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와 핸들/지구사랑

환경부의 경유(Diesel)자동차 배출가스 줄이기

카즈앤미 2000. 8. 27. 19:30
전체 오염물질 배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수송부문 배출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에서의 대기 오염물질 배출은, 그 절대량은 물론이고, 주로 대도시 인근 생활지구에서 집중적으로 배출하여 국민의 대기 오염 체감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 환경정책의 중요한 대상의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1998년도를 기준으로 정부에서 발표한 '차종별,오염물질별 배출비중'을 살펴보면, 아래 표와 같습니다.

차 종

차량댓수비율(%)

오염물질별 배출비중(%)

NOx

PM

CO

HC

승용차(휘발유+LPG)

68.8

15.5

1.5

52.1

56.6

버스

11.0

20.7

24.4

11.1

9.8

트럭

20.2

63.8

74.1

36.8

33.6

  이 표의 내용을 보면, 전체 차량의 32%를 차지하는 버스,트럭과 같은 경유자동차가 오염물질별로 43%에서 98.5%까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다시 자동차연료별로 구분하여 오염물질별 배출비중을 보면,

연료구분

댓수비율(%)

오염물질별 배출비중(%)

NOx

PM

CO

HC

SOx

휘발유

69.7

15.9

1.6

53.7

57.9

0.0

경유

30.3

84.1

98.4

46.3

42.1

100.0

  전체 차량댓수의 30%에 그치는 경유차량이, 오존의 생성과 관계가 있는 NOx의 배출비중에서는 84%를,그리고 인간의 호흡기질환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세먼지(PM)의 배출에 있어서는 9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 때문에 환경부에서도 경유자동차의 저공해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힘써왔으며.요즘 대중매체를 통해 가끔씩 거론되는 CNG버스도 경유자동차의 대기 오염을 줄이기 위한 사업의 하나입니다. 환경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유자동차 배출가스 저감 사업의 중요한 프로젝트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도시지역 시내버스의 CNG버스화
   - 2000년에 CNG버스 1,500대 보급,공급시설 30개소 설치
   - 2007년까지 CNG버스 20,000대 보급
  (2)
LPG차는 중소형 경유차량의 연료대체용으로 확대 보급
   - 8인이하 승용차,2톤이하 화물차를 LPG차량으로 전환
   - 부탄 위주의 LPG연료를 프로판위주로 전환
  (3)
경유연료의 품질 조정
   - 황 함유도 500ppm이하를 350ppm이하(미정)로 청정화
   - NOx와 PM의 배출에 영향을 주는 항목의 관리를 강화

  이미 경유자동차의 유해가스 배출을 억제하고 있는 나라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보다 기술적인 우위에 있다고 하는 일본의 경우에도 '동경 시내에서의 경유자동차 통행금지'를 놓고 많은 논쟁이 있어 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경유자동차의 유해가스 배출을 억제하는 정책이 체계적으로 시행되어야 합니다. 기왕에 계획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는 환경부의 정책이, 서로간의 이해 관계 때문에, 원활하게 진행되지도 못하는 사태는 없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