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분이 추가로 올려주신 글을 옮겨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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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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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서비스에 근무하면서 느낀 인간적인 모습으로 본 고객과 정비사와의
갈등과 고민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이 정도는 정도를 넘은 고객이 아닌가 판단되어
추후 정비소를 이용 시 가능하면 인간적인 어우러짐이 있는 모습을 보고파 몇 가지 생각을 두서없이 적어봅니다
분명 정비사도 사람이고 인간적으로 실수와 실패하는 작업도 많이 있을수 있지만
가능하면 자기가 하는 자기 일에 만족해야 하고 자부심이 있어야 최고의 정비를 할 수 있기에 마음이 불편하면
직업정신이나 만족도가 부족한 상태로 무성의한 작업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서로 존중하고 신뢰 한다면 보다 밝은 모습으로 더 좋은 서비스가 되지 않을까요
고객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하여 무시하거나 상대를 얕보기보다 서로 존중하면 사회가 신뢰와 함께 밝아지겠지요
정말 이런 고객이 많으면 일보다 사람이 너무 힘들어요

1. 내가 월수입이 얼마인데 수리비 때문에 불평하는 것이 아니다
물론 비용이 발생되면 좋아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차량의 상황을 설명하면 과실을 인지하시면서도 차 값이 얼마인데 무상으로 해야 하는 것 아니냐 라고 질책 후
타사는 타 업체는 무상이고 나도 사업하면서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불만을 제기하면 그냥 아무 말 없이 무상처리 해준다
지금도 돈 얼마에 문제가 발생하는데  과연 그분이 자기 비용이 발생되면 그렇게 서비스 해줄까요…..
국내최고라는 전자나 가전서비스도 보증수리 외에는 출장비도 받습니다  

그러나 자동차 서비스  점검료는 아직 받지 않아요 보증 종료후 긴출서비스도 돈받지 않는 업체도 있고요

2. 너무 과잉정비나 서비스를 요청하시는 분
본인의 차가 조금만 수리해도 되는데 무조건 교환해라 라고 요청하시는 분이 많은데요
볼트가 풀리거나 오일이 비치는 정도를 조금만 수정작업을 하면 정상 성능을 유지하는데 전혀 문제 없어도
무조건 교환요청 하시면 정비사는 교환해 드리지만  국가.회사가 얼마나 큰 손해 입니까
대부분 정비사가 사용하지 못할 부품은 본인이 판단해서 교환합니다 왜냐하면 이후 재 입고할 확률이 높기에...
범퍼,도어의 기스나 스크레치부분도 상태에 따라 다른데 공장에서는 부품을 부착하지 않은 상태로 도장 후 건조 
낱개의 부품을 장착 후 출고하지만 정비는 관련부품 탈거후 배선 등은 장착된 상태로 도장 후 열처리를 실시
하므로 프라스틱의 변형, 나사,볼트부 헐거움 배선의 경화로 진동시 단락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치명적인 결함이 아니라면 재고해 보아야할 사항인데1.2 미리는 터치업하면 더좋은데 라고 생각해 봅니다
만약 병원에서 면도칼로 손을 조금 베어 진료를 요청 하면 몇 바늘 꿰메거나 외상연고를 바르면 당장은 보기 싫고 불편할지
몰라도 정상적으로 나으면 문제가 없는데 오버해서 균에 감염될까 무균실에서 수술 후 성형이나
피부이식까지 요청하는 그런 상황을 상상해 보시면 될 것 같은데 부작용은 수술이나 피부이식이 더 많은 것을
왜 그리도 의사를 믿지 못하고 그지경 까지 가야 하는지,,,,,,  정비도 마찬 가지 입니다
말 한마디 잘못 했다고  정신이상으로 몰려 정신병원에 가야 하는 상황이 없기를

3. 본인과실을 무조건 제조사의 책임으로 돌리면서 수리를 요청하며 억지 부리는 경우
주차후 다른 차량이나 타인이 주행후 손상된 부분을 출고 시부터 그랬다 라든가
가로주차 후 후드(본넷)부분이 굴곡져 변형되면 차를 약하게 만들었다고 하거나 출고 시부터
그랬다고 하면서 억지 부리시면 어쩌나요
차량의 부품은 용도에 맞게 설계되어  어떤부분은 약하게 되어있죠 무조건 강하고 튼튼한 것이 좋은 것 아닙니다
보행자 충돌 시 보행자 보호를 위해 부드러운 소재를 최근에 사용한 경향이 뚜렷한데

 아무생각없이 밀다가 손상된 차체손상후 제조사만 원망 하면 무슨 소용,,,

4.개조나 구조변경 후 보이지 않는 부분이라고 말하지 않고 수리를 요청하는 경우
정비소에 입고 후 경고등이 뜨거나 전에 없었든 현상이 발생되거나 오작동 한다고 하면서
수리 요청을 하면서 본인이 임의 개조 후 고장수리 요청이 많은데 정비에 임하기 전 정비사에게
미리 말을 해주면 정비사가 관련부분 점검 후 작업을 빨리 진행 할 수 있는데 말하지 않아서 시간을 많이
소비하는 경우가 많지요 시간이 곧 돈입니다 미리 얘기하면 정비사도 이해하고 작업에 많은 도움되겠지요

어느쪽이 서로 유리할까요

5. 시간이 없다고 무조건 빨리 수리 하라고 윽박 지르는 고객
근래 자동차를 이용하여 영업을 하거나 생계를 유지하는 분이 많아졌고 하루라도 차가 없으면 많은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고 실제로 많은 불편함을 인정 하지만 차가 고장이 나서 정비소에 입고 되었을 때
본인만 급하다고 빨리 해달라고 요청하는 경우가 많지요 그럼 기다리시는 분은 어떡하지요
작업이 빨리 되면 누구나 좋지만 대기 자도 있고 작업특성상 테스트 시간이 필요한 경우도 많은데 서두르다 실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너무 서두르면 늦는 것보다 잘못될 수 있지요 정말 급한 사정은 얘기하시면 접수하거나 상담자,정비사가
알아서 앞에 대기하신 분에게 양해후 조치해 드립니다 (병원,애기 돌봄 등 급한 사정은 누구나 공감하고 이해 합니다)

6. 무조건 책임자 나와라 사장 나와라 하고 고함치는 고객
차의 사소한 고장이나 정비사의 사소한 실수에도 고객의 지위를 이용하여 담당자와 상담시
너와 말이 안 통하니 책임자 나와라 대표 나와라 하고 호통 치시는 분 책임자,대표가 늘 그 자리에 있나요
그렇지도 않지만 담당자가 얘기해서 안 통할 일이 무엇이며 그 사람 무시하고 얘기하면 정비가 잘 될 수 있나요
사람 사는 세상인데 그 이후 작업은 더 무성의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키는 작업만하고 고객이 얘기하지 않은 부분에
이상이 있다 해도 정비사가 못본척 그냥 넘어갈 확률이 더 많을 것 같네요

7.사회적 지위를 이용하여 막말을 거침없이 하는 고객
접수하자 마자 내가 공학박사인데 내가 의사인데 하면서 신분을 과시하며 차량수리를 요청한 후
정비사나 직원을 깔보고 막말, 반말을 하는 고객님 차량 설계나 생산을 위의 분들이 하시나요
조합된 부품으로 결합되어 자동차가 되고 대부분 단품상태에서 설계나 생산이 이루어져 완성품은 일부 부서나  
제외하면 전 부분의 정보를 공유하기가 어렵습니다   오랜  경력과 경험이 많은 정비사가
차의 트로블을 잘 판단하고 정비할 수있습니다 너무 무시하지 하지 마시고 존중해 주세요
반말, 막말에 기분좋은 사람 없지요  벼는 익을수록 고개 숙이는데,,,

8. 작은 실수를 싸잡아 정비불신을 얘기하는 고객
정비사의 실수나 차의 사소한 결함을 문제 삼아 이거 불안해서 차 타고 다닐 수 있나요
지금까지 정비 한 것 엉터리고 볼트 제대로 끼웠는지 도저히 믿음이 가지 않는다고요
내 눈으로 보기 전에 전부 믿을 수 없다고 하시는 고객님
병원에서 의사가 잘못하여 위험에 빠질까 봐 두려워서 어떻게 믿고 진료를 받으시나요
식당에서 불순물이 나올까 봐 어떻게 식사하시나요 믿고 맡겨야 합니다 실수도 가능하면 다그치기 보다는 그랬군요 라고
하면 정비사가 미안해서라도 더 열심히 더 성의껏 정비합니다
차의 하나의 결함을 보고이차 못 타겠다 하면 차가 한 명이 만들고 하나의 부품인가요 하나를 문제 삼아
전체를 매도하면  …얘기 안되겠지요..
대부분의 결함은 단품의 결함으로 관련작업을 하면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  믿어 주세요

9. 본인의 운전경력이나 정비 업에 종사한다고 미리 무슨 부품을 교체해라 라고 하는 고객
본인이 조금 관련분야를 안다고 하여 인위적으로 어떤 작업을 요청하면 점검도 하지 않고 작업하라는
얘기고 그 작업만 하면 모든 문제가 해소된다면 다행이지만 아니면
누구를 탓하실까요 일단 정비는 정비사의 판단이 중요하고 책임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무작정 아닌데도 해달라고 하면 정말 난감합니다 그러면 어떤 분은 그작업후 다른것 안해도 되지요 하면
수긍 하시지만  만약 그 작업후 동일하면 누가 더 손해 일까요

