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이 무더운 날, 한 낮이나 오후에 운전을 하다보면 졸음이 오는 것은 모든 운전자가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눈꺼풀이 무거워지고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는 졸음을 없애기는 여간 힘든 것이 아닙니다. 이럴 때에는 차량을 안전한 곳에 주차시키고 잠깐 눈을 붙이는 것이 최선입니다. 졸음이 온 상태에서는 주의력도 집중되지 않고, 신체의 움직임도 둔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작은 실수로도 큰 사고로 발전할 수가 있습니다.
   졸음이 몰려오면 20~30분 정도 잠을 자는 것이 좋습니다. 이 정도의 잠깐동안이라도 휴식을 취하는 것은 대단히 효과적입니다. 따라서, 안전 운전에 지장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 우선 차량을 안전한 곳에 주차시키십시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엔진의 시동을 끄는 것입니다. 엔진의 시동을 끄는 것은 혹시 일어날 수도 있는 사고를 피하기 위하기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또 주택가 등지에 차량을 주차하였을 때 계속 엔진의 시동을 켜두는 것은 배기가스나 소음 문제로 소란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엔진의 시동을 끄지 않고 차량 안에서 잠을 잘 때, 겪을 수 있는 사고의 유형을 살펴봅니다.

과열로 인한 화재 발생

엔진의 시동을 끄지 않은 채로 차량 안에서 잠을 자다가 잘못해서 액셀페달을 밟을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엔진의 온도도 올라가고, 또한 배기가스가 배출되는 배기관도 온도가 올라갑니다. 차량이 주행할 때에는 액셀페달을 밟아 배기가스의 온도가 올라가도 주행풍의 영향으로 배기관이 과열되는 일은 발생하지 않지만, 정지해 있는 상태에서는 주행풍의 영향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배기관이 과열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과열된 배기관의 주위에 쉽게 불이 옮겨 붙을 수 있는 물체가 있으면, 이는 차량의 화재로까지 번질 수 있습니다.

배기가스 유입으로 인한
질식사고

공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은 막힌 공간에 주차한 상태로, 엔진의 시동을 켜놓은 채로 차 안에서 잠이 들면, 위험한 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엔진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에는 상당한 양의 일산화탄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산화탄소가 공기 중으로 퍼지지 못하고 정체되었다가 차량 안으로 들어오면, 일산화탄소의 중독에 의한 질식의 염려가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에 눈이 내려서 배기관을 막기라도 하면 더 많은 일산화탄소가 차량 안으로 유입되므로 특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Posted by 카즈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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