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차를 하거나 차체 광택제를 바르는 일과 같이 차량 외부 작업을 하더라도 옷을 더럽히기 일쑤여서 별도의 작업복을 준비해야 합니다. 에어클리너 필터를 교환하거나 점화플러그를 교환하는 등, 차량 관리에 조금만 열성을 보이다 보면 손에 기름때를 묻히는 것은 보통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손이나 옷에 기름때가 묻는 것은 세면 또는 세탁으로 해결될 수 있으니 그래도 나은 편입니다. 차량도 엄연한 기계이다보니 주의를 소홀히 하여 자칫 잘못하면 신체적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회전하고 있는 냉각 팬, 냉각수 호스.... 신체적 위험을 경감시키고 2차적인 고장 유발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차량을 만질 때 기본 안전 수칙 정도는 철저하게 지켜야 할 것입니다.

 1. 연료나 오일류는 모두 밖으로 누설되지 않게 되어 있으나, 고온으로 인해 기체 상태로
     변한 가솔린 증기나 오일 증기가 밖으로 빠져 나오는 것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엔진 룸을 개방한 상태로 작업을 할 때 담배를 피우거나, 불꽃을 가까이 하는 것은 위험
     합니다.

 2. 차량의 배출가스에는 다량의 일산화탄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공기 순환이 잘 되지
     않는 밀폐된 공간에서 엔진을 오랫동안 작동시키면 일산화탄소의 피해가 염려됩니다.
     만약 밀폐된 공간에서 작업하다가 졸음이 온다면, 이것은 일산화탄소에 의해 산소가
     부족하게 된 신호일 수 있으므로 곧바로 신선한 공기를 호흡해야 합니다.

 3. 차량의 배터리에는 황산이 포함되어 있으며, 충전 중에는 폭발성 가스인 수소도 방출
     됩니다. 따라서, 배터리를 만질 때에는 보호용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또
     배터리 주위에 담뱃불 등 불꽃을 가까이 해서는 안됩니다.

 4. 또 배터리는 전기적 충격이나 차량 화재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연료계나 전기계통을 수리하고자 할 때에는 반드시 배터리 터미널을 분리한 후에 작업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5. 엔진이 작동하고 있는 중에는 냉각수 통로와 배기관을 만지면 안됩니다. 냉각수는 보통
     90℃ 이상이고, 배기관은 100 ℃이상인 부분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들 부분의 수리를
     목적으로 한다면, 엔진의 시동을 끄고 충분히 온도가 떨어지기를 기다린 다음에 작업
     하도록 합니다. 엔진의 시동을 끄면 안되는 불가피한 경우는 반드시 보호용 장갑을 착
     용합니다.

 6. 소매 끝의 옷감이 너덜거리는 일이 없도록 옷의 끝 부분은 단정하게 정리합니다. 끝이
     너덜거리다 회전기계에 말려들어가면 신체적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넥타이, 목걸이, 팔지 등도 같은 이유로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Posted by 카즈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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