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싸고 좋은 차 잘 사는 요령 ?
우선 중고차를 싸게 그리고 좋은 차를 살려고 한다면 자기가 구매 할려고 하는 차에 대해
어느 정도 성능을 알고 난 다음에 찻값의 시세를 파악하고 여러 매물을 직접 확인 한 후 최종적으로
선택하는게 가장 무난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선
1. 자기가 구매하려는 차종 선택 → 2. 그 차의 장단점 및 문제점 파악 →
3. 자기 부담할 수 있는 가격 책정 및 연식 고려 → 4.중고차 시세 파악 →
5. 중고차 매물 찾기 → 6. 최종 구매 → 7. 최소한 점검 및 정비
1. 자기가 구매하고자 하는 차종(모델) 선택
중고차는 일반적으로 차종 선택의 폭이 좁습니다. 특히 중고차 시장에서 꾸준한 수요가 있는
베스트 셀러 카를 사는 것이 나중에 잔고장도 없는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아무리 시세보다
싸게 나온 차가 있도라도, 가급적 많은 사람들이 꾸준히 찾고 또 중고로 사용하는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구매 결정일 겁니다. 또 갑작스런 어려운 상황으로 그 차를
다시 중고로 팔수도 있으므로 연식이 지날수록 찻값이 낙폭이 적은 모델을 결정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 자기가 구매하리고 결정한 차의 장단점 및 문제점 파악
- 우선 자기가 살려고 하는 차종을 직접 타보거나 아니면 주위 분(친척, 친구, 직장 동료등)을 통해
그 차가 특별한 문제점은 없는지 또는 특별한 잔고장, 소음, 연비 등 그 차종만의
장점과 단점을 직접 물어서 확인합니다.
- 어느 정도 자기의 경제적인 여건, 용도(출퇴근용, 사업용, 레저용, 기타 등등), 그리고
되팔지 모로는 상황을 대비한 중고차 매매 안정성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하여 자기에 꼭 맞는
차종을 선택합니다.
- 자기가 선택한 차종의 자동차 동호회(온라인)에 가입하여 “정비란” “자유게시판” “Q/A"의
올라온 각종 문의사항, 그 차의 불편 사항, 리콜, 정비 정보 등을 온라인으로 자세히 파악하여
그 차의 장단점을 파악합니다. (최근 자동차 인터넷 동호회의 온라인-오프라인 모임은
굉장히 활성되 있고 또한 자동차 동호회의 정보 공유와 차에 대한 지식은 전문 정비사에 버금가는
노하우가 많으므로 구매에 큰 도움이 됩니다.) (참고로 이런 동호회 사이트 “장터” 나오는
직거래 차량 매물을 기다렸다가 중고차를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중고차 시세(가격) 동향 및 매물 체크
자기가 구매하려는 중고차의 모델과 연식을 정했다면 우선 인터넷, 신문, 자동차 경매장,
벼룩시장 등을 통해 현재 그 차의 중고차 평균 시세 가격을 알아enq니다.
요즘 같은 인터넷 시대에는 열심히 마우스 손가락 품말 팔면 충분히 시세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시세 파악이 끝났으면 시세보다 싸게 나오는 차량이 있는지 틈날 때 마다 좋은차 싸게 나온 매물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아니면 차종-연식-가격 등을 제시하여 구매 역광고를 내서 차를 팔
사람이 전화하게 하는 방법도 편리합니다.)
중고차 매물은 성급하게 사려고 하지 말고 항상 시간을 넉넉히 두고 좋은 물건이 나올때 까지
느긋하게 기다리면서 한 템포 늦춰서 구매하는 여유로움이 있어야 좋은차를 싸게 살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특히 경기가 안 좋아 자금 확보를 위한 급매물 차량, 외국 이민 또는 군 입대
등으로 차량을 신속히 팔아 현금화 하려는 차종을 기다려 보는것도 알뜰한 구매방법입니다.
4. 일반적인 차량상태 확인 방법
드디어 자기가 생각하고 점찍은 차량 매물이 나왔다면 직접 판매자와 접촉해서 만나
차량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당사자 직거래일 경우 반드시 밝은 대낮, 사람이 많이 붐비는
공공장소에서 만나 차량 상태를 눈으로 직접 확인합니다.
( 직거래시 여자분의 경우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 남자와 같이 가서 차량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음)
(1) 낮에 밝은 햇빛 아래서 차(외관-도색상태)를 확인
어두운 밤이나 비가 오는 날 또는 흐린 날에는 차량의 외관을 자세히 볼 수가 없습니다.
아주 미세한 긁힘, 재 도색 부위등 추정할 만한 사고 유무를 확인하기가 좀 곤란하므로
반드시 햇빛이 짱짱한 날 차의 외관(도색)을 꼼꼼히 육안으로 살피면 좋습니다.
(2) 계기판 확인
계기판이 숫자 눈금이 변조되었다면 계기판의 주행계 눈금이 약간씩 비뚤어집다. 따라서 주행계
눈금을 자세히 확인하고 혹시 이런 경우에는 계기판 주행거리 조작을 의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보통 1년에 20,000Km 정도 달리므로 차의 연식에 비해 주행거리가 터무니 없이 너무 적다면
오히려 주행거리 조작을 의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날로그 계기판이건 디지털 방식의 계기판이건
주행거리 조작은 아주 손쉽게 할 수 있습니다.그래도 의심이 간다면 자동차의 차대번호
(엔진 뚜겅열고 엔진룸 안쪽에 각인돼 있는 차대번호를 메모한다음 직접 자동차 회사(직영 서비스센타)에 문의하시면 고장 수리 이용한 정비 경력이 있을경우 그때 당시의 실제 누적거리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차대번호 : KN1BDA1WITK000424 처럼 보통 17자리의 영문 대문자와 아리비아 숫자로
표기합니다.
첫짜자리 : K(대한민국)
둘째자리 : N 기아(제작회사) (M은 현대, L은 대우, P 쌍용)
둘째자리 : 1 차종 종별(승용, 화물등)
열째자리 : L 제작연도
※ 참고로 1995년은 S/ 1996년은 T/ 1997년은 V/ 1998년은 W/ 1999년은 X /
2000년은 Y / 2001년은 1(아라비아)/ 2002년은 2 / 2003년은 3/ 2004년은 4/
2005년은 5/ 2006년은 6/ 2007년은 7/ 2008년은 8/ 2009년은 9/ 20010년은 A/
이므로 열째자리의 문자를 보고 그 차종의 연식(제작해서 나온 연도)을 알수 있습니다.
