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워지면 사람도 활동하기가 힘들어지듯이, 자동차도 외기온이 높아지면 고장 날 가능성이 많아집니다. 외기온이 높아지면 엔진의 온도도 높아져서 이상연소가 일어날 가능성이 많아지고 또 엔진에 흡입되는 공기의 양도 줄어들어서 엔진의 출력도 떨어집니다. 지면의 복사열이 연료탱크의 온도를 상승시켜서 연료공급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으며, 계속되는 에어컨 작동으로 엔진에 부하가 많이 걸립니다. 이래저래 차량에 부담이 가는 계절입니다. 날씨도 더운데 차까지 말썽을 부리면 곤란하겠죠? 겨울철에 내버려두었던 포함해서 미리미리 여름철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배터리

낮은 기온 때문에 힘들어지는 겨울철에 배터리에 걸리는 부담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배터리에 부담이 더 많이 가는 계절은 여름입니다. 특히, 장마철에 야간주행을 하는데, 길이 막혀 계속 Go-Stop주행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배터리가 부실하면 시동이 꺼집니다. 엔진이 저속회전할 때에는 발전기(알터네이터)도 발전하는 데에 한계가 있어 튼튼한 배터리가 필요합니다.

에어컨

연료를 절약하고자 창문을 열고 다니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 운전자들께는 관계없습니다만, 에어컨없이는 여름철을 보내기가 곤란한 일반 운전자들께는 에어컨 점검이야말로 가장 필요한 사항입니다. 2년~3년마다 보충 또는 교환해야 하는 냉매도 미리미리 확인 바랍니다.

냉각계

날씨도 더운데 차까지 멈춰 버리면 진짜 낭패입니다. 여름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문제가 엔진과열입니다. 보통 냉각수는 2년마다 교환해야 하는 것인데, 냉각수는 충분하게 있는지, 냉각수의 색깔은 괜찮은지 점검 바랍니다.

엔진오일

짧은 거리의 주행을 많이 하시는 분들은 일반 운전자들보다 더 빨리 엔진오일을 교환하심이 바람직합니다. 또 차량에 탑승자가 많았거나 화물을 많이 탑재했던 분들도 엔진오일 교환시기를 조금 빨리 가져가십시오.

에어클리너 필터

여름철은 온도가 높아서 공기의 밀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엔진에 흡입되는 공기의 양도 줄어듭니다. 여기에다 에어클리너 필터까지 막혀 있으면, 평소의 엔진 출력에 비해 훨씬 출력이 떨어집니다.

타이어

타이어는 보통 7~8000km마다 위치를 교환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타이어의 공기압은 타이어의 마모나 연료소모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알맞은 공기압으로 조절하십시오

Posted by 카즈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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