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호텔이나 업무용 빌딩등의 대형주차장에서 자주 목격할 수 있는 것이 주차롯드가 많이 비어 있는데도 굳이 주차장의 주행통로에 일렬주차 하기를 좋아하는 운전자들이 의외로 많으며 일렬주차하는 차일 수록 외제승용차등 고가의 고급승용차가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내가 자주 가는 헬스클럽이 있는 호텔의 주차빌딩에 가면 공휴일이면 꼭 타고 오는 BMW 로드스타 Z3를 항상 통로에 주차해 놓는 한 회원이 있어 하루는 왜 위험하게 주차구획선안에 파킹시켜 두지 않느냐고 물으면서 앞뒤에 주차해 둔 운전 미숙자등이 후진하다가 접촉사고라도 당하면 손해가 클 뿐더러 아끼는 차가 부상이라도 당하면 기분이 상하실텐데 주차롯드에다 파킹하는 것이 안전하지 않겠느냐고 말하였더니 그분 말씀이 정해진 주차롯드에 주차해 두면 옆에 주차하는 차들이 문을 열면서 옆차의 차문 모서리로 자기차의 몸체를 우그러 뜨리니 이를 예방하기 위하여 옆에 차가 없는 일렬주차를 한다는 것이었다.

이 이야기를 듣고 보니 그전에는 전후진 하여 주차구획선안에 파킹하기가 서툰 여성운전자나 초보운전자들이 주차하기 쉬운 일렬주차를 선호하는 것으로만 알았었는데 전혀 엉뚱한 이야기를 듣게 된 것이다.

그러니 우리 운전자들이 주차장에서 주차하고 차문을 열고 나올 때 옆차의 몸체에 자기차의 문이 닿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문을 여는 습관이 덜 들어 있거나 남을 배려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사실인 것 같다.

따라서 주차하고 차에서 나올 때 조심스럽게 문을 여는 습관을 들여야 할 것은 물론이요 가능하면 문모서리에 충격완충제인 고무 푸로텍터를 부착시키는 것도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을 예방하는 일이 될 것이다. 이것도 우리의 자동차문화를 개선해 나가는데 중요한 사항임을 잊지 말도록 하자!

Posted by 카즈앤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