예를 든 위 차량의 차대번호의 열째자리는 T 이므로 1996년도 생산 차량임을 알 수 있습니다.
(3) 시트의 확인
시트의 상태가 괜찮은지 살피고 이왕 사는 거라면 가죽시트(차량 구입시 옵션으로 장착된 시트)가
장착된 차를 사는게 좋겠죠? 시트 밑 부분도 꼼꼼히 살펴 혹시 정비시 기름(검정때)이 묻지 않았나
유심히 살펴봅니다.(기름 검정 때가 묻어 있다면 시트를 들어내고 차량을 정비했을 수 있다는
사고 이력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4) 엔진 상태(공회전음) 및 시승 주행 확인
차의 엔진 상태를 확인 할려면 우선 똑같은 차종의 엔진음을 먼저 들어봐야 합니다. 자기 주변의
친구나 직원의 동종 차량을 잠시 양해를 구하고 공회전시(RPM)의 엔진음을 유심히 들어보고
그 공회전 상태의 엔진 떨림(진동 상태)과 엔진 소음 크기를 기억해 둡니다. 그런 다음 구매하려고 하는
차량의 시동을 건 후 엔진이 충분히 더워 질 때까지 여유 있게 시간을 두면서
차량의 엔진 떨림과 공회전시의 엔진 음을 비교해서 들어 봅니다. 물론 시승 상태도 보시구요.
(차의 시동이 일발에 안 걸린다던지...또는 힘들어하며 간신히 시동이 걸린다든지.. 또는
공회전시의 소음과 진동이 다른 차보다 몹시 크다면 정비 불량 또는 사고 차량으로 의심해 볼 수
있으며, 시승 주행중 차의 이상 떨림, 하체의 잡소리, 핸들링, 가속시 차량의 응답성, 제동시
브레이크의 밀림 현상등이 없는지 살펴봅니다.)
(5) 공회전시 차의 RPM 비교
가까운 분의 동종 차량의 공회전 상태시의 차량 RPM 게이지의 눈금을 확인하여 그 치수가
얼마인지 메모해 두었다가, 자기가 구매하려는 중고차의 RPM 수치와 비교합니다.
대부분의 차량이 출고 당시650 ~ 800 RPM으로 조정되어 있습니다. 만약 공회전시에 엔진
RPM이 지나치게 높거나 또는 너무 낮으면 드로틀 밸브나 디스트리 뷰터등 엔진 흡기 계통의
이상이 있다고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차종마다 기본 RPM이 다르므로 자동차 또는 자동차 사용요령 설명서(메뉴얼) 참고하여 비교)
(6) 차량의 사고 유무 확인방법
가. 차의 외관 상태로 사고 유무 확인
일단 사고 차량 또는 그 이외의 이유로 일부 도색을 새로 했다면 햇볕에 반사되는 차량의
고유 색상이 달라 보입니다.(똑같은 흰색이더라도 차량 사고로 문짝을 새로 갈았거나 칠 도색을
다시 했다면 원래 차량의 도색 색깔보다 더 밝거나 유독 그 부위만 깨끗해 보이므로 그런 경우
사고로 갈거나 일부분 도색하였다는 증거입니다.)
문짝, 트렁크문짝, 휀다 부분, 앞뒷 범퍼 부분, 문짝과 차체가 맞나는 하체 이음 부분 등
구석 구석 꼼꼼히 살펴봅니다.
나. 차의 문짝의 열림 상태(이음 부분 도색 상태)로 사고 유무 확인
자동차 사고시 가장 쉽게 변형이 가는 부분이 문짝(앞, 뒤, 트렁크 문짝까지)입니다.
문짝을 교체하면 초기 출고 당시의 실링(문짝의 테두리의 하얀 실리콘)부분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수리점에서 실리콘 처리를 하더라도 다른 쪽(사고 안난 원래 문짝)과 비교해 눈으로
확인을 하면 문짝 안쪽에 칠하다 약간 옆으로 흘러내린 부분이 있다면 문짝을 교환 또는
수리한 차량임을 알 수 있으며 설상 깨끗하게 정비하였다고 하더라도 원래 문짝을 교환한 차량은
고속 주행시 과다한 풍절음, 심한경우 비오날 그 틈으로 빗물이 차량 안으로 들어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손쉬운 방법은 + 드라이버로 차량 문짝 안쪽의 “도어 트림”을 뜯어서 눈으로
확인하면 100%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원래 차량은 출고시 차량 문짝 철판에 창문을
오르고 내리는 모타, 스피커, 그리고 흡음재, 각종 스위치 등을 장착한 다음 비닐커버에 실리콘을 발라
방음 비닐로 밀봉하여 “도어 트림”을 결합해서 나옵니다. 하지만 사고 났을 경우
판금 도장 등으로 문짝을 수리했다면 “방음용 비닐 커버”가 일부 뜯겨져 있거나 아예 없는 경우는
100% 사고 차량입니다. 소비자들 눈에 잘 뛰지 않는 속 부분은 공임 그리고 정비 시간등을
고려해 이런 부분까지 꼼꼼하게 처리를 하지 않는 것이 정비 관행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고 난 차량은 정비 후 처음 출고시 차 보다 시끄럽고 잡소리가 많은 것은 이러한 원인도
한몫을 합니다.
※ 오히려 단순히 약간의 문짝이 찌그러진 차량은, 사고로 통째로 문짝을 새로 교환한 차량
보다 상태가 더 좋은 경우가 많으므로 단순히 외관상 도색 벗겨짐, 찌그러짐이 없다는 생각만으로
그 차가 좋은 차라는 생각으로 충동 구매하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자동차 경매장은
소비자들의 눈의 보기 좋게 하기위해 범퍼 재도색, 문짝 판금후 덧칠등 급조 정비해서(일명 야메루)
나오는 차량이 많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다. 차 문짝(트렁크 문짝)의 “웨더 스트립” 확인
차의 문짝과 차체와 맞닿는 곳에는 실외의 소음을 차단하기 위한 검은 고무(웨더 스트립)이 문짝
바깥쪽을 빙 둘러 쌓여 있습니다. 이 부분을 손으로 잡아 당겨봐서 문짝 철판과 고무와의
간격이 많이 벌어진다거나 차 문짝의 도색(칠)이 웨더 스트립에 묻어 있다면 도색을 다시 해
문짝을 수리한 사고 경력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라. 엔진 룸 상태 확인
중고차 구매시 가장 면밀히 살펴봐야 하는 곳이 “엔진 룸” 입니다.
"하우스"라고 하여 엔진 룸 양쪽에 불룩이 솟은 부분이 있는 데 그 가운데에는 검은색 고무 같은
캡으로 쓰워져 있고 큰 넛트로 채워져 있으며, 주변에는 실리콘으로 주변을 밀봉처리가 돼 있습니다.
