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에서 제작되고 있는 자동차의 엔진은 모두 흡입,압축,팽창,배기의 각 행정을 순서대로 진행하는 4행정(4 Stroke)엔진입니다. 각 실린더에서 이 4행정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4기통 엔진,6기통엔진과 같은 다기통 엔진에서는 각 기통별로 정해진 순서에 따라 이들 행정들이 계속 반복됩니다. 예를 들어, 4기통 엔진의 경우에 1번 실린더에서 흡입행정이 진행되면 다음에는 3번 실린더에서 흡입행정이 진행되고,다음은 4번 실린더,그리고 그 다음은 2번 실린더에서 흡입행정이 진행됩니다. 따라서 1번 실린더에서 팽창행정이 진행될 때,3번 실린더에서는 압축행정이,4번 실린더에서는 흡입행정이,그리고 2번 실린더에서는 배기행정이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아래 그림을 보면 각 행정별로 엔진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각 행정별 특징을 표로 정리해봅니다.
copy from familycar.com |
행 정 |
특 징 |
흡입 (Intake) |
피스톤이 아래로 내려감에 따라 열려 있는 흡기밸브를 통하여 공기와 연료의 혼합기가 실린더 내로 충진된다. 피스톤이 가장 아래지점까지 내려오면 흡기밸브가 닫혀 실린더는 닫힌 공간이 된다. |
압축 (Compression) |
피스톤이 위로 올라감에 따라 실린더 내에 갇힌 혼합기는 압축된다. 피스톤이 가장 아래에 있을 때와 가장 위에 있을 때의 실린더 내부 부피의 비율을 압축비(Compression Ratio)라고 한다. 보통 엔진은 이 압축비가 9:1 ~ 10:1이다. |
팽창 (Power or Expansion) |
점화플러그에 전기적 불꽃 방전이 일어나면 압축된 혼합기가 폭발한다. 폭발에 의해 팽창된 기체는 피스톤을 아래로 밀게 되고, 이렇게 미는 힘이 크랭크축을 회전시키는데 이 회전력이 차량을 추진하는 힘이 된다. 4행정기관에서는 4행정이 모든 진행된 것을 1사이클(Cycle)이라고 하는데, 1사이클이 진행되는 동안 크랭크축은 2회전하게 되어 있다. |
배기 (Exhaust) |
팽창에 의해 아래까지 밀린 피스톤이 다시 위로 올라 가면 열려 있는 배기밸브를 통해 연소가스가 배출되게 된다. 이때 연소가스는 높은 압력상태에 있기 때문에 배기가스가 배출될 때는 소리가 나게 된다. 이 배기소음을 줄이기 위해 장착된 것이 소음기(머플러 :Muffler)이다. 피스톤이 위에 도달하면 이제 배기밸브가 닫히고 계속해서 흡기행정이 이어진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