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연료 특징과 취급 상의 주의점 LPG연료는 부탄과 프로판의 혼합물입니다. 일반적으로 부탄이 대부분을 이루나 겨울철과 같이 주위 온도가 낮은 조건에서 시동이 용이하게 걸리게 하기 위해서 일정 비율로 기화성이 좋은 프로판을 혼합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개 10~30%의 범위에서 프로판을 혼합하고 있습니다. LPG를 엔진의 연소실에서 연소시킬 때 가솔린을 연료로 할 때보다 더 많은 공기가 필요합니다. LPG가 액체 상태로 엔진에 공급되지만 연소실로 들어갈 때는 거의 대부분이 기체상태로 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가솔린에 비해서 유해가스가 더 적게 배출되는 환경친화형 연료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일부 배출가스는 상대적으로 가솔린에 비해 더 많이 배출될 수도 있습니다. 가스라는 명칭 때문에 일반적인 관점에서 폭발의 위험성이 강조된 점이 없진 않지만, LPG연료의 저장이나 취급에 있어서 몇 가지 점만 조심하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연료입니다. LPG연료의 특징을 알아봅니다.
(1) LPG는 압력이 가해진 상태에서 액체 상태로 존재합니다. 따라서 압력이 대기압 수준으로 낮아지면 기체상태로 됩니다. LPG는 무색이며, 비중은 약 0.52정도입니다. |
(2) LPG는 공기보다 무겁습니다. 부탄은 공기보다 약 2배정도 무거운 반면에 프로판은 공기의 약 1.5배 정도 무겁습니다. 따라서 바람이 없는 공간에서는 느리게 퍼지며, 새어 나온 LPG는 아래 쪽으로 모여들게 됩니다. |
(3) 상업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LPG는 안전을 위하여 대개 특정 냄새물질을 혼합한 상태이기 때문에 냄새가 납니다. 그래서 폭발을 일으킬 수 없는 정도의 양이 새어 나온다고 하더라도 냄새로 가스의 유출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
(4) LPG연료는 대기압 상태에서 쉽게 기체상태로 됩니다. 액체에서 기체로 변화할 때에는 주위의 열을 흡수합니다. 따라서 LPG용기에서 LPG가 누출되면, 누출부위에 물방울이 맺히는 등 표시가 나게 됩니다. |
(5) LPG는 기체상태로 변할 때 주위의 열을 빼앗아 가므로 주위를 쉽게 얼게 합니다. 따라서 LPG가 누출될 때에는 직접적으로 인체(특히, 눈)에 닿지 않도록 합니다. |
(6) LPG연료 용기가 비었다고 하더라도 거기에는 LPG가스가 대기압 상태로 남아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따라서 빈 LPG용기라고 하더라도 불꽃 등에 접하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