이런 하우스 주변을 자세히 살펴보면 정비 기름(검정때) 또는 풀었다가 다시 채운 흔적이 있다면
사고로 인하여 “차량의 엔진”을 내려서 정비했다고 의심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차량의 엔진을 내릴 경우 엔진룸과 차량의 전면(앞유리가 만나는 안쪽 부분) 사이에 보통 방음 방진
패드가 붙어 있는데 이것이 너덜 너덜 떨어져 있거나, 손으로 당겨 봤을때 쉽게 벌어진다거나,
아예 이런게 없다면 십중팔구 엔진을 내려서 수리한 차량임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엔진룸 내부에 혹시 추가로 철판에 용접한 부위가 있는지도 꼼꼼히 살핍니다.
(사고가 나면 완전히 교체하거나 또는 철판을 용접으로 연결하는 경우가 있음)
엔진 룸 안을 꼼꼼히 살피면서 엔진 헤드 부분에 오일 등이 새서 흘러내리지는 않는지...
미션 부위에 기름(오일)등이 튀어서 묻어 있지는 않는지... 파워 스티어링 기어(등속 조인트)등에
기름(오일)이 묻어 있지 않는지...
파워 핸들 오일, 브레이크 오일, 클러치 오일 통 주변에 새거나 흘러내린 흔적이 있는지 확인하시고
자동차 밧데리 상태도 양호한지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차를 리프트로 들어서 등속 조인트 부분의 누유나 기타 고무 캡 또는 실링이 깨지지는 않았는지
배기 머플러에 심하게 녹이 슬어 훼손되었거나 외부 충격으로 구멍 발생했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 임 - 이런 경우 박스 포장 또는 신문지 깔고 차 밑으로
들어가야 하나요? - 전 아마도 차 밑으로 기어들어가서 확인 할 겁니다. ㅎㅎㅎ )
마. 엔진룸 덮게 본넷 안쪽 테두리 확인
본넷을 열고 안쪽의 방음(방진) 패드(검정색)가 본넷 철판과 떨어져 있거나 테두리에 실리콘 실링이
일부 없다면 사고 또는 기타 이유로 본넷을 교체한 사고차입니다.
차의 본넷을 다시 덮고 차의 정면 정 가운데에서 본넷 철판과 양쪽 휀다 철판의 부분의
틈새 간격을 자세히 살펴보고 왼쪽 또는 오른쪽 한 부분의 간격이 너무 넓거나 너무 좁으면 십중 팔구
한쪽 휀다 부분의 충격으로 멍이난 차량입니다. (물리학적으로 작용과 반작용 힘의 원리에 의해
운전석 휀다 부분을 사고로 충격의 힘을 받으면 조수석 쪽으로 본넷이 밀리면서 운전석쪽 보다
조수석쪽의 본네트와 휀다 부분 차체 철판의 틈새가 좁아집니다. 이런 부분을 정비소에서 세밀하게
본넷의 센타를 잡아 정비하지 않기 때문에 차량의 사고 흔적을 간접적으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사고 부위를 찾아서 차 매매 가격을 좀 더 깎아서 흥정 할 수도 있겠죠? )
4. 시기적으로 중고차 시세가 비싼 때를 피합니다
중고차를 사는 이유는 대부분 경제적인 부분을 고려해서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휴가철인 7~8월 이나 설날 전후 1월말 ~2월, 그리고 추석 9월 등은 차량 수요가 많기 때문에
중고 시세가 비쌉니다. 알뜰한 구매를 원하신다면 차량의 연식이 바뀌는 11월- 12월 사이에
중고차를 사면 좋습니다. 연식이 바뀌면 다음에 중고차 값이 큰 폭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중고 매매 시장의 경우 약간의 마진만 남으면 싸게 팔아서 자금을 확보하려는 시장의 원리가
작용하죠. 바로 이 시기를 노리는 것도 중고차 알뜰 구매 방법입니다.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은 장마철이 끝난 8월 말 - 9월 초에 시세 보다 무척 싸게 나오는 차량은
태풍이나 장마철 때 침수한 차량(일명 물먹은 차)일 가능성이 많으므로 이때는 좀더 주의해서
신중하게 차를 구매해야 합니다.
※ 물먹은 차량 확인 하는 방법은...
- 엔진 룸을 살필 때 지상으로 노출된 부분이나 각종 부속장치 이음 부분에
흙이나 진흙의 잔류가 남아 있는가?
- 운전석, 조수석 등의 안전 벨트를 끝까지 밖으로 잡아당겨서 벨트 끝 선 부위에
흙이나 진흙이 묻은 흔적이 있는지 남아 있는지?
- 조수석 대쉬 보드(사물함)을 열어 안쪽 밑 부분에도 역시 흙이나 진흙이 묻어 있는지?
- 차의 바닥 시트(일명 깔판)를 걷어 내고 바닥을 유심히 봤을 때 황토나 진흙의 흔적이 있는지?
- 뒷 트렁크를 열고 바닥 깔판을 걷어내고 “예비용 타이어” 를 들어 낸 다음
그 적재 밑 부위 안쪽에 역시 흙이나 진흙등 흙탕물이 흔적이 남아 있다면,
100% 침수 차량으로 보시면 됩니다. 침수 차량은 침수 상태에서 차량을 견인하여
엔진 부위를 거의 해체 한 후 에어로 불어 내거나, 오일로 세척 정비하여 나오지만
부품 구석 구석 안쪽의 미세한 부분의 세척이 불가능 하므로 향후 중고차로 구입하였을 경우
잔고장이 계속 발생하여 과다한 수리비가 소요되는 등 애물 단지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가급적 물먹은 차는 사지 않는게 좋습니다.(모르죠 돈이 궁해서 이런차 한 1 -2년 끌고 댕기다
버리신다면 이런차 구매를 하는것도 좋은 생각입니다. ^^* )
5. 경미한 사고 차량은 중고 시세보다 좀더 싸게 살수 있어 매우 경제적이다.
차량의 성능에 관계없는 부위의 경미한 파손 또는 접촉 사고로 부품을 교체한 차량은
그 정도에 따라 가격을 더 깎아서 싸게 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문짝 하나를 교체 했다면 짝 당 5~10만원씩 중고차 가격을 다운해서
가격을 흥정한 다음 차를 구매 할 수 있는 메리트가 있습니다.
( 단순한 범퍼 교환, 단순한 접촉 사고로 문짝 교환, 휀다 교환 등)
6. 이왕이면 타이밍 벨트(관련 부품)을 정비한 차량을 구입합니다.
