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차량의 엔진오일이 더 깨끗하다는데... 일반적으로 가솔린 엔진에 비해서 LPG엔진의 엔진오일 열화가 더 천천히 진행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것은 운행 중인 차량의 엔진오일을 오일수준계(Dipstick)로 점검했을 때,dipstick에 묻어 나오는 오일의 색깔로 가시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엔진오일의 색깔이 검게 변색되는 것은 엔진오일에 Soot가 혼입되었다는 것을 말하는데, 엔진오일의 색깔이 변색되지 않았다고 해서 실제로 엔진오일의 특성도 양호하게 유지되는지는 엔진오일의 점도(Viscosity)나 산도(Total Acid Number) 등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LPG를 연료로 하여, 8,000km를 주행할 때마다 엔진오일의 특성을 계속적으로 모니터한 결과를 아래 표에 인용합니다. 이 자료는 국내에서 시험한 결과가 아니어서, 주행조건이나 연료조건 등에 의해 국내에서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그 차이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표를 보면, LPG를 연료로 하여 차량을 운행하였을 때, 주행거리에 따라 엔진오일의 특성이 어떻게 변화되어 가는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 실험에 의하면, 가솔린을 연료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5,000km정도를 주행하면 엔진오일의 색깔이 검게 변화하는 데에 반하여, 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25,000km이상을 주행해도 엔진오일의 변색이 그다지 관찰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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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km |
8,000 km |
16,000 km |
25,000 km |
오일 점도(40℃) |
76 |
68 |
66 |
67 |
변화율(%) |
- |
10.5 |
13.2 |
11.8 |
오일 점도(100℃) |
13.8 |
- |
12.04 |
11.75 |
변화율(%) |
- |
- |
12.8 |
14.9 |
Total Acid No. |
3.3 |
- |
3.7 |
3.4 |
Soot(%) |
- |
0.2 |
0.4 |
0.3 |
표에서도 알 수 있듯이 25,000km 주행 후에도 오일 점도의 변화는 최대 15% 이내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정도의 변화는 엔진오일의 기본 특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가솔린을 연료로 사용할 때보다 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경우가 엔진오일 교환주기를 더 길게 가져갈 수 있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