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에서 발생되는 문제점의 대부분은 타이어 펑크입니다. 눈으로 인식할 수 없는 아주 작은 틈새가 생겨서 그곳으로 천천히 공기가 빠지는 slow puncture도 있지만, 타이어가 다른 물체에 부딪히거나 구조적으로 무리한 힘을 받아 갑자기 파열되는 Burst puncture도 있습니다. 일본의 예로는 여름이나 겨울에 도로 상에서 발생하는 고장의 13%정도는 타이어 펑크라고 합니다. 또, 일반도로에서는 타이어 펑크가 전체 고장의 5.5%를 차지하지만, 고속도로에서는 전체 고장의 18.5%로 일반도로에서 보다 3배 이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타이어의 관리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것은 타이어 공기압을 적정하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자동차를 주행하게 되면 타이어는 도로와의 마찰에 의하여 점차 가열되어 타이어의 온도가 올라갑니다. 타이어의 온도가 올라가면 타이어의 공기도 팽창하게 되므로 타이어 공기압이 증가합니다. 이때 타이어의 공기압이 과도하게 많다고 여겨서 공기를 빼게 되면 나중에 타이어가 식었을 때 타이어의 공기압이 부족하여 타이어의 이상마모를 일으키는 요인이 됩니다.
한편, 타이어의 접지면에 있는 홈인 트레드는 그 깊이가 1.6mm이하가 되면 위험하게 되므로 교환이 필요합니다. 트레드의 깊이에 따른 제동거리의 변화와 펑크발생율을 살펴보면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왼쪽 그림은 여러 가지 차량의 속도에서 트레드 깊이가 다른 타이어를 장착했을 때의 제동거리를 나타낸 것입니다. 여기에서 보면, 트레드의 깊이가 2mm정도가 되면 제동거리가 길어지기 시작하고, 차속이 가장 빠른 경우를 보면 제동거리 차이가 70%이상 연장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트레드가 마모됨에 따라 펑크의 발생이 많아지는 것을 오른쪽 그림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트레드의 마모비율이 80%정도가 되면 펑크의 발생율이 급격히 증가하여 사고의 위험이 대단히 큼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