타이밍 벨트는 자동차의 엔진의 흡기밸브와 배기 밸브을 작동시키고 가솔린 차량의 경우
점화 시기를 맞추며 엔진의 열을 식히기 위한 부동액의 순환을 위한 워터 펌프 작동 등
아주 중요한 부품(벨트) 및 부속류 일체이므로, 정비시 엔진을 내려서 해야 하는 꽤 많은
비용이 소요되므로,
이왕이면 타이밍 벨트(부속류)를 교환한 차량을 구입하면 훨씬 경제적입니다.
따라서 중고차가 통상 6만- 8만 킬로 이상 주행했거나 또는 연식이 4년 이상된 차량은
타이밍 벨트 교환 여부를 확인하여 차 값을 흥정합니다.
아울러서 무상 수리기간(A/S) 기간이 남았는지 확인하여 이왕이면 같은 연식이더라도
A/S 기간이 남아 있는 차량을 구매하시면 훨씬 더 이익입니다.
(무상 A/S 차량 여부는 차대번호를 가지고 자동차 직영서비스에 전화로 문의하시면
쉽게 확인 받을 수 있습니다. )
7. 단종 모델 또는 비인기 차종은 신중히 선택하시길...
자동차 시장에서 잘 안 팔리는 차종, 또는 이미 차량이 단종된 모델은 혹시 나중에 되팔 때
중고차 가격이 현저히 떨어 질수 있고 또 정기적인 정비 및 부품 교환시 원활한 부품 공급의 어려워
애먹을 수 있으므로, 가급적 베스트 셀러 카 중에서 중고차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무난합니다.
( 법적으로 자동차 제작사는 단종 후에도 7년 동안 부품을 생산해야 하지만 부품 조달이 어려워
가끔 폐차장에서 나오는 중고 부속품을 기다렸다 수리해야 하는 불편함도 있음 )
8. 자동차세(세금, 과태료 압류 등) 정산한 다음 차량 명의 이전 하세요.
자동차세는 후불 개념으로 운전자가 탄 만큼 나중에 자동차 세금으로 냅니다.
보통 6월, 12월 상 하반기로 나누어 납부 하므로 판매자와 차의 세금 부분을 확실히 정산한 후
차량을 인도 받으시기 바랍니다.
또한 차량 등록 주소지의 시군구청 자동차 등록계를 방문하여 자동차의 (갑부), (을부)를 띠어
각종 체납, 과태료 미납으로 자동차 압류가 돼 있다면 이러한 부분도 판매자와 압류 문제를
정산 정리 한 후 구매해야 합니다. (자동차 갑부는 주차, 속도 위반 과태료가 기록돼 있고,
자동차 등록증 을부는 차량 할부 구매시 저당권 잡혀 있는 경우 금융사(캐피탈)저당권 설이 돼 있음)
만약 을부를 확인 안하고 차를 명의 이전 하시면 새주인이 저당권(차의 부채)을 고스란히 떠안는
큰 낭패를 당하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9. 중고차 구매가격의 10-15% 정도는 추가 정비로 돈이 나갈 것을 예상하고 있어야 합니다.
- 중고 차량은 아무리 잘 사더라도 공교롭게 그 시점에 차량의 각종 소모성 부품의 수명이
다하여 예기치 않은 정비 수리비가 들어갈 수 있으므로, 금전적으로 중고차 구매 가격의
약 10-15%의 추가 수리 비용이 들어 갈꺼라는 마음의 준비와 여유 자금을
확보하고 있어야 합니다.
- 물론 전혀 수리하지 않고 바로 운핼 할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중고 차량은 세월을
지내온 만큼 3만개의 부품 중 분명 어느 한두개 이상 부품의 고장으로 차 수리비가 들어갈
것이라는 예측을 하고 있어야 합니다.
10. 구매하려는 전주인의 정보를 습득한다.
- 아무리 좋은 차도 사용하는 운전자가 주기적으로 관심을 갖고 애정을 쏟아 부으며
관리한 차량은 뭔가 달라도 다릅니다. 특히 자동차 동호회 가입해서 활동하는 사람의
차량 상태는 일반사람들보다 남다른데가 있습니다. 실내 장식부터 정기적인
오일 교환등 꼼꼼함이 베어 있기 때문에 이런 분들의 차를 중고로 구매한다면
좀더 신뢰가 간다고 봅니다.
특히 차량 구매시 부터 현재까지 꼼꼼하게 차계부를 쓰면서 관리한 차주의 차량은
관리가 아주 잘 돼있다고 볼 수 있으며, 차량 구매시 전 소유자가 관리한 “차계부”를
인계받아 지속적으로 관리하시면 차량 관리 하시면 금상첨화겠죠?
< 마지막으로 중고차 예찬론 >
- 중고차는 잘못 사면 잔 고장으로 두고 두고 쏙을 썩이지만 싸게 잘만 구입하면
경제적으로도 이익이며, 또한 서민들이 정기적으로 차종을 바꾸어 가며 탈수 있는 방법입니다.
( 중고차 사서 맘 고생이 많은 분들은 절대로 중고차 안삽니다. - 인지상정이지요 )
- 신차를 구입할 경우 각종 차량의 풀 옵션(가죽시트, 선루프, 알루미늄 휠, 에어백, 네비게이션 등)은
신차 가격에 그대로 포함되어 차량 취등록시 세금에 포함되어 부대 비용이 많이 들어가지만
중고차는 옵션을 포함해도 크게 차량 가격의 인상이 요구되지 않기 때문에
동종 모델 최고급 사양을 보다 알뜰하게 장만 할 수 있습니다.
- 신차는 차량 길들이기(엔진, 미션 등) 하는 기간 동안 구입 초기에 기름을 많이 먹지만
중고차는 웬만큼 차량이 길들여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운행 유지비(기름값) 부담이 덜합니다.
- 신차는 주차시 차량 긁힘, 아이들의 장난 등으로 다치지 않을까 노심초사 마음을
조려야 하지만 중고차는 웬만한 긁힘이나 상처는 신경쓰지 않아도 될 만큼 마음에 여유가 생깁니다.
