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장마철이 된다고 합니다. 장마철이 오기도 전에 조금 이른 감은 있지만, 여름 휴가철에 어디로 갈 것인가를 구상하는 분들도 많을 줄로 압니다. 휴가 기간 중에 국내를 여행하시는 분들은 대개 자가용 자동차를 이용할 것입니다. 그런데, 자동차를 미리 준비해두지 않으면 모처럼 큰 맘먹고 출발한 휴가여행이 엉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사람뿐만 아니라 자동차도 미리 휴가기간동안의 드라이브에 대비해야 된다는 말입니다. 엔진 오일의 교환, 타이어 공기압 확인, 에어컨 점검 등은 필수 사항입니다.
  휴가기간을 어디서 지낼 것인가에 따라 자동차가 대비해야 하는 사항도 약간 달라질 수 있습니다. 휴가 중에 자동차가 받게 되는 환경조건에 따라 거기에 알맞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해변

  해변지역에 장시간 차량이 정차할 때, 차량에 영향을 주는 환경조건은 강렬한 직사광선과 염분입니다.
  직사광선에 의해 차체 표면의 도색이나 차 안의 플라스틱 부위가 영향을 받기 쉽습니다. 따라서, 차체 표면에는 왁스를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또, 내장의 비닐이나 플라스틱 부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도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차체 표면에 흠집이 나있다면 해변의 바람 속에 들어 있는 염분은 흠집을 통한 차체 표면의 부식을 촉진합니다. 여기에도 왁스 도포는 효과가 있습니다.
  한편, 해변을 다녀온 차량은 염분에 의한 차체의 부식을 막기 위해서 반드시 세차가 필요합니다. 이때에는 브레이크나 연료관들이 지나고 있는 차량의 아래면(하체)까지도 세차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륙 산악지대

 많은 인원이 탑승하고 또 적재화물도 많은 상태로 내륙 산악지대를 지난다면 아무래도 브레이크나 엔진에 무리가 많이 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출발 전에 미리 브레이크를 점검하고 브레이크의 패드가 마모되어 있다면 브레이크 패드도 교환하여 브레이크계를 튼튼하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엔진에서 충분한 출력이 나올 수 있도록 엔진오일을 교환할 때 에어클리너의 필터도 교환합니다.
 여름철에 산악지대에서는 소나기가 많이 내립니다. 그러므로, 와이퍼도 미리 새 것으로 교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시계확보가 안되면, 비좁은 산악도로에서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도심지

 휴가기간 중에 도심지를 주행한다면 평소보다 더 원활한 교통 흐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역시 막히는 길은 항상 막히게 되므로, 도심지에서는 Go-Stop을 반복하게 됩니다. 항상 에어컨을 작동한 채로 Go-Stop을 반복하는 운전은 엔진에 무리를 주어 엔진과열의 염려가 큽니다. 따라서, 냉각계의 점검이 필요합니다. 또한 엔진의 원활한 작동을 위해서 엔진 흡기계의 카본을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회전조절장치나 흡기밸브 뒷면에 쌓여 있는 카본을 제거하는 것이 엔진의 원활한 회전에 도움이 됩니다.

Posted by 카즈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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