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cfs.tistory.com/custom/blog/16/164121/skin/images/car_ac030.jpg)
자동차에 장착되어 있는 에어컨 시스템은 오른쪽 그림에서와 같이 증발기 -> 압축기 -> 컨덴서 -> 리시버/드라이어 ->증발기를 순환하는 시스템입니다. 그림에서 빨간색 라인은 냉매가 고압인 상태이고, 파란색 라인은 냉매가 저압인 상태입니다. 냉매가 이렇게 많은 부품들을 거쳐가기 때문에 2~3년 사용하다보면 냉매가 연결라인들의 접속부에서 누설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냉매가 누설되어 냉매의 양이 불충분하면 냉방성능이 저하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냉매가 부족하여 에어컨 성능이 저하되면 송풍팬을 작동해도 미지근한 바람이 나올 뿐 시원하지 않습니다. 냉매의 누설이 계속되어 과도하게 냉매가 부족하게 되면 에어컨 작동이 중단되기도 합니다.
![](http://cfs.tistory.com/custom/blog/16/164121/skin/images/car_ac031.jpg)
냉매의 양을 확인하는 방법은 리시버/드라이어의 관측창을 통하여 기포의 발생정도를 관측하는 것입니다. 리시버/드라이어는 대개 헤드라이트 뒤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왼쪽 그림에서처럼 상부에 조그마한 관측창이 있는 알루미늄 원통입니다. 엔진과 에어컨을 작동시킨 다음 관측창을 통해 나타나는 기포의 상태를 보면 냉매의 양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냉매의 양이 적절할 경우 소량의 기포가 흐르나, 냉매의 양이 부족하면 기포의 발생이 많습니다. 반대로 냉매의 양이 너무 많으면 뿌옇기만 하고 아무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