끝으로 자동차 관련된 일에 종사하시는 않지만 이제는 모든 사람들의 생활 필수품이 된 자동차를
좀더 알뜰하게 좋은 차를 구매하시려는 분에게 조금이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제가 중고차를 구매한 경험과 나름대로 생각한 것들을 글로 정리한 것이므로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더라도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기 바라면서,
항상 안전운전 양보운전 하시길 빌며 ..... ^^*
글쓴이 하태화 (예명 김태화)
우선 중고차를 싸게 그리고 좋은 차를 살려고 한다면 자기가 구매 할려고 하는 차에 대해
어느 정도 성능을 알고 난 다음에 찻값의 시세를 파악하고 여러 매물을 직접 확인 한 후 최종적으로
선택하는게 가장 무난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선
1. 자기가 구매하려는 차종 선택 → 2. 그 차의 장단점 및 문제점 파악 →
3. 자기 부담할 수 있는 가격 책정 및 연식 고려 → 4.중고차 시세 파악 →
5. 중고차 매물 찾기 → 6. 최종 구매 → 7. 최소한 점검 및 정비
1. 자기가 구매하고자 하는 차종(모델) 선택
중고차는 일반적으로 차종 선택의 폭이 좁습니다. 특히 중고차 시장에서 꾸준한 수요가 있는
베스트 셀러 카를 사는 것이 나중에 잔고장도 없는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아무리 시세보다
싸게 나온 차가 있도라도, 가급적 많은 사람들이 꾸준히 찾고 또 중고로 사용하는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구매 결정일 겁니다. 또 갑작스런 어려운 상황으로 그 차를
다시 중고로 팔수도 있으므로 연식이 지날수록 찻값이 낙폭이 적은 모델을 결정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 자기가 구매하리고 결정한 차의 장단점 및 문제점 파악
- 우선 자기가 살려고 하는 차종을 직접 타보거나 아니면 주위 분(친척, 친구, 직장 동료등)을 통해
그 차가 특별한 문제점은 없는지 또는 특별한 잔고장, 소음, 연비 등 그 차종만의
장점과 단점을 직접 물어서 확인합니다.
- 어느 정도 자기의 경제적인 여건, 용도(출퇴근용, 사업용, 레저용, 기타 등등), 그리고
되팔지 모로는 상황을 대비한 중고차 매매 안정성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하여 자기에 꼭 맞는
차종을 선택합니다.
- 자기가 선택한 차종의 자동차 동호회(온라인)에 가입하여 “정비란” “자유게시판” “Q/A"의
올라온 각종 문의사항, 그 차의 불편 사항, 리콜, 정비 정보 등을 온라인으로 자세히 파악하여
그 차의 장단점을 파악합니다. (최근 자동차 인터넷 동호회의 온라인-오프라인 모임은
굉장히 활성되 있고 또한 자동차 동호회의 정보 공유와 차에 대한 지식은 전문 정비사에 버금가는
노하우가 많으므로 구매에 큰 도움이 됩니다.) (참고로 이런 동호회 사이트 “장터” 나오는
직거래 차량 매물을 기다렸다가 중고차를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중고차 시세(가격) 동향 및 매물 체크
자기가 구매하려는 중고차의 모델과 연식을 정했다면 우선 인터넷, 신문, 자동차 경매장,
벼룩시장 등을 통해 현재 그 차의 중고차 평균 시세 가격을 알아enq니다.
요즘 같은 인터넷 시대에는 열심히 마우스 손가락 품말 팔면 충분히 시세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시세 파악이 끝났으면 시세보다 싸게 나오는 차량이 있는지 틈날 때 마다 좋은차 싸게 나온 매물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아니면 차종-연식-가격 등을 제시하여 구매 역광고를 내서 차를 팔
사람이 전화하게 하는 방법도 편리합니다.)
중고차 매물은 성급하게 사려고 하지 말고 항상 시간을 넉넉히 두고 좋은 물건이 나올때 까지
느긋하게 기다리면서 한 템포 늦춰서 구매하는 여유로움이 있어야 좋은차를 싸게 살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특히 경기가 안 좋아 자금 확보를 위한 급매물 차량, 외국 이민 또는 군 입대
등으로 차량을 신속히 팔아 현금화 하려는 차종을 기다려 보는것도 알뜰한 구매방법입니다.
4. 일반적인 차량상태 확인 방법
드디어 자기가 생각하고 점찍은 차량 매물이 나왔다면 직접 판매자와 접촉해서 만나
차량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당사자 직거래일 경우 반드시 밝은 대낮, 사람이 많이 붐비는
공공장소에서 만나 차량 상태를 눈으로 직접 확인합니다.
( 직거래시 여자분의 경우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 남자와 같이 가서 차량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음)
(1) 낮에 밝은 햇빛 아래서 차(외관-도색상태)를 확인
어두운 밤이나 비가 오는 날 또는 흐린 날에는 차량의 외관을 자세히 볼 수가 없습니다.
아주 미세한 긁힘, 재 도색 부위등 추정할 만한 사고 유무를 확인하기가 좀 곤란하므로
반드시 햇빛이 짱짱한 날 차의 외관(도색)을 꼼꼼히 육안으로 살피면 좋습니다.
(2) 계기판 확인
계기판이 숫자 눈금이 변조되었다면 계기판의 주행계 눈금이 약간씩 비뚤어집다. 따라서 주행계
눈금을 자세히 확인하고 혹시 이런 경우에는 계기판 주행거리 조작을 의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보통 1년에 20,000Km 정도 달리므로 차의 연식에 비해 주행거리가 터무니 없이 너무 적다면
오히려 주행거리 조작을 의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날로그 계기판이건 디지털 방식의 계기판이건
주행거리 조작은 아주 손쉽게 할 수 있습니다.그래도 의심이 간다면 자동차의 차대번호
(엔진 뚜겅열고 엔진룸 안쪽에 각인돼 있는 차대번호를 메모한다음 직접 자동차 회사(직영 서비스센타)에 문의하시면 고장 수리 이용한 정비 경력이 있을경우 그때 당시의 실제 누적거리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차대번호 : KN1BDA1WITK000424 처럼 보통 17자리의 영문 대문자와 아리비아 숫자로
표기합니다.
첫짜자리 : K(대한민국)
둘째자리 : N 기아(제작회사) (M은 현대, L은 대우, P 쌍용)
둘째자리 : 1 차종 종별(승용, 화물등)
열째자리 : L 제작연도
※ 참고로 1995년은 S/ 1996년은 T/ 1997년은 V/ 1998년은 W/ 1999년은 X /
2000년은 Y / 2001년은 1(아라비아)/ 2002년은 2 / 2003년은 3/ 2004년은 4/
2005년은 5/ 2006년은 6/ 2007년은 7/ 2008년은 8/ 2009년은 9/ 20010년은 A/
이므로 열째자리의 문자를 보고 그 차종의 연식(제작해서 나온 연도)을 알수 있습니다.
예를 든 위 차량의 차대번호의 열째자리는 T 이므로 1996년도 생산 차량임을 알 수 있습니다.
