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경유승용차 허용 여부를 놓고 논쟁이 벌어질 때마다 경유승용차의 국내 판매 허용을 주장하는 자동차 제작사가 주장하는 "세계적인 트렌드"라는 것이 있습니다. 즉, 경유승용차가 세계적으로 새로운 대세를 이루고 있다는 것으로, 그 예를 유럽에서의 경유승용차 강세를 들고 있습니다. 물론, 자동차 제작사는 경유승용차의 판매가 미미한 미국은 절대로 예로 들지 않습니다만....
  유럽의 일부 국가들에서 경유승용차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유럽의 경우, 석유부존자원이 적으므로 석유자원을 최대한 골고루 사용해서 석유자원이용에 있어서 효율성을 높이자는 큰 뜻이 있고, 그 원칙을 세금제도를 통해서 뒷받침하고 있으며, 또 전세계적으로 찬 밥 신세를 면치 못했던 경유엔진의 기술개발을 지난 20여년동안 계속 해와서 지금은 World Top 수준에 도달해 있다는 현실에 연유한 것입니다. 국내에서도 그 용어가 익숙한 common Rail은 유럽의 기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어찌 되었든 유럽에서의 경유승용차의 강세가 어느 정도인지 알아봅니다. 아래 표는 1999년도 자료입니다.

 국가

가솔린 승용차(%)

경유 승용차(%)

전체 평균

80.6

17.8

벨기에

60

38

덴마크

95

5

독일

87

13

그리스

99

1

스페인

76

24

프랑스

66

34

아일랜드

86

14

이탈리아

82

13

룩셈부르크

82

18

네덜란드

83

11

오스트리아

66

34

포르투갈

90

10

핀란드

90

9

스웨덴

95

5

영국

86

13

Posted by 카즈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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