10. 사소한 결함에도 소비자단체,관청에 방송,언론사에 고발 하겠다고 호통치는 분
회사의 상급단체나 조직,압력단체에 얘기하고 문제를 제기하면 기사화되고
사회적 이슈를 만들 수 있지만 종사하는 사람은 정비 외적인 일에 더 많이 소모합니다

한번은 작업이 조금 빨리 진행될수 있겠지요
심정은 이해가 되고 불만 요소도 이해 되지만 그 이후 관계가 서먹 해질 수 뿐이 없는 상황이 됩니다
뭔가 잘못되면 고발하고 호통치는데 인간적 관계로 만나기 힘들겠지요
그냥 단순히 요청한 작업만 하고  말 한마디라도 실수 할까 봐 말 제대로 안 합니다
서로 많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고객님을 탓하거나 원망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직업특성에 맞추어 의견을 드리오니
정말 믿고 맡겨 주시고 정비사를 조금만 이해하여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이 글을 읽고 반대로 정비소나 정비사를 지적하실 일이 수없이 많고 불편한 점 많으실 줄 압니다
다른 관점에서 보면 정반대의 얘기를 하실 수 있고 제가 정비소나 정비사만 옹호하며 고객님의 의견은
무시되었다고 말씀 하시겠지만 단지 어떤 의도나 목적이 아닌 직업상의 관점에서

인간적인 면을 말씀 드리고져 합니다
정비소나 정비사도 잘못한 점 많지요 그러나 서로 신뢰하고 좋은 관계를 형성하면 어떨까 해서 적어봅니다
고객을 잘못되었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이러면 더 좋을 것 같아서…...

반대 의견도 충분히 이해 합니다  그래도 좋은 의미로 이해해 주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Posted by 카즈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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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엑스포장(엑스포타워, I-MAX영상관)
※위치 :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 1545-1

지구촌 관광축제인 국제관광엑스포가 열렸던 청초호에는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알 수 있게 하는 73.4m이 엑스포 상징탑과 아이 맥스(I-max)영상관이 있다. 이 탑에서 바라보면 청초호와 설악산 및 동해의 파노라마가 환상적인 아름다움으로 펼쳐진다. 잘 정비된 주변시설 덕분에 쾌적한 하이킹 코스로도 각광받고 있는데 드라마 ′가을동화′ 촬영장소로서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인기이다.





[엑스포타워] ※입장료 : (어른:1,500원, 청소년:1,200원, 어린이:800원)
- 규 모 : 15층 전망대(74미터)
- 시 설 : 전망대/전망테이블
- 전 화 : 033)637-4504~5
엑스포타워는 자연, 환경, 관광을 모티브로 발전하는 강원도의 미래를 상징하며,
나선형의 상승 구조는 아름다운 여인상을 연상케 합니다.

[주제관] ※입장료 : (어른:3,500원, 청소년:2,500원, 어린이:2,000원)
○ 아이맥스영상관
- 규 모 : 최대관람인원 477명
- 시 설 : 25미터, 17미터의 초대형스크린
가로 25미터, 세로 17미터의 초대형스크린에 펼쳐지는 스펙터클한 영상은 가슴뭉클한 감동과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끼게 해줍니다.
○기념관
엑스포당시의 각종행사, 축제, 볼거리 등을 화려한 영상과 그래픽패널, 참가국가의 기증품,
미니어처 등을 전시함으로서 엑스포 당시의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강원도관광정보관] ※입장료 : 무료
강원도 18개 시군의 총체적인 홍보물과 엑스포기념품 전시대 및 인터넷을 통한 관광정보 검색공간,
그리고 강원도 고유의 전통과 예술이 살아 숨쉬는 특색있고 고귀한 강원도관광상품 및 공예품의
견본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http://www.gti.go.kr
비번 4504
Posted by 카즈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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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많은 자동차들이 있습니다.잘 달리는 차, 튼튼한 차, 늙은 차와 젊은 차... 듣자니 전 세계 약 6억 대 정도의 자동차가 있다고 하네요. 그런 자동차들 중에 라비타(Lavita; La Vita, 삶/생동감=Vitality)라는 모델이 있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아반테를 늘이고 줄여 만들어 낸, 일종의 변형모델로서 그 과정과 결과는 투싼이나 뉴스포티지의 경우와 크게 다를 것이 없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주문실적 저조를 이유로 2001년 이후 생산되었던 라비타의 국내시장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해외, 특히 유럽쪽 수출물량은 여전히 생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차가 되어 버렸지요.

"라비타? 갑자기 왜?"

이 라비타는 "잘 설계하고 잘 만든 차가 잘 팔리는 차가 아닐 수도 있다"는 '마켓의 아이러니 혹은 냉정한 법칙'를 단적으로 보여준 모델이 아닐까 싶습니다. 본론을 이야기하기 전에 잠시 어떤 모델이었는지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2006년 10월 등록된 이 라비타의 구입가격은, 썬루프를 제외한 Full Option을 기준으로 1,380만원이었답니다. TCS, ABS, EBD, 풀-오토 에어컨, 듀얼 에어백, 핸들리모컨, 핸즈프리 등등 옵션을 달고 있습니다. 이런 정도의 사양을 비교 모델인 아반테에 적용하면 1600만원 정도는 지불해야 한다고 하지요?!

옵션 투자비용만 가지고는 확실히 아반테에 비해 효익이 높습니다. 그런데 왜 판매가격이 저렴했던 것일까? 제대로 된 TV 커머셜을 볼 수 없었던 만큼 광고비 등의 거품이 빠져야 했으니, 얼핏 현대자동차가 매우 정직했던 것처럼 보입니다. 또는 이런 정도의 가격이라야 그나마 '4대/주' 라는 주문량이라도 확보할 수 있었겠지요.


라비타의 디자인에 있어서는 확실히 국내 비교 모델들에 비해 독특한 점들이 많이 있습니다. 피닌파리나(Pininfarina)의 손길이 닿았던 탓인지, 뒷 쪽 45도 각도, 앞쪽 20도 각도에서 볼 수 있는 라인들이 이 라비타를 깔끔한 '요조숙녀(확실히, 30대 아이 한 두 명을 둔 여성이 몰기에 딱 좋은 차) '처럼 만들어 주고 있지요. 아반테도 소나타-트라제 XG처럼 변신할 수 있었던 것이네요.


실내 중앙부에 계기판을 배치한 국내모델이 몇 종 있습니다. 처음엔 어색한 듯 보이지만 하루 이틀 쓰다보니 그럴 것도 없지요. 시선 변화를 위 아래로 할 것이냐 아니면 좌우로 할 것이냐의 차이 뿐이랍니다.


엔진(1.5/1.8에 이어 최종버전은 1.6리터)과 동력장치, 서스펜션 등은 아반테의 것들이 많이 사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 '매우 특별함'을 기대하기에는 좀 무리가 따르겠지요? 내구성에 대한 기대감, 조립 품질, 인테리어 곳곳의 마감도 등은 아반테의 것과 비슷한 수준. 솔찍히, 다소 황당한 부분도 있긴 합니다.



자동차 인식과 평가의 기준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잘 설계하고 잘 만든 자동차'라 함은, 잘 팔리는 아반테 베이스 모델이라는 점과 칭찬받는 유럽형 수출모델이라는 요소를 가미한 결과 값이고 '잘 팔리지 않는 자동차'라고 이야기 한 것은 2001년 소개된 모델이 2006년 기준 고작 387대만 판매되었다는, 어찌보면 극도로 미미헀던 국내시장 판매실적을 생각한 것이지요. 참고로 해외 판매는 몇 만 대 단위였습니다. 지금도...?

이쯤에서 함께 생각해 볼 것 있습니다. 도대체 무엇 때문에? 분명한 가격 메리트가 있고 실용성이 매우 높으며 나름대로 독특한 정체성을 갖고 있는 모델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시선을 받지 못하는 자동차가 되었으며 끝내는 판매가 중단되었을까에 대한 의문.

우선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 (1) 자동차 모양새에 대한 우리네 사람들의, 독특하고 도식적인 선호도가 있습니다. 덩치 큰 SUV와 RV 또는 세단을 생각한다는 것이지요. 도어 패널 틈새 있다고 해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외국 사람들과의 시각 차가 확연한 만큼입니다. (2) 세단과 RV의 퓨전적인 형태라니...

그 정체성이 모호한 면도 있지요. 설계자가 의도한 정체성이 아니라 소비자가 생각하는 정체성. (3) 이런 정도의 크기와 모양새라면, 그 옆에 롱런을 하고 있는 기아자동차 카렌스가 있구요. (4) 여기에, 유럽시장에 촛점을 두고 개발된 모델이 잘 수출되고 있으니 현대자동차가 굳이 국내시장 판매부진에 큰 고민을 할 이유도 없었을 것이네요.

