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솔린 승용차의 배기계(Exhaust System)는 엔진의 배기관(Exhaust Manifold), 배기파이프, 삼원촉매, 머플러, 그리고 Tail-pipe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들 구성 부품들은 고온의 배기가스와 직접 접촉하고, 또 빗물이나 제설제로 사용되는 염화칼슘 등에 의해서 외부표면이 부식되기 때문에 교환의 필요성이 대두되기도 합니다. 배기관이나 배기파이프는 엔진에서 배출되는 연소가스가 잘 배출되어서 엔진의 출력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설계되며, 머플러는 이런 배기가스에 의한 소음을 줄이는 기능을 합니다.
  그러나, 자동차를 어느 정도 사용하고 나면, 머플러나 배기파이프에 구멍이 나서, 그 구멍을 통하여 배기가스가 배출되면 갑작스럽게 큰 소음이 납니다. 또, 엔진의 점화장치가 고장이 나서 연료를 모두 태우지 못하고 배출시키면, 이렇게 타지 않고 배출되는 연료가 삼원촉매 내부에서 연소됨으로써 삼원촉매를 녹이는 일(Melting)도 발생합니다. 촉매가 멜팅되면 갑작스럽게 엔진에 압력이 걸리게 되어 엔진의 출력이 급감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심한 경우, 자동차의 최고속력이 시속 70~80km/h 이하로 떨어지는 일이 발생합니다. 이때에는 아무리 액셀페달을 밟아보았자 엔진의 출력이 상승하지 않으므로 차량의 속력이 증가되지 않습니다.
  그 외에도 배기계에서 일어나는 고장들은 대개 그동안 듣지 못했던 소음을 유발합니다. 아래 표에 배기계에서 관찰되는 고장들을 소개합니다.

'펑,펑,펑'하는 맥동 소리

머플러나 배기파이프에 구멍이 났음

'쉭'하는 단속적인 소리

배기매니폴드나 배기파이프에 금이 갔음

금속들이 긁히는 소리

배기계의 배치가 틀어졌음

금속이 진동하며 때리는 소리

다른 부품들과 배기계가 부딪힘

약한 금속성 소리

머플러 내부의 구조가 망가졌음

조각들이 몰려 다니는 소리

멜팅으로 삼원촉매가 부셔졌음

청색 연기

엔진오일이 연소실로 유입되어 연소됨

흑색 연기

연료공급이 정상 보다 많음

흰색 연기

- 연료공급이 엄청 많음
- 냉각수가 연소실 내부로 유입됨

Posted by 카즈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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