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신발없이 맨발로 걸어 다닐 수 없듯이 타이어 없는 차량은 생각할 수 없습니다. 지면으로부터 오는 충격을 일부 완화시키는 역할도 하지만 타이어는 본래 차량이 지면 위를 박차고 나가게 하는 수단입니다. 타이어의 지면과 닿는 부분이 많이 닳게 되면 박차고 나가는 힘이 떨어집니다. 그 결과 차량은 운전자가 원하는대로 달릴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방향조절도 제대로 할 수 없게 됩니다. 실제로 타이어는 차량의 연비 성능, 제동 성능, 가속 성능, 조향 성능 등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차량마다 장착된 타이어의 크기도 다르지만 타이어의 트레드 패턴도 다릅니다. 이 트레드 패턴은 차량이 주행할 때 타이어에서 나는 소음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동일한 타이어라고 할지라도 타이어가 마모되어 감에 따라 타이어에서 나는 소음도 달라집니다. 타이어 소음이 달라졌다고 느껴진다면 타이어 교환이 필요한 것은 아닌지 타이어를 확인해야 할 것입니다.
  타이어가 제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타이어 공기압을 적절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타이어 안에 들어 있는 공기가 기체이다보니 타이어의 온도가 변화하면, 온도변화에 따라 공기압력이 달라집니다. 요즘처럼 대기온이 떨어지면 타이어 공기압도 저하됩니다. 타이어 공기압이 떨어지면 타이어가 조금 더 주저앉게 되고 따라서 지면과의 접촉면적이 커져서 타이어와 지면 사이에 더 많은 저항이 걸립니다. 바로 이런 현상 때문에 눈길이나 빙판 길과 같이 미끄러운 도로를 주행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겨울철에는 타이어 공기압을 적정 압력 보다 조금 낮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권장하기도 합니다. 저희 사이트에서도 그런 권장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타이어 제작사에서 제공되는 정보를 보면, 이런 권고가 올바른 권고가 아니라고 합니다.
타이어 공기압이 낮은 상태로 오랫동안 주행하면 타이어의 수명이 단축되고 또 타이어에 손상을 입히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눈길이나 빙판 길에서의 효과도 거의 기대할 수 없다고 하는군요. 타이어 공기압을 적정 압력으로 맞춰놓아도 겨울철에는 외기온이 낮은 관계로 공기압이 다소 저하될 수 있으니 인위적으로 타이어 공기압을 낮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결국, 비상시가 아니라면 타이어 공기압을 낮춰서는 안되며, 특히 외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는 더욱 자주 타이어 공기압을 확인해야 하고, 겨울철 내내 낮은 공기압으로 주행하는 일이 없도록 유의해야 할 것입니다.
Posted by 카즈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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