자, 그렇다면 결국은 사는 사람과 만들고 파는 기업이 '라비타'의 유용성과 가치성에 대해서 그리 큰 기대와 욕구를 갖지 않았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다른 사례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대우자동차의 '누비라 D-5'라는 모델이 있습니다. 90년대의 해치-백 스타일 모델. 그런데, 지독히도 안팔렸지요. 대우자동차, 누비라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던 분들 때문일까요? 아니지요. 그 당시에는 그냥 그러했습니다. 프라이드 해치백, 세라토 해치백 등등을 포함해서 이후에도 여러 모델들이 선을 보였으며 대략 10년쯤 지난 이 시점에서... 분위기가 조성된 후 해치백 모델인 현대자동차 'I30'이 세단형인 아반테를 능가할 형세가 된 것이지요.


천대받던 RV, SUV, 디젤엔진이 당당하게 존재감을 들어내는 것은 시대적 트랜드를 반영하는 것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I30이, 단지 성능이나 스타일이 독특해서 선호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즉, 사람들의 인식이라는 것, 자동차를 평가하는 개인적인 기준들은 늘 변해가는 것이고 그런 논리로 '라비타'는 그 탄생의 시점이 잘못되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라비타의 엉뚱한 희생 뒤, 아반테 베이스 I30이 적절한 타이밍에 나와 호평을 받고 있는 것이지요.

거리를 달리는 자동차를 잘 살펴보면, 아주 잠깐 나와 가물가물한 모델도 있고 대우자동차 '에스페로(Espero)'처럼 10년이 넘었음에도 그 디자인에 있어서 전혀 어색하지 않은 모델도 있습니다. 소나타와 같이 예나 제나 잘 팔렸고 잘 팔리고 있는 모델 몇 종을 제외하고는 다들 그렇고 그런 신세였을 것이니... 왜 다들 소나타 만큼이 못되었을까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자동차 설계자만의 책임은 아니었다는 것이지요. 문화, 시각, (소비가가 아닌) 메이커가 유도하는 트랜드가 키워드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절대 기준이 없다는...
Posted by 카즈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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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각매체를 통하여 보도된 바와 같이 수입차시장에서 그 규모가 가장 큰 4.000 여대의 어코드에 대한 자진공개 리콜 뉴스를 접하고 바로 리콜정비예약을 한뒤 지난주에 정비를 받았다.

리콜내용은 조향장치인 스티어링 모터펌프와 웜기어 사이를 잇는 고무 호스라인을 교체하는 작업이었는 바 본래 미국을 주시장으로 개발한 어코드인지라 교통정체와 주차사정이 미국과 확연히 다른 우리나라에 수출한 이 차의 조향장치가 과도한 핸들 꺽기와 교통정체로 인한 엔진실내의 온도상승에 따른 고무호스의 조기노후화로 10~15년후에 발생할지도 모를 파워모타펌프의 누유사고가 있을 가능성에 대비하는 리콜이었던 것이다. 이것은 혼다의 기술진이 서울에 출장와서 서울시내 각지점의 교통정체상황과 주차장의 운용실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얻은 결론에서 호스의 재질 강화와 알미늄 방열관의 부착등으로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을 듣고 그들의 철저한 기술자적 근성에 놀라웠다. 우리 국내업계에서 본 받아야 할 문제가 아닌가 생각된다.

한대의 차량당 약 3시간이 걸리는 정비여서 하루에 5~6대 정도밖에 정비할 수 없다고 한다. 그리고 어저께는 고객에게 리콜로 인한 불편을 드려죄송하다는 인사장과 함께 5만원짜리 주유권을 동봉한 등기우편물을 받았다. 말하자면 A/S센터에 왕복하느라고 소비한 연료의 보충과 시간상 손해를 보상하는 차원에서 보내준 배려라 생각된다.

따라서 이와같은 고객관리가 고장 잘나지 않은 품질의 차와 함께 미국등외국에서 베스트 셀링카를 판매할 수 있는 비결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러므로 우리 국내 자동차 메이커들도 한미 FTA 체결이후 더욱 거세어 질 무한경쟁의 세계자동차 시장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도 일본 자동차 메이커들의 모범적인 자동차 A/S운영사례를 참고하여 A/S 품질을 제고 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Posted by 카즈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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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D Zetec 엔진조립과정



웹지기님 그리고 나그네님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Posted by 카즈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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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 만에 들어 와 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국내 모터쇼 부족한 것들이 참으로 많지요. 주로 주최측의 태도, 무지, 무신경에 관한 문제입니다. 조명이 어두웠던 것 부터...
Posted by 카즈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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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정비사라면 ? ]



by 태화




1. 정비를 하러 방문한 고객에게는 관심과 애정으로 친절하게 맞이한다.



소문을 듣고 왔건, 집이나 직장 근처라서 우연히 찾아왔던
한번 찾아 온 손님한테는 항상 친절하고 상냥하게 고객을 접대한다.
사람은 뭐든지 첫인상이 중요하다.
처음 온 고객에게 상냥하게 웃으면서 인사하는 정비사님을 보면
인사를 받아주지 않는 무뚝뚝한 고객도 속으로는 일단 안심하는것이
고객의 마음이다.


2. 운전자 오너가 정비와 관련된 질문을 하면 정성껏 답변해 준다.



대부분 운전자 오너들은 자동차를 잘 모른다
그러기 때문에 정비하러 오면 그동안 자기차에 궁금 했던것을
전문가(정비사)를 통해 궁금증을 풀고 싶은 속성이 있다.

그래서 항상 질문에는 고객에게는 친절하게 그리고 정성껏
답해 주는 정비 업소에 고객은 더 강한 신뢰와 믿음 갖게 한다.

황당하고 말도 안되는 질문일지라도 웃으면서 정성껏 답해 준다.
(차에 대해 모르기 때문에 황당한 질문을 할 수 밖에 없다)


3. 항상 신뢰와 믿음으로 고객을 대한다.



자동차를 정비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를 운전하는 고객]의
애마가 고장나서 짜증나고 스트레스 받는 문제점을 해결해 주고
더 나가 고객의 마음까지도 헤아려 주는 차량 정비를 해주면
모든 고객은 신뢰와 믿음을 갖게 되며
설상 오지 말라고 해도 단골로 삼아 차를 수리하러 계속 올것이다.


4. 습관대로 정비하지 말고 항상 기본 점검부터 차근차근
그러나 가능한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여 수리한다.

새로운 신차가 국내에서만 해마다 5 ~ 8대가 쏟아져 나온다.
그 많은 차량들을 제대로 소화해 낼려면 항상 새로운 정비 지식을
본인 스스로 업그레이드 해야함은 물론이며,
기다리는 손님을 위해 정확한 진단과 함께
신속하게 수리해 줄려고 항상 최선을 다한다.

수리후 똑 같은 증상으로 다시 차를 가지고 들어오는 고객은
이미 그 업소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잃어버린 상태이며
재입고한 고객 차량은 마지막으로 제대로 정비를 해 주지 못하면
그 고객을 영원히 잃게 된다.


5. 부품값에 비해 [공임비]가 많이 들어가는 정비 내역은
고객에게 충분히 미리 설명해 준다.



대부분의 고객들은 자동차 정비 [공임비]의 댓가 지불에 인색하다.
그것은 아직까지도 고객의 의식이 [차 부품값]에 약간의 수고료만 주면
된다라는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품값에 비해 몇배의 공임비가 드는 정비내역은 반드시
고객이 오해하지 않도록 [공임비]에 대한 설명을 수리전에
자세히 설명해 주며 이해시킨다.

고객은 현장에서 얘기를 안해도 나중에라도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바가지 씌운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갖게 할 수 있으며,
가끔 미련한 고객은 나중에 그 업소를 버리고
조금 더 저렴하고 정비질은 낮은 다른 정비소를 찾아가게 하여
나의 고객 한명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6. 정비하기 위해 입고한 차량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정보와
정황을 잡기 위해 고객과의 [문진]을 철저히 한다.



아무리 잘하는 정비사도 정확한 정비를 하기 위해서는
그차에 대한 정확한 [고장 정보]를 얻어야만 쉽게 해결할 수 있다.
그 차의 정보는 운전자 고객이 가장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차의 고장 증세가 가끔 반복되거나 간헐적으로만 나타나는 증상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무얼할때] 그런 증상이 발생하는지 꼼꼼하게
차의 상태를 [문진]한 다음 그 결과를 토대로 정비 촛점을 좁혀나간다.

대부분 운전자는 차에 무관심하기 때문에 [고장 증상]을 말 한마디로
증상을 표현 한다.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운전자의 말을 100% 신뢰하지
말고 좀더 그 차에 대한 추가 정보는 없는지 여러분 질문을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그것은 또한 정비 시간을 단축하는 길이며,
정비 시간의 단축은 결국
다른 차를 정비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 주기 때문에
매출 증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7. 늘상적인 똑같은 정비내역이라도 항상 집중해서 꼼꼼히 정비한다.



늘상적인 정비에 순간 방심하여 실수를 하여, 한가지라도 놓쳐서
다시 고장이 나면 그 고객은 그 업소를 절대로 다시 찾지 않는다.

타이어 펑크를 때워 준다거나, 단순한 [엔진오일] 교환과 같은
거의 이윤이 없는 [기본정비] 차량 일지라도 집중해서
세심하게 봐주면 고객은 감동을 하여 다시 찾아오게 된다.


