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22일, 미국의 포드자동차는 파이어스톤 타이어의 문제로 이 타이어를 장착한 익스플로러 등 포드 스포츠레저용 차량에 대한 신뢰가 떨어졌다고 주장하며 1천300만개의 파이어스톤 타이어 리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리콜에는 1천300만개 타이어를 소요되며 다른 타이어로 교체해 주는데 모두 21억달러가 소요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서로 사돈관계인 두 회사는 거의 100년에 걸친 협력관계를 끝냈다고 합니다. 그만큼 운전자의 안전에 대한 리콜은 자동차제작사에게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 사건이 포드 자동차로서는 회사의 운명을 걸만큼 중요한 일이어서인지, 포드자동차의 사이트에 가보면 이번 타이어 리콜에 대한 세세한 정보가 정리되어 있습니다. 물론 대상차종인 익스플로러(이 차량은 국내 C차의 모델차 중의 하나입니다.)가 여전히 안전한 차량이라는 홍보도 잊지 않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리콜에 대한 인식은 어떻습니까? 1999년부터 각 자동차회사가 경쟁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리콜에 대해 각자 말들은 그럴 듯하게 있습니다. 우선 건교부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 건교부 관계자는 "그동안 자동차 업체나 소비자 모두 차체결함에 대해 '쉬쉬'하는 풍조가 만연됐으나 이제는 사정이 달라졌다"며 "자동차 업체도 공개 리콜에 적극적인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98년 한해 미국에서 리콜 명령은 331건으로 하루 1건 꼴"이라며 "리콜 차량 대수도 1천7백만대로 신차 판매량을 넘어선다"고 말했다. ------
이것은 "리콜을 많이 할수록 선진국이다"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말하고 있는 주무부서의 사이트에 가보아도 현재 진행 중인 자동차 관련 리콜에 대한 안내는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건교부는 발표만 하면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듯합니다.
---- 자동차산업연구소 관계자는 "선진국은 리콜 횟수가 많을수록 소비자를 많이 생각하는 기업으로 인식돼 기업 신뢰도가 높아진다"며 "그러나 우리는 '리콜이 곧 품질하자'라는 인식 때문에 이를 숨겨왔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
그러나 그것은 소비자의 인식이 문제가 아니라 제작사들의 인식이 문제입니다. 국내 자동차 제작사의 사이트에 가보십시오. 어느 사이트 하나 현재 진행 중에 있는 리콜에 대해서 안내하고 있거나, 리콜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는 곳이 없습니다. 제작사 스스로가 공개적인 자세를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진짜로 리콜로 인하여 기업신뢰도를 높이려면, 제작사 스스로부터 열린 마음으로 소비자에게 최대한의 정보를 제공해야 합니다. 감추려고 할 것이 아니라 잘못된 점을 떳떳하게 밝히는 자세가 고객에게는 더욱 믿음직하게 보인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 사건이 포드 자동차로서는 회사의 운명을 걸만큼 중요한 일이어서인지, 포드자동차의 사이트에 가보면 이번 타이어 리콜에 대한 세세한 정보가 정리되어 있습니다. 물론 대상차종인 익스플로러(이 차량은 국내 C차의 모델차 중의 하나입니다.)가 여전히 안전한 차량이라는 홍보도 잊지 않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리콜에 대한 인식은 어떻습니까? 1999년부터 각 자동차회사가 경쟁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리콜에 대해 각자 말들은 그럴 듯하게 있습니다. 우선 건교부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 건교부 관계자는 "그동안 자동차 업체나 소비자 모두 차체결함에 대해 '쉬쉬'하는 풍조가 만연됐으나 이제는 사정이 달라졌다"며 "자동차 업체도 공개 리콜에 적극적인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98년 한해 미국에서 리콜 명령은 331건으로 하루 1건 꼴"이라며 "리콜 차량 대수도 1천7백만대로 신차 판매량을 넘어선다"고 말했다. ------
이것은 "리콜을 많이 할수록 선진국이다"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말하고 있는 주무부서의 사이트에 가보아도 현재 진행 중인 자동차 관련 리콜에 대한 안내는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건교부는 발표만 하면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듯합니다.
---- 자동차산업연구소 관계자는 "선진국은 리콜 횟수가 많을수록 소비자를 많이 생각하는 기업으로 인식돼 기업 신뢰도가 높아진다"며 "그러나 우리는 '리콜이 곧 품질하자'라는 인식 때문에 이를 숨겨왔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
그러나 그것은 소비자의 인식이 문제가 아니라 제작사들의 인식이 문제입니다. 국내 자동차 제작사의 사이트에 가보십시오. 어느 사이트 하나 현재 진행 중에 있는 리콜에 대해서 안내하고 있거나, 리콜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는 곳이 없습니다. 제작사 스스로가 공개적인 자세를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진짜로 리콜로 인하여 기업신뢰도를 높이려면, 제작사 스스로부터 열린 마음으로 소비자에게 최대한의 정보를 제공해야 합니다. 감추려고 할 것이 아니라 잘못된 점을 떳떳하게 밝히는 자세가 고객에게는 더욱 믿음직하게 보인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