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에 세계 2위의 자동차제작사인 Ford사를 흔들어 놓았던 "Firestone 타이어 리콜"을 기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그 사건을 세밀하게 조사하여, 그런 유형의 사고가 타이어의 개발과정에서 미리 예견될 수는 없는지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고 있습니다. 운전자의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대형 리콜에 대해서 정부가 계속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향후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으로 접근하는 자세는 우리가 본받아야 할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운전자의 안전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타이어 기능 상실 요인으로는, 타이어의 옆면(Sidewall)이 터지는 것과 타이어의 트레드(Tread)부가 분리(Separation)되는 것을 들 수 있다고 합니다. Firestone 타이어의 리콜건도 트레드부의 Separation이 문제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타이어 trouble이 발생하게 되는 원인으로는 대체적으로 2가지 원인이 고려되고 있습니다.

기계적 열화(Aging)

 - 기계적 응력에 의한 고무 특성의 변화
 - 타이어 내부의 카아카스와 트레드부를 연결하는 벨트 #2 영역
   에서 기계적 응력이 최대

화학적 열화(Aging)

 - 열과 산소의 상호작용에 의한 고무 특성의 변화
 - 벨트 #2 영역까지 침투하는 산소에 의해 일어나는 화학적 변화가
    중요함.

  이 중에서 Firestone 타이어의 경우, 화학적 열화가 큰 영향을 주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그런데, 여기에는 높은 기온이 화학적 열화를 촉진했다고 합니다. Firestone 타이어가 문제를 일으킨 지역이 대개 기온이 높은 지역이라고 하는군요.
  따라서, 타이어의 온도가 높아지게 하는 운전은 삼가야 안전운전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타이어의 온도는 크게 다음 3가지의 영향을 받습니다.
 (1)
하중 : 하중이 10% 증가하면 타이어의 온도가 5도 상승.
 (2)
주행속도 : 시속 10km/h 증가시킬 때 타이어 온도가 7도 상승
 (3)
타이어 공기압 : 적정 공기압 보다 0.5kg/cm2 낮을 때 타이어 온도 7~8도 증가
 Firestone 타이어 리콜건은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과적하지 말고, 과속하지 않으며,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는 것이 안전운전의 기본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Posted by 카즈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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