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레저 차량의 연비 불만은...

   지난 9월 말경에 한국소비자보호원에서는 LPG용 레저차량의 연비불만에 대한 시험결과를 발표했었습니다. 소비자보호원의 연비시험 결과를 요약하면 아래 표와 같습니다.


2000년식[km/l]

2001년식[km/l]

보호원 시험결과[km/l]

카렌스

16

8.8

8.2

레조

16.5

9.6

8.9

산타모

13.5

8.6

8.2


시속60km/h 정속연비

시가지모드 주행 연비

시가지모드 주행 연비

   표에서도 알 수 있듯이 동일한 차량임에도 연식에 따라 표시 연비가 다르게 표현되고 있는데, 이것은  자동차의 구분방법이 2000년에 변경되어, 환경부에서 규정하는 기준으로는 8인승 이하는 승용차로 분류되기 때문입니다. 승용차는 연비 시험방법이 통상 시가지 주행모드라고 하는 FTP-75모드를 주행하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승합차로 분류되어 60km/h 정속 연비를 측정했던 2000년식과는 표시연비가 차이가 납니다.
   그러나 동일한 시험방법으로 시행한 2001년식 표시연비와 한국소비자보호원의 시험결과가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략 5~7%의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것은 동일한 차종의 연비시험 결과로서는 조금 큰 편에 속합니다. 그러나, 소비자보호원에서도 언급했듯이 시험차량의 상태가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소비자보호원의 시험에서도 레조는 최초의 시험에서는 7.6km/l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 차량을 정비한 후에 재검사한 결과가 위 표의 결과입니다. 이처럼 LPG차량은 차량의 상태에 따라 연비에 많은 차이를 보일 수 있습니다. 소비자보호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레조차량의 정비 부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점화플러그 및 배선 교환
    * 에어크리너 교환
    * 기화기 공연비 조절
    * 타이어 점검

   
* 엔진오일 점검
   다른 항목은 대개 가솔린 자동차의 기본 정비에도 포함되는 내용입니다만, LPG자동차에서 특별히 관심을 가져야 하는 부품인 기화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러번 언급한 것입니다만, LPG자동차에 있어서 연료공급장치의 하나인 기화기의 안정성(Stability)은 가솔린 자동차에 비해 상당히 취약합니다. 차량간의 편차가 큼은 물론이고 동일 차량에 있어서도 때때로 변동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LPG자동차를 운전할 경우에는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기화기의 공연비를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가솔린에 비해 출력이 떨어지는 LPG자동차의 입장에서는 점화시스템의 성능도 연비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칩니다. 점화시스템의 전기적인 특성이 열화되어서 전기 에너지의 공급이 부족하거나 공급 전압이 떨어지면 상당한 연비 악화가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LPG자동차는 가솔린 자동차에 비해 보다 규칙적인 정비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Posted by 카즈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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