8. 대충 감으로 정비하지 말고 기본부터 차근차근이 점검 한 후
[한번 방문= 한방에 완벽 수리] 목표로 정비에 임한다.



대충 고장 증세를 말로만 듣고, 일상적인 고장사례로 성급히 판단하여
부품만 교환해주는 틀에 박힌 정비를 해서는 안된다.
[기본]부터 철저히 점검하고 문제의 증상과 원인을 찾아낸 다음
고객이 단 한번 1회 방문했을때 [완벽]하게 차를 수리해 주면
그 고객은 다음번 다시 찾게 된다.

1차로 이것 갈고 저것 갈고 차를 출고 시킨 후 다시 똑같은 증상으로
2차로 재입고 되었을때, 다시 다른걸 갈아 보자고 확신없는 정비를 한다면
고객은 당신의 정비 능력을 더이상 신뢰하지 않을것이며
이미 마음은 다른 정비업소로 마음이 떠나 있기 때문이다.



9. 정비시간은 [통상 정비 시간 + 돌발 시간]을 고려하여
충분한 정비 예정 시간을 계산한 다음 고객차의 수리후 출고 시간은
철저히 약속을 지킨다.



정비는 여러가지 변수로 인해 정비 시간이 짧아지거나
길어질수 있으나, 차를 기다리는 고객에게는 그런 내막을 알턱이 없다.
따라서 처음부터 [평상시 정비시간 + 약간의 여유시간]을 고려하여
출고를 약속한 시간내에 빨리 수리하여 차를 출고시켜야 한다.
출고 약속 시간을 저버린 업소는 아무리 잘 고쳐도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업소로 고객은 신뢰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특히 처음 약속 시간보다 정비 시간이 많이 늦어질 경우에는 충분한 이유를
고객에게 안내해 주어야 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고객은 그 업소에
등을 돌리기 쉽다. 수리를 끝내고 나올 자기 애마의
출고를 목 빠지게 기다리는 고객의 시간도 소중하기 때문이다.


10. 한번 신뢰하여 차를 믿고 맡기는 [단골고객]에게는 절대
실망 시키지 않는다.



단골 고객일수록 변함없이 꼼꼼하게 차를 봐줘야 하며
당장 그 날 이익을 위해 [재생품]을 사용하고 [정품]을
사용한것 처럼하여 이익을 챙겼다가, 나중에 이를 알게된
고객은 절대로 다시는 그 업소를 찾질 않는다.
특히 사고를 보험으로 처리하는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좀더 친하고 허물없이 지낼만큼 가까운 단골 일수록
변함없이 관심을 갖고 차를 관리해 준다.


11. 여성 오너 운전자 차량은 나의 애인처럼 귀하게 모시면서
좀더 신경써서 차를 정비해 준다.



대부분 여자 고객들은 남자들보다 [기계치]다.
자동차를 굴리 줄 알아도 원리와 차량 관리에 대해서는
무관심한게 대부분의 여성 운전자들이다.

여자 운전 오너가 정비하러 오면, 남자들 보다 필요 이상으로
더 친절하고 상냥하게 설명해 주면서 정비를 해준다.

여자들은 아주 사소한 것에 감동하기 때문에 친절하고
꼼꼼하게 수리를 해 주면
자기 주변의 여자들에게 [그 업소 무지 친절하고 꼼꼼하게
차를 잘 봐준다] 라고 항상 떠들며 소문내고 다니기 때문에
여자 1명의 고객은 곧 이어 10명 이상의 단골 고객을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12. 정비하는 동안 고객이 편히 쉴수 있는 쉼터(휴식공간)를
제공하여 고객이 지루하지 않게 한다.



아무리 작은 업소라도 차를 정비하는 동안 잠시 기달릴 수 있는
대기실이나 쉼터를 만들고 커피와 사탕 그리고 책을 함께 놓아
편안하게 정비를 마칠때 까지 기다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줘야한다.

정비하는 곳은 작업 때문에 아무리 더럽고 지저분 하더라도
고객들이 대기하는 휴식공간은 항상 청결하고 깨끗하게 관리한다.


13. 한번 수리한 차량의 [정비내역]을 데이타 베이스해서
고객의 차량을 체계적으로 관리 해 준다.



찾아온 고객이 한번 마음을 정하면 계속해서 다시 찾아오기 때문에
차량 넘버와 차량 형식 그리고 최근 정비한 내역 등을
컴퓨터등에 기록하여 관리한다.

정비한 내역을 데이타 베이스화 해서 그 차에 대한 차량 상태를
파악하고 연속성을 갖고 정비할 수 있으며, 차후에 어떤 소모품을
갈아야 할지 고객에게 조언도 해줄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자기 사업으로 바쁜 고객에게는 정기적으로 [핸드폰 문자]로
엔진오일 교환주기, 여름철 에어콘 무상점검, 부동액 점검 등
차량 관리에 대한 안내를 핸드폰 문자로 전송하여 고객에
대한 관심을 갖는것이 주용하다.


14. 신차에 대한 정비 정보를 최대한 빨리 습득하여
자신의 [정비 노하우]를 항상 업그레이드 시킨다.



과거에 배운 지식과 경험만으로 정비를 하는 정비사는
기술력 부족으로 제대로 수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고객들이 외면을
하는것은 당연한 것이다.

도태 당하지 않고 살아 남기 위해서는 최소 하루 30분 이상씩
[정비 기술 업그레이드]를 위해 내 자신만을 위한 교육 시간에 투자한다.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정비 능력이 없다면
단골 고객은 존재하지 않는다.


15. 단골 고객의 소개로 찾아온 또 다른 고객에 대해서는 좀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정비를 더 잘 해준다.



자기가 찾아가서 정비를 해본 결과 믿을만 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자기 친구나 주변 사람들을 업소를 소개해 준 만큼
단골 고객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위해, 아무리 바쁘고 힘들고
간단히 조치할 수 있는 차량 점검 사항도 좀더 세심하고 꼼꼼하게
정비를 해주면 또 다른 단골 고객을 거져 확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16. 차종별 [정비 지침서]는 내 옆구리에 항상 끼고 산다.



그 동안 많은 자동차를 정비했기 때문에 [정비 지침서]를 구지 볼 필요가 없다고 스스로 생각하는지 ?

신차는 기하 급수적으로 쏟아져 나오고, 각 차종마다 조금씩 다른 자동차 메커니즘 때문에

그 많은 정비 정보를 기억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항상 잘 아는차, 정비를 잘 해온 자동차도 엔진, 미션, 전기 배선 장치등 복잡하고 중요한 부품을

정비할 때는 항상 [정비 지침서] 정비 순서와 주의 사항을 재확인하며 스스로 학습 정비하는

습관을 들인다.




최근에
외국차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구매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으며
앞으로 자동차 시장이 전면 개방되면 판매망과 별도의 [외국 차량 AS
정비팀]이 자사 메이커 차량을 직접 정비 관리하려고 하기 때문에
그 차 정비 노하우에 대한 정보를 일반 정비 업소에게는
알려주지 않는등 정비 정보를 공유하지 않을려고 할 것이다.



이것은 자사 차 브랜드 구매 고객 차량을 자신들의 정비 체인망을 통해
제대로 완벽하게 수리를 해 줌으로써 [고객의 만족]을 높이려는
기업 경영 방침과 맞물리기 때문이며,
고객들은 정비료가 다소 비싸더라도 빠르고 정확하게 수리를 해준다면
가까운 일반 정비 업소를 찾아가지 않는 것은 당연한 현상일지 모른다.


아무리 거리가 멀어도
그 음식이 소문나게 맛있다고 한다면
1시간씩 차를 운전하고 가서 먹어보고 진짜 맛있으면
그것만으로도 흡족해 하는 요즘 사람들의 생활 패턴처럼



자동차 정비도
고객들 집에서 아무리 가까워도 [잘 못 고치는 업소] 보다는
조금 거리는 멀고 불편해도 [친절하게 한방에 제대로 고쳐주는
정비 업소]를 찾게 된다.



그래서 내가 정비사라면 [제값 받고 제대로 고쳐주는 정비 업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오늘도 난 이런 멋진 정비소의 멋진 정비사를 꿈꾸며 살아 간다..





[주 : 이글은 그동안 자동차 정비하는 분들을 보면서 내가 정비업소 정비사라면
"이렇게 하면 좋겠다" 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했던 것들을
그냥 끄적거린겁니다. 이런말 하는 놈도 있구나 하고
편하게 봐주시면 좋겠네요 ^^ ]

Posted by 카즈앤미
,
[ 자동차 제값 주고 제대로 정비 받는 방법 ? ]


by 태화


1. 자동차 정비사를 우선 신뢰 하라



일단 자기가 선택한 카센타이므로 정비를 하는 정비사를
믿고 신뢰하며 차를 맡겨라.
대한민국 정비사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먼저 의심을 하면 상대방도 날 속이려 하기 때문이다.


2. 차를 수리를 할때 정비사 옆에서 아는척 하지 말라.



특히 인터넷 또는 주변 친구들의 얘기만 듣고
차량 정비할때 아는척을 하면서 증상이 이러쿵 저러쿵 떠들지 마라.
자동차의 3만개 이상의 여러 부품이 조합되어 굴러가기 때문에
천편일율적으로 똑같은 고장 증상도 똑같은 부품 때문에 고장 나는법이
없기 때문이다. 직접 차를 보고 증상을 지켜 봐야 정확한 진단이
나오기 때문이다.

