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관련 사이트에 들어가보면 커먼레일 엔진 경유차의 시동꺼짐 문제가 확대일로에 있는 것 같습니다. 방송 뉴스에서도 이 문제가 취급되었으나, 아직 명확한 원인 규명이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해당 자동차 제작사에서야 자기들 책임이 아니라는 언급이 있었습니다만, 피해자들은 그런 해명에 동조하지 않고 있습니다. 일단 이 건을 확인해야 할 문제라고 인식하고 정식적으로 피해사례를 수집하고 있는 "자동차 10년 타기 운동본부"가 파악한 내용을 옮겨봅니다.

발생되는 현상

1. 주행 중 시동 꺼짐 ,
2. 덜덜덜 차가 떠는 현상
3. 매연 과다 발생

원인

연료 공급계통에 수분(물)과다 함유로 인한 고장

제작사 서비스측 답변

소비자가 주유 사용한 연료에 수분이 과다 포함되어 발생한 커먼레일시스템 고장이므로, 소비자 관리 부주의(불량연료 사용)로 제작사 책임 없음으로 보증수리 불가판정

  제작사측에서는 연료에 수분이 과다 포함되어 있어 이에 따른 고장은 책임질 수 없다는 논조로 현 문제에 대한 책임을 정유사 또는 주유소나 소비자에게 지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연료의 수분이 문제의 원인이라면 제작사 또한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만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해당 제작사 중 하나인 현대차의 사이트에서 경유차량의 물빼기 작업을 소개하는 웹페이지(http://www.hyundai-motor.com/service/cyber/weekly/diy/9909044.htm)를 보면, 여기에는 "연료필터&수분분리기(연료에 포함된 이물질 또는 수분을 걸러주는 장치), 워터 레벨 센서(연료 중에 수분이 걸러지면 수분분리기에 저장된 상태를 알려주는 센서)"가 명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연료 중에 수분이 과다하게 함유되어 있었을 때 수분분리기가 연료에서 수분을 분리했고, 또 분리된 수분이 과다하다는 것을 워터레벨 센서가 제대로 알려주었느냐는 책임 소재를 따질 때 가장 먼저 확인되어야 할 것입니다. 워터레벨 센서가 제대로 작동하여 이를 알렸는데, 소비자가 이 정보를 무시하고 계속 운전을 했다면 소비자의 책임이지만, 워터레벨 센서나 수분분리기가 제 기능을 못했다면....

Posted by 카즈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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