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식 누비라2 프리미엄(스틱) 오너입니다.
작년 4-5월경에 체크엔진 표시등이 들어오고 울컥거림 및
시동꺼짐현상이 발생해서 스로틀벨브(바디)를 교체했습니다.

그런데 스로틀벨브 교체후에도 특정 rpm에서 차량 울컥거림 현상이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주로 1800-2000 rpm사이에서 발생하는데요. 문제는 이때에 액셀레이터도
같이 꿈틀(=통통 튐)거린다는 사실입니다.

주행중에 그냥 쭈욱 가속만 하면 별 문제가 없지만 기어변속 후
액셀레이트를 밟을때 (주로 1800-200 rpm)나 변속없이 발을 떼었다가
다시 패달을 밟을때 엔진충 격이 큽니다. (차가 튑니다.)
그래서 변속 후 가속을 하기 위해 패달을 밟을때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단, 고속주행시에는 문제없이 잘 나갑니다.)

공회전상태에서도 액셀레이터를 2500 rpm정도까지 살짝 밟았다가
떼면서 발을 살짝 올려놓고 있으면 액셀레이터가 꿈틀거림니다.

이 문제로 창원 대우직영 서비스에 갔더니 정비 담당자가 자세히 설명을 해 주던데요.
98년식 누비라2의 경우에 스로틀벨브로의 공기가 드나는 구조가 다른 차에 비해서
좀 다르다더군요.

정비사의 설명을 덧붙이자면...
기존방식은 아이들 상태에서 스로틀벨브가 완전히 닫히고 별도의 공기통로로
엔진에 공기를 넣어주는 폐쇄형인데 반해,
98년식 누비라2는 이런 강제 공기주입방식이 아니라 스로틀벨브 자체가
항상 3도 각도정도로 열려있어 아이들 상태에서도 공기가 통하는 방식이라는군요.

문제는 벨브가 많이 열렸다가 닫히는 과정에서 3도 각도의 포지션 찾을때
벨브가 순간적으로 떨리는 현상이 액셀레이터 전달이 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런 문제점 때문에 대우차에서 개선을 여러번 했다고 하는데,
특히 98년식이 이런 문제가 많다고 하네요. 구형 누비라는 괜찮답니다.

다른 누비라2도 그런 현상이 있다면서 정비 대기중이던 다른 누비라2 차량(오토)의
액셀레이터를 밟아 봤는데 그 차도 내차와 같이 액셀레이터가 꿈틀거리더군요.

이 현상으로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온다고 하던데 주로 여러군데 정비소를
돌아댕기다가 원인과 방법을 못찾아서 직영까지 오게 된답니다.
그리고 중요한 점은 이 문제를 해결못한답니다. -_-;
패달이 꿈틀거려 기분은 좀 이상할지 모르지만 그냥 타는수 밖에 없다는군요. ㅠ.ㅠ

정말 속상하고 운전할때 이런 현상이 생길때마다 제차가 싫어집니다.
그렇다고 차를 당장에 바꿀수도 없는 처지라서 계속 타야하지만
타면 탈수록 이런 차를 만든 대우자동차가 원망스러워지고,
다시는!!! 대우차를 사지 않겠노라고 다짐의다짐을 하곤합니다.

여기 홈페이지에 차량 울컥거림 현상에 대해서 올려놓으신 글은 잘봤습니다.
아무래도 가까운 정비소에 가서 스로틀벨브, 연료펌프, 연료필터, 점화플러그 등
몇가지를 점검해 봐야겠지만 그 전에 저의 답답한 심정을 글로써 나마 설명을 드리고자
이렇게 장문의 애로사항 질문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바쁘신 와중에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더불어 저에게 답글과 메일을 주시면
정말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Posted by 카즈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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