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댓수가 많다보니 자동차의 가치도 떨어져서 그런지, 우리나라에서 차량이 폐차되기까지 평균 8년에 14만km정도를 주행한다고 합니다. 이는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사용기간은 절반, 주행거리로는 30~50%정도에 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국내에서 자동차의 수명이 짧은 이유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모델의 잦은 변경, 구형 모델 차량의 부품 구입 어려움 등이 크다고 합니다. 하지만, 주위에서 15년도 넘은 오래된 중고차를 아직도 타고 다니시는 분들도 심심치 않게 목격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자동차를 잘 관리하면 충분히 오랫동안 잘 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평소에 운전자들이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사소한 것들도 자동차의 수명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들이 있습니다. 중형차를 1달만 더 타도 한 달에 약 15만원정도를 버는 셈이랍니다.
주차 브레이크를 사용 |
자동변속기 차량에서는 주차할 때 변속레버를 "P"에 놓습니다. 변속레버를 P에 놓으면 조그마한 핀이 변속기의 출력축을 고정시켜서 바퀴가 굴러가지 않게 됩니다. 그러나, 반대로 어떤 상황에서 바퀴가 구르려는 힘을 받는다면, 그 힘은 모두 이 고정용 핀으로 집중되게 됩니다. 자동변속기의 고장을 방지하려면 주차용 브레이크를 이용하십시오. |
자동변속기의 전,후진 변속은 차량이 멈춘 상태에서 |
운전자들의 일반적인 자동변속기 사용 방법 중에, 자동변속기의 수명을 단축하는 것으로 대표적인 것이 전진에서 후진으로, 또는 후진에서 전진으로 변속을 할 때, 자동차가 완전히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변속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급하게 변속하는 것을 자주 하면, 변속기 내부의 밸브들이 고장나기 쉽습니다. |
주행 중에 클러치에 발을 얹지 말아야 |
수동변속기 차량에서 클러치 유격을 적절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변속할 때를 제외하고 주행 중에 클러치 위에 발을 얹어 놓는 것은 클러치의 마모를 촉진하여 수명을 단축시킵니다. |
연료탱크를 비운 채로 |
운전습관의 하나이지만, 항상 연료탱크에 연료잔량이 별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운전하는 운전자들이 있습니다. 차량중량을 가볍게 한다는 이점은 있으나, 이렇게 하면 연료 중에 공기나 습기, 이물질 등이 혼입되기 쉽고, 또 연료펌프가 과열될 염려가 많아집니다. |
엔진 Warm-up은 짧게 |
엔진을 Warm-up하는 것은 엔진의 온도를 엔진작동에 적당한 온도로 올려놓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Warm-up을 하겠다고 공회전 상태로 방치하면 Warm-up에 걸리는 시간이 길어질 뿐만 아니라 배기계의 부식이 촉진됩니다. 따라서, 시동을 걸고 30초 이내에 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