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변속기의 Shift Pattern
 

   자동변속기의 변속레버를 D단에 놓으면, 액셀페달을 밟음에 따라 자동으로 고속으로 변속되거나(Up-shift), 고속에서 저속으로 변속되는(Down-shift) 작동이 이루어집니다. 이렇게 자동으로 변속이 일어나는 것은 TCU(Transmission Control Unit)라는 변속기 제어장치의 기악장치에 미리 기억된 변속패턴에 따르는 것입니다. 이 변속패턴을 자동변속기의 Shift pattern(자동변속선도)이라고 합니다.
   자동변속선도는 아래 그림과 같이 차량속도와 드로틀밸브의 開度를 각각 가로축과 세로축으로 하여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드로틀밸브 개도는 액셀페달을 밟는 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0~100% 사이의 비율을 가집니다. 즉, 자동변속기의 변속단은 차량속도와 드로틀밸브의 열림 정도로 결정되는 것입니다.
   아래 자동변속선도에서 파란색 선들은 up-shift를 표시하는 것으로, 파란색 1점쇄선은 1속에서 2속으로 변경되는 변속선을, 파란색 점선은 2속에서 3속으로 변경되는 변속선을, 그리고 파란색 실선은 3속에서 4속으로 변경되는 변속선을 의미합니다. 빨간색 선들은 반대로 down-shift를 표시하는 것입니다. 빨간색 실선은 4속에서 3속으로 변경되는 것이고, 빨간색 점선은 3속에서 2속으로 변경되는 것이며, 그리고 빨간색 1점쇄선은 2속에서 1속으로 변경되는 것을 나타냅니다.
       
   여기서 up-shift와 down-shift이 따로 구분되어 있음을 알 수 있는데, Shift-busy 현상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하여, 이렇게 up-shift와 down-shift를 따로 설정합니다. 만일, 1개의 변속선으로 up-shift와 down-shift에서 모두 사용한다면, 주행조건이 그 변속선 근처에 있을 때에는 up-shift와 down-shift가 교대로 계속해서 반복될 염려가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shift-busy라고 합니다.
   정차 중인 차량이 차량속도가 서서히 증가하여 위 그림의 검정색 실선을 따라 A점까지 주행한다면, 그 사이에 변속단은 1->2 변속(파란색 1점쇄선), 2->3 변속(파란색 점선), 3->4 변속(파란색 실선)을 거치게 됩니다. A점에서 액셀페달을 놓아 차량속도를 감소시켜 B점으로 이동한다면 그 사이에서의 변속은 없습니다. 여기서 급하게 액셀페달을 힘껏 밟아 드로틀밸브의 개도를 100%에 가깝게 열면, 차량의 주행조건은 C점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 경우에는 차량속도에 변동이 거의 없음에도 변속단은 down-shift하게 됩니다. 이것은 주행 중에 급격한 가속 및 추월 등의 목적으로 큰 회전력(토오크)이 요구될 때 사용하는 기능으로, 이것을 킥다운(Kick-down)이라고 합니다.

Posted by 카즈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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