( 나도 자동차에 대해 웬만큼 안다고 자부하지만 절대 아는척을
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동차에 정말 무관심한 일반 오너처럼
모른척 하며 수리 맡긴다. ㅋㅋ )


3. 수리 또는 점검 항목이 많을 경우에는 종이나 메모지에
정비 항목을 적어 가든가 아니면 워드로 작성 프린터로 출력해서
정비소에 가져가라.



점검 또는 정비 수리할 항목이 2 ~ 3 가지 이상 넘으면
말로 얘기해 정비해 달라고 하는것보다 [정비 항목 리스트]를
작성해서 가면 정비사가 좀더 꼼꼼하게 내차를 정비해 줄수 있으며
같은 작업 라인에 경우 작업 2번 해야 할껄 1번으로 줄일수 있기
때문이다. 당연히 그렇게하면 공임도 저렴해 진다.

정비가 다 끝나 갈때 쯤 "추가로 이것도 좀 봐주세요 ?"
라고 말하면 일하는 정비사 맥빠지고 정말 짜증난다.


( 00 직영사업소에서 내차 수리할때 [8가지 정비 항목]를 A4 용지로
출력해서 정비좀 해 달라고 했더니, 이때것 정비하면서
나 같은 사람 처음 봤다면서, 웃으면서 아주 꼼꼼하고 세밀하게
정비를 해줬다 )


4. 자동차를 수리하기 전에 견적액을 미리 상담하라

다 수리한 다음 정비비가 너무 비싸 다든지 재생 부품을 쓴거
아니냐 하는 엉뚱한 소리는 하지 말자.

처음부터 정비 견적가액이 비싸다면 지금 시간이 없어서
다음에 오겠다고 인사 한마디 하고 다른곳으로 가면 된다.
가격이 비싸다고 얼굴 붉히며 언성 높일 필요가 없다.



자동차 정비사는 [기술력]을 판매하는 기술자지 자동차
[부품]을 판매하는 판매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기술력을 판매하는 엔지니어이기 때문에 똑같은 자동차의
똑같은 부품을 정비해도 정비 가격차이가 나는것은 당연한 것이며
이또한 대부분 공임을 더 받거나 덜 받기 때문에 차이가 나는것이다.



5. 자잘한 자동차 소모품은 한꺼번에 일괄 교환 정비하라.



이번 달은 엔진오일 교한
둘째 달은 미션오일 교환
셋째 달은 부동액 교환
넷째 달은 브레이크 패드 교환 - 이런식으로 정비 하지 마라.



위 네가지를 일시에 날잡아서 한꺼번에 정비하면
공임비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정비 가격을 조금 깎아 달라고 하면
깎아 준다. 그래서 조금이나마 경제적으로 이익이다.

더불어 같은날에 소모품을 교환했기 때문에 [차계부] 관리가
상당히 편하다.



6. 단골 카센타 한 군데를 만들어 거래 하라.



인간적으로 사람도 좋을 뿐더로 정비도 잘 해주며
제 값 받고 제대로 고쳐주는 [단골 카센타]와 한군데 거래를 터라.
가급적 집이나 직장 근처에 있는 가까운 곳으로 ...

견적이 많이 나오는 [대형사고] 또는 [큰 정비]도
자기가 그동안 믿고 거래했던 [단골 카센타]에 맡겨라.



이런경우 조그만 단골 카센타에서 장비가 없어 고칠수 없는
차도 [대형 공업사 또는 직영 정비 사업소]로 단골 손님
차를 끌고가 대신 수리 해 주기도 한다.

정비사가 끌고가서 수리를 받으면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
까지도 제대로 정비 또는 수리가 돼었는지 완벽하게
점검 확인 받을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일반 카센타 정비사가 대형 정비소로 끌고가면
[정비사가 가져온 차]라는 경각심과 함께
그 곳 정비소에서도 좀더 신경써서 수리해 주기 때문이다.


7. 가급적 한가한 시간에 찾아가서 수리를 맡겨라.



정비사도 사람인지라, 정비할 차량이 많아 정신없이 바쁠때
찾아가면 평소보다 놓칠수 있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전화로 먼저 수리할 차가 많은지 물어보고 정비사가
한가할때 수리를 맡겨라.



( 난 차가 많아 북적북적 바쁠때는 그냥 차를 몰고 돌아온다.
다음날을 기약하며... )



8. 정비할때는 가급적 정비사 가까이 붙어서 미행하지 마라.



정비할때 그 주변은 위험요소가 많다. 각종 정비도구, 리프트 등...
그러므로 가급적 본인의 안전을 위해서도
작업에 방해가 안되게 정비사를 위해서도
조금 멀찍이 떨어져서 작업을 지켜 본다.



정비사에게 심적 부담을 주지 말아야 더 꼼꼼하게 정비해 줄수
있기 때문이다. 정비사를 졸졸 딸라다니면서 미행을 하면
괜히 의심하는 것 같아 정비사들 맘 상한다.

9. 옛날 정비 가격으로 가격을 논하지 마라.



물가 오르듯 자동차 부품값도 하루가 다르게 인상하고 있으며,
공임비도 오르는것은 당연하다. 작년 다른데서 3만원 주고 갈았는데
여긴 왜 이렇게 비싸냐는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말자.



수리 하러 가기전에 부품 대리점 또는 인터넷 부품 쇼핑몰에서 부품가격을
조회 한 후 수리하러 가라.


10. 수리할 내용을 자세하게 그리고 구체적으로 정비사에게 알려주라.



대충 말하지 말고, 차가 턱을 넘으면 조수석 밑에서 소리가 난더던지
비가 많이 온 다음날 아침 처음 시동을 걸면 삐릭~ 하는 소리가 난다던지
[ 언제, 어디서, 어떻게, 무엇을 교환한 다음부터] 이런 이상 증상이
있는지 정비사에게 정확한 고장 증상을 알려준다.



정확한 정보는 불필요한 점검이나 정비없이 빠른 시간안에
고장 부위를 찾아내 신속하게 정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비하는 시간은 곧 돈 이기 때문이다.





11. 가급적 차를 수리하는 동안에는 자리를 비우지 말고 정비 과정을
지켜 봐라.



그것은 정비사를 의심하는게 아니라, 어떤 부위를 어떻게 수리하는가를
지켜보면서 차에 대한 관심과 함께 고장을 줄이기 위한 자가 정비 학습이되며
또한 차를 수리하다 추가로 정비해야 할 부위가 발견되거나
추가로 망가진 곳이 있을때 [정비사]가 불러서 그 고장 부위를
보여주면서 추가 수리를 할것인지 말것인지 문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12. 최소한 6개월에 한번은 카센타에 놀러 가라.



특별히 소모품 갈것도 없고 딱히 수리할게 없더라도
내가 정한 [단골 카센타]에 최소한 6개월에 한번씩은 방문하라.
방문해서 카센타 사장님과 친분을 쌓고 아울러 차에 대한
이상 유무가 없는지 점검을 받아 보면 혹시 생각지 못한 곳에
고장을 찾아내어 [예방 정비]를 할 수 있어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자동차는 워낙 여러가지 변수가 복합적으로 실타래 처럼 얽히고 섥혀서
고장나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에 같은 차라도 같은 고장 증상을
똑같은 정비 가격으로 수리 할 수는 없다 .



소모품은 언제나 잊지말고 제때 교환을 해주자.
시간 없다 돈이 없다 미루다 보면
10만원 주고 고칠걸 나중에 100만원 주고 갈아야 하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경우가 빈번하다.



자동차도 애인처럼 항상 관심과 애정을 갖고 관리를 하면
주인을 버리고 길바닥에 퍼지는 일은 절대 없다.



기계는 항상 정직하다.



사랑한 만큼 그 은혜를 보답하는 것이 자동차다



오늘부터 내 애마에 갖심을 갖고 관리하자 ^^*

Posted by 카즈앤미
,
우리나라의 도로에는 과시하기 좋아 하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는 것 같다. 그 동안 국산 대형차들 가운데 최상급 그레이드의 표지로 바꿔 달고 사기치고 다니는 자들이 많더니 이제는 세계 최고급차라고 자타가 공인하는 벤츠 마져도 예를 들면 S-Class중 S-350을 S-500 또는 S-600으로 바꿔 붙이고 다니는 차들이 많아 지고 있다.

외국의 대도시 거리에서는 좀 처럼 구경하기 힘들던 벤츠 S-500이나 S-600 서울거리에서는 어찌 그리도 많이 보이는지? 특히 유명호텔이나 골프장 주차장에 가면 벤츠의 반이상이 최고급인 S-600이나 S-500이고 BMW도 반이상이 745, 750이거나 760씨리즈들이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나라에서 수입하는 최고급 승용차중 엔진배기량을 기준으로 등급을 정하는 독일제 차량중 벤츠, BMW, 아우디등의 최상급 차종인 벤츠의 S-600, S-500 또는 BMW의 760, 750, 745등과 아우디의 A-8이 모두 진짜들이라는 말인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이글을 쓰고 있는 것이다.