(3) 시트의 확인
시트의 상태가 괜찮은지 살피고 이왕 사는 거라면 가죽시트(차량 구입시 옵션으로 장착된 시트)가
장착된 차를 사는게 좋겠죠? 시트 밑 부분도 꼼꼼히 살펴 혹시 정비시 기름(검정때)이 묻지 않았나
유심히 살펴봅니다.(기름 검정 때가 묻어 있다면 시트를 들어내고 차량을 정비했을 수 있다는
사고 이력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4) 엔진 상태(공회전음) 및 시승 주행 확인
차의 엔진 상태를 확인 할려면 우선 똑같은 차종의 엔진음을 먼저 들어봐야 합니다. 자기 주변의
친구나 직원의 동종 차량을 잠시 양해를 구하고 공회전시(RPM)의 엔진음을 유심히 들어보고
그 공회전 상태의 엔진 떨림(진동 상태)과 엔진 소음 크기를 기억해 둡니다. 그런 다음 구매하려고 하는
차량의 시동을 건 후 엔진이 충분히 더워 질 때까지 여유 있게 시간을 두면서
차량의 엔진 떨림과 공회전시의 엔진 음을 비교해서 들어 봅니다. 물론 시승 상태도 보시구요.
(차의 시동이 일발에 안 걸린다던지...또는 힘들어하며 간신히 시동이 걸린다든지.. 또는
공회전시의 소음과 진동이 다른 차보다 몹시 크다면 정비 불량 또는 사고 차량으로 의심해 볼 수
있으며, 시승 주행중 차의 이상 떨림, 하체의 잡소리, 핸들링, 가속시 차량의 응답성, 제동시
브레이크의 밀림 현상등이 없는지 살펴봅니다.)
(5) 공회전시 차의 RPM 비교
가까운 분의 동종 차량의 공회전 상태시의 차량 RPM 게이지의 눈금을 확인하여 그 치수가
얼마인지 메모해 두었다가, 자기가 구매하려는 중고차의 RPM 수치와 비교합니다.
대부분의 차량이 출고 당시650 ~ 800 RPM으로 조정되어 있습니다. 만약 공회전시에 엔진
RPM이 지나치게 높거나 또는 너무 낮으면 드로틀 밸브나 디스트리 뷰터등 엔진 흡기 계통의
이상이 있다고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차종마다 기본 RPM이 다르므로 자동차 또는 자동차 사용요령 설명서(메뉴얼) 참고하여 비교)
(6) 차량의 사고 유무 확인방법
가. 차의 외관 상태로 사고 유무 확인
일단 사고 차량 또는 그 이외의 이유로 일부 도색을 새로 했다면 햇볕에 반사되는 차량의
고유 색상이 달라 보입니다.(똑같은 흰색이더라도 차량 사고로 문짝을 새로 갈았거나 칠 도색을
다시 했다면 원래 차량의 도색 색깔보다 더 밝거나 유독 그 부위만 깨끗해 보이므로 그런 경우
사고로 갈거나 일부분 도색하였다는 증거입니다.)
문짝, 트렁크문짝, 휀다 부분, 앞뒷 범퍼 부분, 문짝과 차체가 맞나는 하체 이음 부분 등
구석 구석 꼼꼼히 살펴봅니다.
나. 차의 문짝의 열림 상태(이음 부분 도색 상태)로 사고 유무 확인
자동차 사고시 가장 쉽게 변형이 가는 부분이 문짝(앞, 뒤, 트렁크 문짝까지)입니다.
문짝을 교체하면 초기 출고 당시의 실링(문짝의 테두리의 하얀 실리콘)부분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수리점에서 실리콘 처리를 하더라도 다른 쪽(사고 안난 원래 문짝)과 비교해 눈으로
확인을 하면 문짝 안쪽에 칠하다 약간 옆으로 흘러내린 부분이 있다면 문짝을 교환 또는
수리한 차량임을 알 수 있으며 설상 깨끗하게 정비하였다고 하더라도 원래 문짝을 교환한 차량은
고속 주행시 과다한 풍절음, 심한경우 비오날 그 틈으로 빗물이 차량 안으로 들어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손쉬운 방법은 + 드라이버로 차량 문짝 안쪽의 “도어 트림”을 뜯어서 눈으로
확인하면 100%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원래 차량은 출고시 차량 문짝 철판에 창문을
오르고 내리는 모타, 스피커, 그리고 흡음재, 각종 스위치 등을 장착한 다음 비닐커버에 실리콘을 발라
방음 비닐로 밀봉하여 “도어 트림”을 결합해서 나옵니다. 하지만 사고 났을 경우
판금 도장 등으로 문짝을 수리했다면 “방음용 비닐 커버”가 일부 뜯겨져 있거나 아예 없는 경우는
100% 사고 차량입니다. 소비자들 눈에 잘 뛰지 않는 속 부분은 공임 그리고 정비 시간등을
고려해 이런 부분까지 꼼꼼하게 처리를 하지 않는 것이 정비 관행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고 난 차량은 정비 후 처음 출고시 차 보다 시끄럽고 잡소리가 많은 것은 이러한 원인도
한몫을 합니다.
※ 오히려 단순히 약간의 문짝이 찌그러진 차량은, 사고로 통째로 문짝을 새로 교환한 차량
보다 상태가 더 좋은 경우가 많으므로 단순히 외관상 도색 벗겨짐, 찌그러짐이 없다는 생각만으로
그 차가 좋은 차라는 생각으로 충동 구매하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자동차 경매장은
소비자들의 눈의 보기 좋게 하기위해 범퍼 재도색, 문짝 판금후 덧칠등 급조 정비해서(일명 야메루)
나오는 차량이 많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다. 차 문짝(트렁크 문짝)의 “웨더 스트립” 확인
차의 문짝과 차체와 맞닿는 곳에는 실외의 소음을 차단하기 위한 검은 고무(웨더 스트립)이 문짝
바깥쪽을 빙 둘러 쌓여 있습니다. 이 부분을 손으로 잡아 당겨봐서 문짝 철판과 고무와의
간격이 많이 벌어진다거나 차 문짝의 도색(칠)이 웨더 스트립에 묻어 있다면 도색을 다시 해
문짝을 수리한 사고 경력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라. 엔진 룸 상태 확인
중고차 구매시 가장 면밀히 살펴봐야 하는 곳이 “엔진 룸” 입니다.
"하우스"라고 하여 엔진 룸 양쪽에 불룩이 솟은 부분이 있는 데 그 가운데에는 검은색 고무 같은
캡으로 쓰워져 있고 큰 넛트로 채워져 있으며, 주변에는 실리콘으로 주변을 밀봉처리가 돼 있습니다.
