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와 핸들/자동차 상식

배터리에 관한 몇 가지 질문

카즈앤미 2008. 3. 5. 12:16

배터리에 관한 몇 가지 질문


    이제 아침, 저녁으로는 기온이 많이 떨어져서 꽤 쌀쌀한 기후 조건이 되었습니다.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이번 겨울에도 자동차가 별 탈없이 잘 운전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모든 운전자들에게 별 차이가 없을 것입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제일 먼저 염려스러운 것은 배터리와 냉각수의 성능일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배터리의 성능은 기온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영하 20도의 기온에서는 배터리의 성능이 50% 수준으로 저하됩니다. 또한, 기온이 낮을 때에는 시동시에 배터리의 도움이 많이 필요하므로, 기온이 더 떨어지기 전에 미리미리 배터리의 성능을 점검해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배터리에 관련된 몇 가지 궁금한 점들을 정리해봅니다.

차량을 운행하지 않아도
배터리는 계속 방전된다.

  물론 차량을 운행하지 않아도 아주 소량의 암전류가 흐르는 것에 의해서 배터리의 방전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1~2주일 정도의 비교적 짧은 기간동안의 방치는 배터리의 성능에 심각한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1개월 이상 차량을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배터리의 (-)선을 해체하여 놓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 램프를 켜놓지도 않았는데 배터리 방전이 자주되는 차량은 그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이런 경우, 배터리 수명이 원인일 수도 있지만, 알터네이터의 성능이 저하되어도 그런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배터리의 수명은?

  일반 배터리의 경우, 대개 2~3년정도가 보통의 수명입니다.
  헤드라이트의 밝기가 달라졌거나, 액셀 페달을 밟아 가속을 할 때 헤드라이트 불빛이 밝아지거나, 엔진의 시동성이 악화되었거나, 또는 경적 소리가 작아지면 배터리의 수명이 다 된 것입니다.

충전기에 의한 급속충전은
배터리에 나쁜가요?

  화학반응에 의해서 충전과 방전을 반복하는 것이 배터리입니다. 이런 반응을 급격하게 하면 (급속충전기를 사용하면) 배터리의 열화를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만일 충전을 10A정도의 충전기로 서서히 한다면 이런 열화는 방지할 수 있습니다.
  물론 충전할 경우에는 폭발성이 있는 수소가스가 발생하므로 환기가 잘 되는 장소에서 시행해야 합니다.

배터리 성능 저하를
예방하는 조치는?

  대개 모든 부품들이 그렇듯이 배터리도 잘 관리하면 오랫동안 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접속단자의 청결한 접속상태 유지, 배터리 외형의 유지, 전해액 액량의 규정 범위 내 유지 등의 관리 등이 기본적인 조치사항입니다.
  특히, 접속단자에 방청용 윤활제를 사용하면 녹이 생기는 것도 방지하고 전기도 잘 통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