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의 "오토 클릭" 코너
                                     
   다시 한 번 경향신문의 "오토 클릭"을 찾았습니다. 계절에 맞게 자동차 관리 정보를 설명해주는 코너로 많은 유용한 정보가 올라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너무 쉽게 설명하려는 의지(?)가 강해서 그런지 몰라도 때로는 설명이 부족한 것도 사실입니다.
   이번에는 타이어의 교체에 관한 오토 클릭의 내용 중에서 2가지를 골랐습니다.

타이어 마모는 앞뒤 타이어가 다른 경우가 많다. 요즘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차량들은 대부분 앞바퀴굴림방식이라 엔진 트랜스미션 동력전달장치 등 무게가 앞쪽에 몰려있다. 당연히 마모도 앞 타이어가 뒤 타이어보다 빨리 진행된다.

  우리나라 승용차의 대부분이 앞 쪽에 엔진이 있고 앞바퀴에 동력을 전달하여 굴러가게 하는 FF type이라는 것은 맞습니다. 그래서 차량을 지지하는 바퀴들 중에서 앞에 있는 2개의 바퀴에 더 많은 중량이 작용하는 것도 있습니다. 그러나, 앞바퀴에 중량이 몰려 있지는 않습니다. 자동차제작사에서는 가능하면 앞바퀴와 뒷바퀴에 걸리는 하중을 균일하게 하고자 많은 노력들을 합니다. 그래서 앞바퀴와 뒷바퀴에 걸리는 하중은 대개 50~60 : 50~40 의 비율을 보입니다.
  물론, 이렇게 앞바퀴와 뒷바퀴에 걸리는 하중이 다르니 더 많은 하중이 걸리는 앞바퀴 쪽에서 마모가 빨리 일어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앞바퀴와 뒷바퀴의 기능상 차이도 타이어의 마모에 관련이 있습니다. 앞바퀴굴림형이니 엔진에서 발생한 동력이 앞바퀴로 전달되므로 앞바퀴에서는 지면과의 마찰접촉이 강하게 일어나고, 뒷바퀴는 단순히 끌려가므로 지면 위를 차량중량에 의해 눌려서 진행하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똑같은 거리를 주행하는 앞바퀴와 뒷바퀴의 타이어에 마모의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타이어 교체 시기는 타이어 옆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해답을 얻을 수 있다. 보통 ▲표시(스노 타이어의 경우는↑)가 있는데 이 부분까지 마모가 되었다면 교체 시기가 되었다고 봐야 한다.

 이것은 많이 알려져 있는 사항입니다만 기사 내용을 보면 ▲표시가 있는 곳까지 마모가 되면 교체하라는 것으로 이해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표시가 타이어의 옆면에 있는데 어떻게 거기까지 마모될 수 있겠는가?하고 의문을 가지는 분들이 있을 수 있겠지요.
 정확하게 설명하자면, ▲표시가 있는 곳에서 ▲표시를 따라서 타이어가 지면과 접촉하는 트레드 부분을 살펴보라는 것입니다. 트레드 부분은 보통 지면과의 접촉면과 홈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표시를 따라가서 홈의 안쪽을 보면 그 안에 조그마한 가로벽이 있습니다. 새 타이어에서는 이 가로벽의 높이가 낮아서 지면과 접촉할 수 없게 되어 있고, 타이어를 계속 사용하여 타이어가 마모되면 이 가로벽이 지면과 접촉하게 됩니다. 바로 이때가 타이어의 교환시점입니다.

Posted by 카즈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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