이런 하우스 주변을 자세히 살펴보면 정비 기름(검정때) 또는 풀었다가 다시 채운 흔적이 있다면
사고로 인하여 “차량의 엔진”을 내려서 정비했다고 의심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차량의 엔진을 내릴 경우 엔진룸과 차량의 전면(앞유리가 만나는 안쪽 부분) 사이에 보통 방음 방진
패드가 붙어 있는데 이것이 너덜 너덜 떨어져 있거나, 손으로 당겨 봤을때 쉽게 벌어진다거나,
아예 이런게 없다면 십중팔구 엔진을 내려서 수리한 차량임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엔진룸 내부에 혹시 추가로 철판에 용접한 부위가 있는지도 꼼꼼히 살핍니다.
(사고가 나면 완전히 교체하거나 또는 철판을 용접으로 연결하는 경우가 있음)
엔진 룸 안을 꼼꼼히 살피면서 엔진 헤드 부분에 오일 등이 새서 흘러내리지는 않는지...
미션 부위에 기름(오일)등이 튀어서 묻어 있지는 않는지... 파워 스티어링 기어(등속 조인트)등에
기름(오일)이 묻어 있지 않는지...
파워 핸들 오일, 브레이크 오일, 클러치 오일 통 주변에 새거나 흘러내린 흔적이 있는지 확인하시고
자동차 밧데리 상태도 양호한지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차를 리프트로 들어서 등속 조인트 부분의 누유나 기타 고무 캡 또는 실링이 깨지지는 않았는지
배기 머플러에 심하게 녹이 슬어 훼손되었거나 외부 충격으로 구멍 발생했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 임 - 이런 경우 박스 포장 또는 신문지 깔고 차 밑으로
들어가야 하나요? - 전 아마도 차 밑으로 기어들어가서 확인 할 겁니다. ㅎㅎㅎ )
마. 엔진룸 덮게 본넷 안쪽 테두리 확인
본넷을 열고 안쪽의 방음(방진) 패드(검정색)가 본넷 철판과 떨어져 있거나 테두리에 실리콘 실링이
일부 없다면 사고 또는 기타 이유로 본넷을 교체한 사고차입니다.
차의 본넷을 다시 덮고 차의 정면 정 가운데에서 본넷 철판과 양쪽 휀다 철판의 부분의
틈새 간격을 자세히 살펴보고 왼쪽 또는 오른쪽 한 부분의 간격이 너무 넓거나 너무 좁으면 십중 팔구
한쪽 휀다 부분의 충격으로 멍이난 차량입니다. (물리학적으로 작용과 반작용 힘의 원리에 의해
운전석 휀다 부분을 사고로 충격의 힘을 받으면 조수석 쪽으로 본넷이 밀리면서 운전석쪽 보다
조수석쪽의 본네트와 휀다 부분 차체 철판의 틈새가 좁아집니다. 이런 부분을 정비소에서 세밀하게
본넷의 센타를 잡아 정비하지 않기 때문에 차량의 사고 흔적을 간접적으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사고 부위를 찾아서 차 매매 가격을 좀 더 깎아서 흥정 할 수도 있겠죠? )
4. 시기적으로 중고차 시세가 비싼 때를 피합니다
중고차를 사는 이유는 대부분 경제적인 부분을 고려해서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휴가철인 7~8월 이나 설날 전후 1월말 ~2월, 그리고 추석 9월 등은 차량 수요가 많기 때문에
중고 시세가 비쌉니다. 알뜰한 구매를 원하신다면 차량의 연식이 바뀌는 11월- 12월 사이에
중고차를 사면 좋습니다. 연식이 바뀌면 다음에 중고차 값이 큰 폭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중고 매매 시장의 경우 약간의 마진만 남으면 싸게 팔아서 자금을 확보하려는 시장의 원리가
작용하죠. 바로 이 시기를 노리는 것도 중고차 알뜰 구매 방법입니다.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은 장마철이 끝난 8월 말 - 9월 초에 시세 보다 무척 싸게 나오는 차량은
태풍이나 장마철 때 침수한 차량(일명 물먹은 차)일 가능성이 많으므로 이때는 좀더 주의해서
신중하게 차를 구매해야 합니다.
※ 물먹은 차량 확인 하는 방법은...
- 엔진 룸을 살필 때 지상으로 노출된 부분이나 각종 부속장치 이음 부분에
흙이나 진흙의 잔류가 남아 있는가?
- 운전석, 조수석 등의 안전 벨트를 끝까지 밖으로 잡아당겨서 벨트 끝 선 부위에
흙이나 진흙이 묻은 흔적이 있는지 남아 있는지?
- 조수석 대쉬 보드(사물함)을 열어 안쪽 밑 부분에도 역시 흙이나 진흙이 묻어 있는지?
- 차의 바닥 시트(일명 깔판)를 걷어 내고 바닥을 유심히 봤을 때 황토나 진흙의 흔적이 있는지?
- 뒷 트렁크를 열고 바닥 깔판을 걷어내고 “예비용 타이어” 를 들어 낸 다음
그 적재 밑 부위 안쪽에 역시 흙이나 진흙등 흙탕물이 흔적이 남아 있다면,
100% 침수 차량으로 보시면 됩니다. 침수 차량은 침수 상태에서 차량을 견인하여
엔진 부위를 거의 해체 한 후 에어로 불어 내거나, 오일로 세척 정비하여 나오지만
부품 구석 구석 안쪽의 미세한 부분의 세척이 불가능 하므로 향후 중고차로 구입하였을 경우
잔고장이 계속 발생하여 과다한 수리비가 소요되는 등 애물 단지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가급적 물먹은 차는 사지 않는게 좋습니다.(모르죠 돈이 궁해서 이런차 한 1 -2년 끌고 댕기다
버리신다면 이런차 구매를 하는것도 좋은 생각입니다. ^^* )
5. 경미한 사고 차량은 중고 시세보다 좀더 싸게 살수 있어 매우 경제적이다.
차량의 성능에 관계없는 부위의 경미한 파손 또는 접촉 사고로 부품을 교체한 차량은
그 정도에 따라 가격을 더 깎아서 싸게 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문짝 하나를 교체 했다면 짝 당 5~10만원씩 중고차 가격을 다운해서
가격을 흥정한 다음 차를 구매 할 수 있는 메리트가 있습니다.
( 단순한 범퍼 교환, 단순한 접촉 사고로 문짝 교환, 휀다 교환 등)
6. 이왕이면 타이밍 벨트(관련 부품)을 정비한 차량을 구입합니다.
