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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카즈앤미 2000. 12. 26. 02:30
에어컨(A/C)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여름에 물을 뿌려 놓으면 시원하죠? 물이 증발하면서 주위의 온도를 뺏어 갑니다.
증발잠열이라 합니다. 즉 액체가 기체로 기화하는 과정에서 주위의 온도를
빼앗아 갑니다. 이러한 증발잠열을 이용한겁니다.
에어컨속의 냉매(액체상태)를 높은 온도와 압력을 낮추어 주면 기체가 됩니다.
그때의 증발잠열을 우리가 이용하는 겁니다. 기화된 냉매는 다시 낮은 온도와
(에어콘 라지에터)높은 압력을(컴푸레서) 이용해서 다시 액화시킵니다.
에어콘 작동시 엔진출력의 약 15%정도를 빼앗아 갑니다. 그러니 기름도 많이
먹구 출력이 부족합니다. 따라서 언덕을 힘겹게 오르고 있을 때라든가 급가속
중이라든가 할 때는 잠시 꺼두어야 합니다.
겨울철에는 에어콘을 한번두 켜지 않는 분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겁니다.
에어콘속의 냉매는 정기적으로 순환되지 않으면 고무의 부식을 초래하고 부식된
이음새로 냉매가 새죠.에어콘 성능도 떨어지구요.
따라서 겨울철에두 가끔(한달에 두세번정도)작동시켜(5분정도)주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에 에어콘을 켜면 시원합니다. 일반인들은 에어콘을 켜면
시원한 이유를 온도가 낮다는 이유만으로 알고 계신데 그렇진 않구요.
낮은 온도와 더불어 습기가 제거된 바람이어서 시원한겁니다. 같은 온도라두
습도가 높으면 더 덥잖아요. 그래서 비오는 날에 유리에 맺힌 습기제거를
빠르게 하려면 에어콘을 잠시 켜주면 빠르게 습기가 제거되는 거죠.
참! 그렇지 않아두 추워죽겠는데 어떻게 에어콘을 트느냐구요?
뜨거운 온도 즉 히터상태루 놓구 에어콘스위치만 눌러주면 됩니다.
에어콘은 작동하면서도 따뜻한 바람이 나온답니다. 근데 에어콘 생각한다구
넘 자주하지 마세요. 기름이 아깝잖아요. 한달에 두세번씩 5분정도면 충분합니다.
그렇게 해주면 다음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겨울철에는 연료탱크를 가득 채우고 다니세요.
탱크의 빈공간에는 공기가 있고 그 공기는 밤사이 얼게되어 서리를 만들죠.
서리는 낮에 물이 되어 기름과 섞여서 기름의 질이 나빠진답니다.
더불어 간혹 한적한 국도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에서 히터로 따뜻하게 보낼려면
기름이 충분해야죠. 트렁크에 헌이불 하나쯤 넣구 다니는 것도 유비무환이라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