서부터 영월까지 116.6km는 줄곧 한강을
곁에 두고 달리는 환상의 드라이브 구간. 풍경 역시 백미다.
충주호 너른 물이 주변의 산과 어울려 빚어내는 호수 풍경은
물론 수시로 다리를 건너 한강을 좌우에서 감상하는 호사도
누린다. 장회나루(충북 단양군 단성면)에 도착하면, 구담봉
옥순봉이 강상에서 펼치는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나루 직전의 장회교에 차를 세우고 숲 내음 상큼한 청정
공기를 들이키며 충주호 유람선이 계곡 사이로 사라지는
모습을 바라보자. 부지런 떨고 여행길에 오른 보람을 100%
느낄 수 있다. 충주호까지 한강(남한강)은 강폭이 넓고
유속도 느린 도시 풍의 강. 반면 충주호 유입 부인 단양부터
영월까지 남한강은 폭은 넓어도 물살이 빠른 산골 풍의
강이다. 강변은 온통 자갈밭이고 주변에는 험준한 고개도
많다. 산세가 험한 만큼 유속도 빠르고 구비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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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회
나루를
출발해 단양에 도착하면 59번 국도로 갈아타고 영월로 간다.
내내 남한강을 따르지만 험한 고갯길도 있다. 영월은 동강과
서강의 합수 지점. 강 따라 물 따라 한강 드라이브 투어
루트는 두 강 가운데서도 동강을 따라 정선으로 가는 코스를
택한다.
동강부터 검룡소 샘까지 한강 상류는
개천이 실개천, 실개천이 시내, 시냇물이 낙수, 낙수가
샘물로 졸아드는 최상류 구간. 변화무쌍하다 보니 거스르는
코스에서는 강을 느끼기 힘들다. 그러니 이런 한강의 ‘진화’를
알아 두면 한강 드라이브 투어의 즐거움은 더욱 커진다.
아는 만큼 보고, 본 만큼 느끼고, 느낀 만큼 즐거운 것이
여행이기 때문.
발원지부터 살펴보자. 검룡소
샘물은 바위를 타고 폭포의 낙수가 되어 시내가 되고 안창죽
마을에서 실개천을 이룬다. 이 물은 35번국도와 만나 개천(골지천)이
되고 정선 아라리의 슬픈 사연이 깃든 여량(정선군)의 아우라지에서
송천과 아우러져 조양강을 이룬다. 그리고 조양강은 가수리에서
동남천과 만나 동강을 이룬다. 이것이 영월에서 서강과
만나 남한강이 되고 남한강은 다시 두물머리(양평)에서
북한강과 만나 한강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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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right" width="250" height="153" border="1" vspace="4"
hspace="4"> 아우라지 주변은 좀 어수선하다. 지난여름
태풍에 철교와 철로가 떠내려가 복구공사가 한창이기 때문.
아우라지 여인상까지 실종되고 정선선 꼬마 열차도 운행이
중단돼 찾는 이가 별로 없다. 그런데 가보니 그게 더 매력이다.
한동안 어수선함이 사라진 뒤 모습이. 임계는 42번(동해행)
35번(태백행)국도의 교차로. 여기서 35번국도로 태백을
향해 가다보면 오른 편에 ‘한강 발원지’라는 팻말이 보인다.
우회전해 개천(골지천)을 따라 비포장도로로 6.8km, 주차장에서
걸어서 1.2km만 오르면 검룡소 샘(검룡소에 관한 기사는
동아 일보 5월 15일자 C18 17면 참고). 강화도 유도에서
발원지까지 총 길이 483.6km의 강 따라 물 따라 한강 드라이브
투어의 종착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