타이밍 벨트는 자동차의 엔진의 흡기밸브와 배기 밸브을 작동시키고 가솔린 차량의 경우
점화 시기를 맞추며 엔진의 열을 식히기 위한 부동액의 순환을 위한 워터 펌프 작동 등
아주 중요한 부품(벨트) 및 부속류 일체이므로, 정비시 엔진을 내려서 해야 하는 꽤 많은
비용이 소요되므로,
이왕이면 타이밍 벨트(부속류)를 교환한 차량을 구입하면 훨씬 경제적입니다.
따라서 중고차가 통상 6만- 8만 킬로 이상 주행했거나 또는 연식이 4년 이상된 차량은
타이밍 벨트 교환 여부를 확인하여 차 값을 흥정합니다.
아울러서 무상 수리기간(A/S) 기간이 남았는지 확인하여 이왕이면 같은 연식이더라도
A/S 기간이 남아 있는 차량을 구매하시면 훨씬 더 이익입니다.
(무상 A/S 차량 여부는 차대번호를 가지고 자동차 직영서비스에 전화로 문의하시면
쉽게 확인 받을 수 있습니다. )
7. 단종 모델 또는 비인기 차종은 신중히 선택하시길...
자동차 시장에서 잘 안 팔리는 차종, 또는 이미 차량이 단종된 모델은 혹시 나중에 되팔 때
중고차 가격이 현저히 떨어 질수 있고 또 정기적인 정비 및 부품 교환시 원활한 부품 공급의 어려워
애먹을 수 있으므로, 가급적 베스트 셀러 카 중에서 중고차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무난합니다.
( 법적으로 자동차 제작사는 단종 후에도 7년 동안 부품을 생산해야 하지만 부품 조달이 어려워
가끔 폐차장에서 나오는 중고 부속품을 기다렸다 수리해야 하는 불편함도 있음 )
8. 자동차세(세금, 과태료 압류 등) 정산한 다음 차량 명의 이전 하세요.
자동차세는 후불 개념으로 운전자가 탄 만큼 나중에 자동차 세금으로 냅니다.
보통 6월, 12월 상 하반기로 나누어 납부 하므로 판매자와 차의 세금 부분을 확실히 정산한 후
차량을 인도 받으시기 바랍니다.
또한 차량 등록 주소지의 시군구청 자동차 등록계를 방문하여 자동차의 (갑부), (을부)를 띠어
각종 체납, 과태료 미납으로 자동차 압류가 돼 있다면 이러한 부분도 판매자와 압류 문제를
정산 정리 한 후 구매해야 합니다. (자동차 갑부는 주차, 속도 위반 과태료가 기록돼 있고,
자동차 등록증 을부는 차량 할부 구매시 저당권 잡혀 있는 경우 금융사(캐피탈)저당권 설이 돼 있음)
만약 을부를 확인 안하고 차를 명의 이전 하시면 새주인이 저당권(차의 부채)을 고스란히 떠안는
큰 낭패를 당하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9. 중고차 구매가격의 10-15% 정도는 추가 정비로 돈이 나갈 것을 예상하고 있어야 합니다.
- 중고 차량은 아무리 잘 사더라도 공교롭게 그 시점에 차량의 각종 소모성 부품의 수명이
다하여 예기치 않은 정비 수리비가 들어갈 수 있으므로, 금전적으로 중고차 구매 가격의
약 10-15%의 추가 수리 비용이 들어 갈꺼라는 마음의 준비와 여유 자금을
확보하고 있어야 합니다.
- 물론 전혀 수리하지 않고 바로 운핼 할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중고 차량은 세월을
지내온 만큼 3만개의 부품 중 분명 어느 한두개 이상 부품의 고장으로 차 수리비가 들어갈
것이라는 예측을 하고 있어야 합니다.
10. 구매하려는 전주인의 정보를 습득한다.
- 아무리 좋은 차도 사용하는 운전자가 주기적으로 관심을 갖고 애정을 쏟아 부으며
관리한 차량은 뭔가 달라도 다릅니다. 특히 자동차 동호회 가입해서 활동하는 사람의
차량 상태는 일반사람들보다 남다른데가 있습니다. 실내 장식부터 정기적인
오일 교환등 꼼꼼함이 베어 있기 때문에 이런 분들의 차를 중고로 구매한다면
좀더 신뢰가 간다고 봅니다.
특히 차량 구매시 부터 현재까지 꼼꼼하게 차계부를 쓰면서 관리한 차주의 차량은
관리가 아주 잘 돼있다고 볼 수 있으며, 차량 구매시 전 소유자가 관리한 “차계부”를
인계받아 지속적으로 관리하시면 차량 관리 하시면 금상첨화겠죠?
< 마지막으로 중고차 예찬론 >
- 중고차는 잘못 사면 잔 고장으로 두고 두고 쏙을 썩이지만 싸게 잘만 구입하면
경제적으로도 이익이며, 또한 서민들이 정기적으로 차종을 바꾸어 가며 탈수 있는 방법입니다.
( 중고차 사서 맘 고생이 많은 분들은 절대로 중고차 안삽니다. - 인지상정이지요 )
- 신차를 구입할 경우 각종 차량의 풀 옵션(가죽시트, 선루프, 알루미늄 휠, 에어백, 네비게이션 등)은
신차 가격에 그대로 포함되어 차량 취등록시 세금에 포함되어 부대 비용이 많이 들어가지만
중고차는 옵션을 포함해도 크게 차량 가격의 인상이 요구되지 않기 때문에
동종 모델 최고급 사양을 보다 알뜰하게 장만 할 수 있습니다.
- 신차는 차량 길들이기(엔진, 미션 등) 하는 기간 동안 구입 초기에 기름을 많이 먹지만
중고차는 웬만큼 차량이 길들여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운행 유지비(기름값) 부담이 덜합니다.
- 신차는 주차시 차량 긁힘, 아이들의 장난 등으로 다치지 않을까 노심초사 마음을
조려야 하지만 중고차는 웬만한 긁힘이나 상처는 신경쓰지 않아도 될 만큼 마음에 여유가 생깁니다.
끝으로 자동차 관련된 일에 종사하시는 않지만 이제는 모든 사람들의 생활 필수품이 된 자동차를
좀더 알뜰하게 좋은 차를 구매하시려는 분에게 조금이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제가 중고차를 구매한 경험과 나름대로 생각한 것들을 글로 정리한 것이므로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더라도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기 바라면서,
항상 안전운전 양보운전 하시길 빌며 ..... ^^*
글쓴이 하태화 (예명 김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