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와 핸들/자동차 상식

광고문 읽기 (2) ---- "최소 회전 반경"이란?

카즈앤미 2008. 3. 5. 13:27

  광고문 읽기 (2) ---- "최소 회전 반경"이란?


   광고문을 살펴보면 엔진의 제원을 표기하는 여러 가지 숫자들과 함께 "최소 회전 반경"이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이것은 자동차의 사용에 있어서 매우 의미있는 요소입니다. 최소 회전 반경은 보통 미터단위로 표기되며, 이것은 운전자가 핸들을 한 쪽으로 완전히 돌려놓고 선회할 때, 노면에 남겨진 타이어 자국 중에서 가장 큰 궤적(보통은 앞바퀴의 바깥쪽 바퀴가 남기는 궤적)의 직경을 측정하여, 그 직경의 1/2을 말합니다. 이때, 타이어의 궤적이 타이어의 폭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최소 회전 반경은 타이어의 중심을 기준으로 측정합니다.
    한편, 작은 차량에서는 최소 회전 반경이 작고, 크기가 큰 차량에서는 크지만, 이것이 단순하게 차량의 全長이나 全幅에 관계되는 것은 아니고, 차량의 軸距(Wheel Base)에 영향을 받습니다. 이 최소 회전 반경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용의 편리함을
판단하는 참고 자료

 최소 회전 반경은 U턴을 하는 경우나 촘촘하게 주차되어 있는 주차장에서 빠져 나올 때, 1회의 핸들 조작으로 차량의 방향을 완전하게 바꿀 수 있느냐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경자동차와 같은 소형하량에 있어서는 최소 회전 반경은 대개 4m정도이지만, 대형차나 4WD차량의 경우에는 5m가 넘는 차량도 있습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최소 회전 반경은 타이어 중심선의 궤적이므로 실제로 차량이 선회할 때 가장 외곽을 돌아 나가는 부분은 앞범퍼의 모서리나 적재칸의 뒷모서리 부분이라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구동방식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차량의 구동방식이 FF인가, 또는 FR인가, 또는 4WD인가에 따라서도 최소 회전 반경은 달라집니다. 최소 회전의 측면에서 가장 유리한 것은 주로 대형차에 많이 채용되는 FR(뒷바퀴 굴림형)입니다. FF형은 엔진배치를 횡으로 하기 때문에 핸들의 최대 회전각도가 작아져서 최소 회전 반경이 커집니다. 즉, 최소 회전 반경은 엔진의 배치방향, 핸들의 회전각도 등에 따라 영향을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