요사이 5년동안 타던 벤츠 S-320을 새로 나온 S-350으로 바꾼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 보니 그야말로 우리나라 수입차 회사들에서 영업하는 세일즈맨들의 수준을 의심케 하는 일들이 벌어 지고 있는 것이었다. 즉 담당 영업사원이 자기가 주문한 차에다 S-500로 바꿔 달아 드릴까요? 하고 권유하더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일언지하에 거절하고 말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얼마전 이와 유사한 이야기를 들은 바 있는데 나의 친지 한분이 AUDI A-4(2.0)을 새로 구입한 차를 보여 주면서 차를 구입할때 담당 영업사원이 원래 붙어 있는 표지는 떼어내고 제것이 아닌 A-6(3.0)로 업그레이드하여 바꿔 달아 주었다는 것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었던 것이었다.

이와같은 잘못된 영업사원들의 상술이 수입차시장에 불고 있는 유행인 것 같아 안타깝기 짝이 없다. 이와 같이 고객의 환심을 사기 위한 영업사원들의 잔꾀와 졸부들의 과시욕과 맞물려서 서울의 도로에는 가짜 업그레이드된 고급 수입차들이 홍수를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수입차 회사의 최고 경영자들이시여! 이와 같은 당신네들 회사의 비뚤어 진 영업사원들의 상술이 우리 나라 자동차문화의 퇴보를 조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통감하시고 이같은 행태를 바로 잡아주시기 권유하는 바이다!



주). 동아닷컴 자동차 토크에 게시한 글입니다.(2006.01.24자)
Posted by 카즈앤미
,
나는 오늘 아파트 노인정에 들려 차 한잔 마시면서 한담을 나누던 도중 매우 충격적인 사실을 하나 알게 되었다.

즉 그것은 노인회 회장을 하시는 분이 가끔 회원들 3,4명씩 태우고 교외로 점심 드시러 가는 경우가 빈번한데 그분의 애차가 1992년생 기아자동차의 캐피탈 승용차이다. 그런데 회원들은 밴츠승용차라고 별명을 붙여 주고 애용하는 승용차인바 13년동안 약 8만km를 주행하였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그 회장님께 그동안 타이어는 갈아 껴 보셨냐고 질문을 드렸더니 회장 왈 신차를 구입할 때 달려 나온 타이어를 그대로 13년동안 사용해 왔다는 것이다.

나는 이 이야기를 듣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나도 15년이 지난 차를 타고 있지만 23만km를 주행 하여 오는 도중 약7만km를 뛰고 나면 새 타이어로 갈아 끼었으니 지금 달려 있는 타이어는 네번째 타이어인셈이다. 그런데 이 회장의 차는 용감하게도 누적주행거리는 8만 km에 지나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13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산화되고 피로도가 넘친 타이어를 그대로 사용하였다고 하니 타이어의 사고위험성에 대하여 너무 무감각, 무신경이신것 같아 지금 바로 새타이어로 갈아 끼우시던지 새차로 대차를 하시던지 하라고 충고의 말씀을 드렸다.

우리는 자동차를 관리하면서 너무 등한시하는 것중에 하나가 타이어에 관한 관심인 것 같다. 타이어 네짝의 값이라고 16만원~20만원 정도로 고급 구두나 등산화 한컬레 값에 지나지 않지만 이것의 중요성을 너무 간과하는 것 같다. 고속도로등에서 원인 모를 전복사고의 많은 부분이 바로 타이어 파열사고로 인한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 더둔다나 이 회장은 때로는 고속도로에서 130. 140km의 고속으로도 달리곤 한다는 것이었다. 그야말로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는 짓이었다.

따라서 어쩌다 운행을 하거나 주행거리가 얼마 되지 않는다고 방심하지 말고 고무도 탄소의 일종으로 시간이 지나고 태양빛에 장기간 노출되는 타이어는 산화현상이 일어 나게 되므로 타이어는 5년이상 경과하였거나 8만km이상 사용하고 나면 새 타이어로 갈아 끼우는 것을 생활화하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 하는 바이다. 더군다나 요사이는 제조년월을 정확히 따져 보고 3년이상 경과한 타이어는 끼우지 않도록 개몽운동이 벌어 지고 있는 판국인데 이러한 준비만이 불의의 자동차사고를 미리 예방하는 길이 될 것이다.



주). 동아닷컴 자동차 자유게시판에 게재한 글입니다.




















Posted by 카즈앤미
,

즐감~
Posted by 카즈앤미
,
현대인의 필수품이 된 자동차, 세계 자동차 시장 10위권 안에 드는 자동차 강국
그러나 운전자(오너)들을 위한 자동차 유지 관리를 위한 소모품(부속품)의 판매와
구입에 있어서는 소비자(운전자)들을 권익이 전혀 고려되지 않고 있는것이 현실입니다.

아래의 글은 20년 이상 자동차를 정비하신 분이 자동차 제작사들이 주장 및 권고하고 있는
[순정부품]에 사용에 대한 모순 그리고 보이지 않는 대기업의 이익 챙기기에 반론을 제기한
다음 까페에 올라온 넷티즌 청원의 글입니다.

한가지 흔한 예를 들면 기아 + 현대 자동차가 합병(?)되면서 자동차 부품값이 급상승
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다 알겁니다.

순정품이라는 이유만으로 자기의 안전을 위해 고가의 순정품을 구입하면서
경제적인 부담은 고수란히 운전자에게 전가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새차의 무상 A/S 기간이 지나면 이상하리 만치 자동차 소모성 부품들이 자주 고장이 납니다.

그것은 A/S 기간 동안만 버틸수 있는 내구성을 가진 부품만을 만들어서 장착한 새차를
판매 한 후 A/S 기간이 지나면 부품을 열심히 팔아 이익을 챙기고 있는것이 아니냐 하는
말들도 많습니다.

자동차를 운전하는 오너 분이시라면

한번쯤 생각하고 짚고 넘어가야할 우리들 자신의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순정부품, 소비자를 위한 것인가? 모비스 마케팅 전략인가?>

1, 국어에도 없고 표준어도 아닌 순정부품.

규격품이라는 말로 충분한 단어를 굳이 순정부품이라는 말로 독점시장을 유지하려는 현대 모비스의 숨은 매출증대전략이 숨어 있다.

2, 부품시장의 분류

***순정부품(OEM 부품) : 대개 4,5개 이상의 복수 납품 업체가 존재합니다.

***비순정부품(비품) : 한마디로 OEM 부품을 제외한 모든 신품생산업체의 생산품입니다.
여기는 유명한 보쉬 제품도 해당하며 아주 작은 영세업체도 포함이
됩니다.

그리고 삼성에 납품해도 현대에 납품하지 않으면 현대입장에서 보면 삼성납품업체는 비품업체입니다. 그리고 기아자동차의 경우 이연 머풀러가 정품이었는데 기아를 현대가 인수하고 나서는 OEM에서 제외가 되었습니다. 그러니 지금은 비품업체가 되었습니다. 오일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우의 경우 이수화학을 인수하기 전에는 모빌제품이 정품이었는데 어느 날 이수화학을 인수하고는 내용물이 이수화학제품으로 바뀌는 것이지요. 이것은 소비자들을 속이는 경우일 수 있습니다. 대개 소비자들은 한 가지 오일만 계속 사용하겠다는 마음으로 순정품 오일을 찾지만 어느 순간 내용물이 바뀌는 것이지요, 물론 사전 홍보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비순정품이 순정품보다 성능이 떨어진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경우입니다.

***재생부품(리매뉴팩쳐) : 차량에는 재생할 수밖에 없는 부품이 상당히 많습니다. 재생이 모든 부품이 가능한 것은 아니고 대개는 금속부품이나 금속과 고무가
결합 된 부분들입니다.
엔진브라켓(엔진미미)의 경우 쇠덩어리 부분은 10년을 사용해도 노후나 변형이 없고 그 안에 들어 있는 고무 부분이 변형이 되거나 찟어 집니다. 그런 경우 같은 쇠덩어리 가운데 부분의 고무부위를 빼버리고 같은 업체 고무부품만 교체한다면 그런 것이 바로 재생입니다.
베어링이 붙어있는 부품이 망가지는 것은 대개 베어링만 교체 합니다. 이것이 재생입니다.
이런 경우 안전상 무슨 문제가 있을까요?
부품 가격은 1/3 정도 입니다. 요즘 흔한 오토트랜스 미션의 경우 전체가 금속이고 내부는 수많은 고무오링이 유압 경로를 막아주고 회로를 유지합니다. 그리고 그런 미션생산업체는 그 미션을 수리하기 위한 고무제품 키트를 생산판매 합니다. 그런 고장난 미션을 분해하여 망실된 고무 오링을 전체 교체합니다. 이것이 재생입니다. 새 미션의 1/10 가격으로 가능합니다.

***중고품 : 중고품은 대개 폐차장에서 공급되는데 차량에는 수많은 전기, 전자적인 부품이 들어갑니다. 그런 부품이 종류가 다양하여 생산업체가 모두 공급을 못하는 경 우가 허다합니다. 그리고 신품이 너무 비쌉니다. 그리고 정비상 새부품으로 테스트를 할 수 없습니다. 새 부품은 한번 사용하면 반품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얼마 사용하지 않고 고장이 나도 교환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흔히 ECU 같은 부품은 중고품을 많이 사용합니다. 싸고 하자가 나도 바로 교환 가능하고 차량 고장을 여러 가지 테스터 장비로 시험할 수 없는 경우도 시험 삼아 교환해보기 용이하고 그런 이유로 중고품을 사용합니다.

