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리나라도 중고차량을 다른 나라에 수출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중고차 수출사업이 활발해진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나라의 자동차 산업도 어느 정도의 궤도에 들어섰다는 반증이 됩니다만, 이와 함께 "차량 도난"이라는 바람직하지 못한 일도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자동차 선진국에서도 차량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기술들을 개발, 적용하고 있지만, 유럽에서는 자동차 제조시에 반드시 적용하도록 의무화되어 있는 도난방지기술이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이모빌라이저(Im-Mobilizer)라는 것입니다. 이모빌라이저는 시동키를 송신부로 하여 여기에서 ID신호를 송신하고, 송신된 ID신호를 엔진제어장치에서 확인하여, ID신호가 일치할 때만 엔진의 시동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는 시스템입니다. 따라서 시동키와 일련의 절차가 없으면 엔진의 시동을 걸 수 없으므로 차량을 도난 당할 염려가 없습니다.
                        
 95년부터 장착 의무화를 시행하고 있는 이 장치의 장착에 의해 도난 사고의 발생이 많이 줄어들었음이 보험회사의 보험지불액에서도 확인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현재 미국과 일본에서도 이 기술의 보급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아래 그림은 독일, 프랑스, 영국에서의 도난 차량 대수의 변화 추이를 나타낸 것입니다.
                                      
Posted by 카즈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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