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운전하다가 시동이 꺼지거나,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이상 현상을 발견하게 되면 대개 정비업소를 찾아가게 됩니다.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차량에 대해 잘 알고 있지 못한다는 생각에서 차량을 정비업소에 맡기기만 하면 모든 것이 잘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 그러나, 조금 복잡한 고장이라도 걸릴라치면 정비업소를 한 번만 방문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가 않습니다. 대개 3~4번은 정비업소를 동일한 고장으로 출입하게 됩니다. 이렇게 동일한 고장으로 정비업소를 들락거리다 보면 짜증부터 나게 됩니다. 거기에 투자한 시간이랑 금전적 지출이 그렇게 만듭니다.
   이와 같은 불편함을 조금이라도 해소하려면, 운전자들이 고장난 차량을 정비업소에 수리를 맡기기 전에 몇 가지를 준비해야 합니다. 숙제를 하는 기분으로 차근차근 준비를 하는 것이 대충 수리를 맡기면서 발생될 수도 있는 불편함을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
   첫째,
차량의 시스템이나 부품에 대한 사용설명서의 내용을 숙지합니다.
일반적인 고장이나 간편한 취급요령은 모두 사용설명서에 친절하게 기재되어 있습니다.
   둘째,
가능한 한 사용설명서에 기재된 내용대로 부품 정비 일정을 따릅니다.
사용설명서에 적혀져 있는대로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고장을 줄이고 차량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셋째,
차량의 수리 이력을 적는 차계부를 마련하고 이를 충실히 기재합니다.
정비 이력을 메모해놓으면 불필요하고 부적당한 정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넷째,
평상시의 차량 상태를 기억해둡니다.
가속감, 엔진 성능, 연료소모 정도, 여러 가지 액체(엔진오일,변속기오일,브레이크 액 등)의 높이를 기억하거나 기록해둡니다.
   다섯째,
이상 현상이 발생했을 때, 그 상태나 상황을 기록해둡니다.
언제 문제가 처음 발생했는가?
그 문제가 계속적으로 유지되는가? 또는 주기적으로 반복되는가?
문제가 발생했을 때, 엔진이 난기된 후인가? 또는 난기되는 과정 중에 발생했는가?
특정 속도 구간에서 문제가 발생하는가? 변속시에 발생하는가? 가속이나 감속 중에 발생하는가? 등을 가능하면 세밀하게 기록해두는 것이 고장의 원인을 찾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여섯째, 수
리를 맡길 때, 정비업소의 기술자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고장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이야기 합니다.
운전자 본인이 생각할 때, 고장과 관계가 없을 것이라고 여겨지는 사소한 정보라도 정비사에게 이야기하는 것이 고장을 수리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정보를 기록한 상태로 정비사에게 전달하는 것이 좋습니다.
Posted by 카즈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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