3, 순정부품의 순기능과 역기능

순정부품은 메이커 기준을 통과한 부품이기 때문에 성능에서는 별 문제가 없다. 그러나 순정부품이 곧 최상부품이라는 등식은 성립되지 않는다. 그리고 소비자들의 각자의 상황(오래된 중고차, 경제적 능력)이 전혀 고려되지 않은 강요에 가까운 순정부품 사용 권고 광고는 분명 소비자에게 갈등을 줄 수밖에 없다.

4, 순정부품의 폐단

***가격:
순정부품의 가격은 OEM가격에 적게는 5배에서 10배에 가까운 가격으로 바가지에 가까운 가격을 형성하면서 독점적인 판매형태를 갖추고 있다. 즉 OEM생산업체는 직접 만든 부품을 직접 판매할 권리까지 뺏기면서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납품하고 있는 실정이다.
에어컨 컴프레서 납품가격이 7만원, 현대 소비자가격이 25만 원 이상입니다.
만일 과거와 같이 OEM업체가 직접 순정부품을 자사 대리점 망을 이용에 판매한다면 당장 지금의 순정품 가격의 절반으로 공급이 가능하다.
자동차 10년 타기에서 몇 년 전에 조사한 바로는 시중 부품 가격으로 부품을 사서 차를 만든다면 지금의 3배 가격이 된다는 말은 잘 곱씹어봐야 합니다.

***성능:
현재 순정부품보다 성능이 좋은 보쉬나 AC델코같은 제품들은 현대나 국내에서 해결 안 되는 일부 부품은 순정품으로 사용하고 있으나 나머지 대부분의 소모품 종류에서는 순정품에 포함되지 못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원하는 가격으로 싸게 납품을 안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현대순정품에 선택되기 위해서는 성능도 중요하지만 현대모비스가 원하는 헐값에 가까운 납품가격에 순응해야만 가능한 것이다.

***OEM업체 죽이기:
순정부품으로 납품하기 위해서는 각종 불합리한 조건에도 모비스에 순응하지 않으면 납품에서 제외되기 십상이다. 현재 같은 품목에 이중,삼중,5중에 여러 업체가 납품하는 시스템이므로 언제는 대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재 납품업체의 원가계산은 이미 현대모비스가 완전히 파악한 상황이므로 납품업체에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더라도 가격 결정권이 모비스에게 있음으로 OEM 업체들의 개발의지를 완전히 꺽어 놓은 상황입니다. 그리고 개발해봐야 소유권이 모비스로 귀속하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같은 품목을 매년 납품할 때마다 가격조정을 받습니다. 많이 생산할수록 금형비나 개발비가 빠졌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이 바로 OEM업체 죽여서 현대 직원들 배를 불린다는 내용입니다.

5, 선진국의 경우.

미국은 순정품 개념이 없습니다.
규격품(신품), 중고, 재생(리매뉴팩쳐), 수리.
미국의 자동차 정비는 위의 4가지 경우를 항상 소비자에게 제공됩니다.
소비자는 자기 형편이나 차량 운행 상황, 차량 교체 계획 등을 고려해서 선택합니다.
물론 정비수가 책자가 있어서 각각의 경우마다 공임도 다릅니다.
신품교체 공임은 싸고 수리로 갈수록 비쌉니다.
신품 교체는 쉽고 수리는 어려우니까 기술료가 비싼거죠.
그리고 폐차장 부품 활용이 대단히 활발합니다.

6, 결론

현재 모비스의 강요에 가까운 순정부품사용 권고는 분명 소비자에게 일정부분 피해일수 있습니다. 소비자에게 선택의 기회를 빼앗을 뿐 아니라 순정부품을 사용하지 않으면 곧 안전상 큰 일이 일어날 것 같은 협박에 가까운 광고를 하여 소비자에게 공포분위기를 제공 합니다.
정비상 안전문제는 부품 결함보다는 일하는 작업자의 주의가 더 필요한 부분입니다. 대한민국 자동차 사고의 경우 부품 결함으로 사고 났다는 보고는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정비 불량으로 사고가 나고 실제 부품 결함은 차가 시동불능이 되든가 주행 불능이 됨으로 차가 서버리는 문제이고 안전문제는 작업자가 볼트 하나 안 조여서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미국의 경우 재생품이 안전실험이나 성능실험을 거칠 수 있으나 국내에서는 그런 기회조차 주지 않는 폐쇄성으로 대기업 부품만 시장에 존재할 수 있는 커다란 장벽이 있고 그런 장벽을 큰 기업들이 유지하려고 많은 로비를 하는 상황입니다.
차량이 천만대를 넘어 2천만대 시대에 가까이 가고 있습니다.
전 국민의 생필품으로 자리 잡은 자동차, 이제는 진정한 소비자 보호를 위해 메이커가 마음 고쳐먹어야 합니다. 메이커가 마음 고쳐먹지 않으면 소비자가 현명해져야 합니다.
모든 것이 순정품이 정답인양 홍보되고 있는 모비스 횡포는 고쳐져야 합니다.
대한민국 자동차 문화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메이커의 양심과 올바른 차량관리, 철저한 정비, 수많은 부품 생산업체의 공생, 보다 많은 국민의 연구참여,관심, 감시가 적절히 어울릴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보다 개방적이고 객관적이고 경쟁적인 상황이 지금의 독점체제 속에 안주하는 자동차 메이커에도 체질을 튼튼히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소비자는 보다 현명해져서 가격과 성능, 나의 차량교체 계획 등을 고려해서 어느 것이 나에게 이익인지 부품의 선택권을 찾아야 합니다.

[네티즌 제안]

자동차 정비 20 년을 한 사람입니다. 자동차가 전 국민에게 필수품이 된지 이미 오래입니다.
그러나 자동차 유지, 관리에 소비자들 권리가 너무 없습니다. 경제적이고 바른 차량관리를 위해 제안합니다.
Posted by 카즈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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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지난 12월 8일자로 인터넷중앙일보 자동차섹션 자유게시판에 게시한 글인데 반응이 좋아 여기에 전재합니다]

본인은 오늘 아침 10시경 분당쪽에서 서울시내로 들어 오는 수서, 분당간 도시고속도로를 타고 있었다. 제한 시속 80km인 이 도로가 오늘따라 성남~수서간 구간에서 시속 10~20km로 정체가 심한 가운데 내 뒤를 따라 오던 여성운전자가 운전하는 58나258x 흰색 BMW 320i승용차가 리어뷰 밀러에 들어 오는 것이었다.

그런데 얼마나 운전의 달인이 되었는지 몰라도 이차의 여성운전자는 헨들위에 무슨 책을 올려 놓고 책을 봐 가면서 운전하는 것이 아닌가? 차량정체가 풀리기 까지 약 15분 정도를 나를 뒤 따르면서 계속 책을 보면서 운전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추돌사고라도 당할까 봐서 옆차로로 피하면서 그 차를 추월 시켰다.

그리고 나서 청담대교를 건너 강변북로를 타다가 한남동입구에 들어 드는 순간부터 뒤 따라 오는 흰색 SM520V 승용차(01버 867x)를 운전하는 여성 운전자는 오른손으로 핸드폰을 들고 계속해서 통화를 하면서 뒤따라 오는 것이 아닌가? 10여분 이상을 한손으로 운전을 하면서 남산 하이얏 호텔앞까지 뒤 따라 오던 이차와 혜어졌다.

이상의 두가지 사례는 앞차의 운전자에게 위협을 주는 운전행태로서 절대로 취해서는 안되는 운전행태일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렇게 몰지각한 운전태도는 결국 추돌사고로 이어지는 불상사를 야기 시키는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요사이 빈번히 발생하는 고의 추돌 유발 사고의 표적이 되고 있는 것이다.

즉 고급 외제차등을 운전하는 유약한 여성운전자의 전방주시 태만 운전 행태를 꼬투리 잡아 급부레이크를 밟아 추돌 사고를 유발케 한 뒤 독서운전, 핸드폰통화 운전을 트집 잡아 거액의 합의금을 갈취하는 사례가 많다는 점을 알아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아무리 정체가 심하여 저속으로 운전하는 도로상이라 하더라도 한눈을 팔지 말고 운전에 집중하는 운전자세가 생활화 되어야 할 것이다
Posted by 카즈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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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력운전사의 부족으로 인한 대형화물차 또는 대형버스의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바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요구되는 것이 방어운전의 필요성이라 할것이다.

본인이 어저께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앞의 편도 4차로인 자동차 전용도로의 교차로 근처의 3차로에서 신호대기중 바로 옆 2차로쪽에서 "꽝"하는 굉음이 들려 고개를 돌려 왼쪽을 바라보니 대형 상수도 파이프를 탑재한 트럭이 유턴을 하면서 2차로에서 신호대기중이던 어떤 여성운전자의 카렌스의 운전석쪽 차체에 큰 피해를 준 접촉사고를 목격하였다. 즉 트럭의 적재함 길이의 50%이상 더 긴 파이프를 적재한 것 부터가 법규위반 적재인데 멋대로 유턴을 감행하다가 아무 잘못 없는 승용차에 큰 피해를 준것이다.

