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2월14일자 신문에 차량의 리콜이 해마다 증가해서 운전자가 불안을 느낀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이 보도 내용을 인용하면,
<<건교부 집계에 따르면, 작년 한해 국내 자동차 업체의 리콜 대수는 모두 56만5107대. 이는 2000년보다 1만4989대 늘어난 수치이고, 지난 99년의 10만7840대와 비교하면 5배가 넘는 규모다. 국산차의 리콜 추이는 지난 98년 5207대를 기록한 후 해마다 리콜 대수가 줄어들고 있는 수입차와는 대조적이다. 차종도 다양해 국산차 가운데 리콜을 실시하지 않은 차종이 거의 없을 정도다. 심지어 같은 차종에서 5차례 이상 리콜을 반복한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현대차 트라제XG는 지난 99년 11월 출시 한 달 만에 첫 번째 리콜을 실시한 후 지금까지 6차례나 리콜을 실시했다. 기아차 카니발도 97년 11월 출시 이후 지금까지 6차례나 리콜을 실시했으며, 최근 7번째 리콜을 다시 발표했다.
소비자단체는 국산차의 리콜이 급증한 이유가 메이커들이 판매에만 급급한 나머지 개발기간을 단축, 성능시험을 충분히 거치지 않고 서둘러 출시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자동차10년타기시민운동연합은 “리콜이 많은 자동차 회사와 제품은 신뢰도에 손상을 입을 수밖에 없다”며 “특히 한 차종에 대해 5~6차례씩 리콜을 하는 것은 소비자들에게 큰 불편과 불안감까지 준다”고 말했다. >>
이에 대해 자동차공업협회와 제작사측에서는 “미국에선 연간 리콜 차량대수가 2000만대 가량으로, 신차 판매대수(1700만대)보다 더 많다”, “리콜은 곧 품질결함이라는 인식은 잘못된 것”, "자동차는 2만여 개의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고, 최근에는 첨단 전자기능장치가 다수 추가되는 추세이다. 그러므로 제작사가 아무리 품질관리를 잘 한다 해도 결함이 전혀 없는 차를 만든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며, 따라서 이러한 자동차의 속성상 사후점검 내지는 리콜을 실시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까지 말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같이 리콜이 많은 것이 과연 좋은지? 그리고 리콜의 내용에는 수준은 없는지?가 궁금합니다. 그러면, 미국에서 실시되고 있는 여러 메이커들의 리콜 10건과 국내에서 발생한 리콜 10건의 내용을 비교해보겠습니다. 직접 판단해보시길 바랍니다. 표의 내용 중에 불량의 분류와 (괄호)안의 분류는 리콜보도를 보고 웹지기가 자의적으로 분류한 것으로, 아무런 공신력은 없다는 것을 미리 밝혀둡니다.
<<건교부 집계에 따르면, 작년 한해 국내 자동차 업체의 리콜 대수는 모두 56만5107대. 이는 2000년보다 1만4989대 늘어난 수치이고, 지난 99년의 10만7840대와 비교하면 5배가 넘는 규모다. 국산차의 리콜 추이는 지난 98년 5207대를 기록한 후 해마다 리콜 대수가 줄어들고 있는 수입차와는 대조적이다. 차종도 다양해 국산차 가운데 리콜을 실시하지 않은 차종이 거의 없을 정도다. 심지어 같은 차종에서 5차례 이상 리콜을 반복한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현대차 트라제XG는 지난 99년 11월 출시 한 달 만에 첫 번째 리콜을 실시한 후 지금까지 6차례나 리콜을 실시했다. 기아차 카니발도 97년 11월 출시 이후 지금까지 6차례나 리콜을 실시했으며, 최근 7번째 리콜을 다시 발표했다.
소비자단체는 국산차의 리콜이 급증한 이유가 메이커들이 판매에만 급급한 나머지 개발기간을 단축, 성능시험을 충분히 거치지 않고 서둘러 출시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자동차10년타기시민운동연합은 “리콜이 많은 자동차 회사와 제품은 신뢰도에 손상을 입을 수밖에 없다”며 “특히 한 차종에 대해 5~6차례씩 리콜을 하는 것은 소비자들에게 큰 불편과 불안감까지 준다”고 말했다. >>
이에 대해 자동차공업협회와 제작사측에서는 “미국에선 연간 리콜 차량대수가 2000만대 가량으로, 신차 판매대수(1700만대)보다 더 많다”, “리콜은 곧 품질결함이라는 인식은 잘못된 것”, "자동차는 2만여 개의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고, 최근에는 첨단 전자기능장치가 다수 추가되는 추세이다. 그러므로 제작사가 아무리 품질관리를 잘 한다 해도 결함이 전혀 없는 차를 만든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며, 따라서 이러한 자동차의 속성상 사후점검 내지는 리콜을 실시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까지 말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같이 리콜이 많은 것이 과연 좋은지? 그리고 리콜의 내용에는 수준은 없는지?가 궁금합니다. 그러면, 미국에서 실시되고 있는 여러 메이커들의 리콜 10건과 국내에서 발생한 리콜 10건의 내용을 비교해보겠습니다. 직접 판단해보시길 바랍니다. 표의 내용 중에 불량의 분류와 (괄호)안의 분류는 리콜보도를 보고 웹지기가 자의적으로 분류한 것으로, 아무런 공신력은 없다는 것을 미리 밝혀둡니다.
미국 (2001.12월 발표) |
국내 (2001년~2002.2월) | ||
후석 벨트 버클 불량(안전,기능) |
품질 불량 |
주차제동장치 내구성(안전) |
설계 불량 |
센서와이어에 안전망 보강(안전) |
설계 보완 |
축전지 과충전(안전,성능) |
품질 불량 |
연료유입밸브 오작동(안전,기능) |
품질 불량 |
시동꺼짐(성능) |
품질 불량 |
냉각팬 베어링 작동 불량(기능) |
품질 불량 |
시동꺼짐(성능) |
설계 불량 |
비상등,정지등 스위치 불량 |
품질 불량 |
시동꺼짐(성능) |
품질 불량 |
측면충돌시 운전자 부상을 유발할 수 있는 용접부 (안전) |
설계 보완 |
제동장치 내구성(안전) |
품질 불량 |
유아용시트 장착에 부적절(안전) |
설계 불량 |
측면에어백 경고등(기능) |
설계 불량 |
안전벨트 고정용 볼트 불량(안전) |
설계 불량 |
증발가스밸브 내구성(기능) |
품질 불량 |
제동장치 부분고장시 제동거리 과대(안전) |
설계 불량 |
안전벨트 리턴불량(기능) |
품질 불량 |
미국 운송 중 발생한 문제 제거 |
? |
엔진마운팅 강성부족(성능) |
설계 불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