또 얼마전에도 한강로상의 유턴지점에서 시내 버스가 서울역쪽으로 유턴하면서 2차로에 신호대기중이던 승용차의 운전석쪽 문을 버스의 뒷범퍼로 긁어 버린 사고를 목격한 일도 있다.

그러므로 유턴허용 1차로가 있는 지점의 2차로에서 신호대기중일 때에는 1차로로 진입하는 대형차량의 움직임에 신경을 쓰고 가능하면 3개 차로 이상의 차로에서는 2차로 이외의 하위 차로에서 신호대기를 하는 것이 최상의 방어운전이 될 것이다.
Posted by 카즈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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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앞에 모든 차는 평등 - 글쓴이 석동빈 기자


<타이어, 그 원초적인 세계>

타이어 앞에 모든 자동차는 평등합니다.

수퍼카 엔초 페라리도, 최고급 럭셔리세단 마이바흐도, 경차 티코도 노면과 만나는 방법은 타이어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10억원짜리 자동차도 자신의 주행능력을 결국 타이어로 표현해야만 하기 때문에 그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운전자들은 차를 선택할 때는 많은 고민을 하지만 의외로 타이어는 소홀히 대하는 경우가 많죠.

아무리 멋진 집을 지어도 땅을 딛고 서는 기초공사가 부실하면 벽에 금이 가고 기둥이 기울어지기 시작하며 결국에는 붕괴되는 원리와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틈틈이 타이어와 관련된 글을 올리려고 합니다. 타이어 사용기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상식 등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이번에는 타이어의 관리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타이어는 생명줄▼

대형사고 중 상당수는 타이어 때문입니다. 타이어가 파열되거나 빗길에서 미끄러지면 곧 대형사고로 이어지죠.

2000년경 브리지스톤사에서 포드에 SUV 익스플로러용으로 납품한 타이어의 결함으로 운전중 타이어가 파열되면서 200여명이 사망한 사건은 많은 바를 시사합니다. 타이어문제는 곧 생명과 직결된다는 것이죠.
브레이크 성능이 아무리 뛰어나도 타이어가 터지거나 미끄러져버리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차를 유지보수할 때 브레이크와 타이어에는 아낌없이 돈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안전을 위해 누구나 크고 비싼 차를 살 수는 없지만 타이어를 제대로 관리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타이어를 관리하면 될까요. 타이어를 점검할 때 체크포인트는 공기압과 마모도, 경화상태 등 크게 3가지입니다.

▼공기압▼

도로 위에 굴러다니는 승용차 100대 중 30대가 타이어 공기압을 제대로 맞추지 않고 다닌다는 조사결과가 있었습니다. 공기압이 부족한 채로 다녔다는 것이죠.

공기압이 부족할 경우 고속이나 과부하 주행 중 타이어가 과열돼 파열할 위험성이 높아지고 일상적인 주행에서도 못 등에 쉽게 찔려 펑크가 잘 발생합니다.
이같은 공기압의 중요성 때문에 타이어의 공기압을 항상 자동측정해 부족하면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을 부착한 차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타이어가 파열되는 것은 위에서처럼 제품결함인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공기압부족이나 노후된 타이어로 고속, 고부하 운행을 하기 때문입니다.
공기압이 부족하면 타이어 수명도 급격히 떨어지는데 적정공기압의 70%일 경우 수명의 60%나 단축이 된다고 합니다. 또 공기압이 9psi가 부족하면 연료소모도 4% 늘어납니다.

특히 4개의 타이어 사이에 공기압 불균형이 심할 경우 공기압이 가장 적은 타이어에 차체의 하중이 집중돼 파열의 가능성은 더욱 높아집니다.
공기압은 대체로 28~32psi 정도로 맞추고 다니면 되는데 차를 사면 함께 따라오는 사용자설명서에 적정공기압이 나와 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일부 고성능 수입차는 35~40psi가 규정치로 돼 있어 적정공기압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공기압은 규정치보다 1~2psi정도 많은 것은 상관없지만 부족하지는 않도록 주의하시면 됩니다. 고속도로를 주행할 때는 규정치에서 2psi정도 높여야 합니다.
규정치는 타이어가 차가울 때 기준인데 주행 직후에는 2~3psi가 높게 나오기도 합니다. 이를 감안해 공기를 주입해야죠.

공기압 관리방법은 시중에서 1만~3만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는 휴대용 측정기를 트렁크에 넣고 다니면서 1달에 1번쯤 체크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카센터의 공기압 측정기를 과신하면 안됩니다. 대부분의 측정기는 정확하지만 오래도록 사용하면서 정밀도가 크게 떨어진 것이 있어 최고 10psi까지 오차가 나는 경우도 경험했습니다.
최소한 1년에 한 번쯤은 스페어타이어도 공기압을 점검해주세요. 공기가 모두 빠져나가버려 비상시에 쓸모가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마모도▼

기자에게는 길을 지나다 곁눈질로 주차된 차의 타이어를 슬쩍 관찰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이상한 습관도 있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자동차 전문가가 되려면 그런 것도 필요하겠거니라고 이해해주세요.

관찰 결과 외관은 깨끗하게 잘 관리됐는데도 타이어는 교체시기를 넘긴 차가 예상외로 많았습니다.
타이어 홈을 자세히 살펴보면 네모난 작은 블록이 볼록하게 군데군데 솟아있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제일 위에 있는 사진도 자세히 살펴보시면 있습니다. 이 표시는 마모한계선으로 옆 고무부분과 편평하게 되기전에 타이어를 바꾸라는 뜻입니다.
이 한계선까지 기다리기보다는 약간 앞서서 교환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타이어 업체에서 들으면 좋아할 소리네요. 타이어가 많이 닳으면 마른 노면에서는 접지력에 큰 문제가 없지만 빗길에서는 엄청난 차이를 보입니다.

몇 년 전에 촉촉히 비가 내리는 날 부산 도시고속도를 타고 가던 중 터널 입구에서 정체가 발생해 앞서가던 1t트럭이 약간 급제동을 했습니다. 저는 트럭의 브레이크등이 켜지는 것을 보고 비슷한 속도로 감속을 해서 정지했는데 그 트럭은 미끄러질 정도의 속도는 아니었는데도 갑자기 기우뚱 하더니 왼쪽으로 차체가 돌아가면서 터널 입구의 옹벽을 들이받더군요.
내려서 그 차의 전륜 타이어를 살펴보니 역시 깊게 패인 홈이 거의 사라질 정도로 마모가 됐었습니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지만 만약 높은 속도였다면 생각만해도 끔직합니다.
빗길에서 이같은 사고를 예방하려면 닳은 타이어를 교체하는 것에 주저하시면 안됩니다. 다른 소비를 줄이더라도 꼭 교체를 하세요.

▼경화상태▼

위 두 가지는 관심있는 운전자라면 충분히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고무가 굳어져 접지력이 떨어지는 경화도에 대해서는 모르는 분들이 90% 이상입니다.
고무제품은 장시간 열과 자외선에 노출되면 딱딱해지면서 쉽게 부스러지는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끈적끈적하던 '찰기'가 사라지는 것이죠. 당연히 노면과 마찰력이 저하돼 제동거리도 늘어나고 급선회할 때 옆으로 미끄러짐도 심해집니다.

타이어는 주행으로 인한 마찰열과 수축팽창에 따른 열, 직사광선 등으로 점차 열경화가 진행됩니다. 처음에 출고됐을 때보다 주행으로 표면이 약간 깎여나고 열경화가 시작됐을 때 가장 좋은 접지력을 발휘합니다.

그러나 주행 중 데워졌다 식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점점 경화가 심해져 나중에는 초기보다 20~30%이상 접지력이 감소합니다. 경화된 타이어는 충격에 약하기 때문에 파열될 위험성도 덩달아 높아지죠.

새 타이어는 손톱으로 눌러보면 쫄깃쫄깃한 맛이 있지만 경화된 것은 딱딱하게 느껴집니다. 색깔도 진한 검은빛이 사라지고 약간 희뿌연 느낌을 줍니다. 결정적으로 타이어 표면에 미세한 금이 발생하면 아무리 마모 여분이 많이 남았더라도 교체해야 합니다.
대체로 5년정도 지난 타이어는 주행거리와 상관이 없이 교체하는 것이 안전을 위해서는 좋습니다. 특히 지하주차장이나 차고가 아닌 외부에 주차했을 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직사광선에 의해서도 타이어는 노화됩니다.
업체에서는 생산 후 오랜시간이 지난 재고 타이어는 헐값에 매각하거나 폐기합니다. 시중에 정상가보다 싸게 팔리는 새 타이어 중에는 생산 후 몇 년이 지난 타이어가 섞여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타이어 업체에서는 햇빛이 들지 않는 실내 보관을 원칙으로 하고 일부 고급타이어는 직사광선을 반사하는 은박지 같은 것으로 싸서 판매하기도 합니다. 물론 그 포장은 기능성도 있지만 프리미엄급 타이어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높은 가격을 받으려는 수단으로 이용되기도 하죠.
Posted by 카즈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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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관심이 많다보니 주로 틈만나면 자동차 관련 기사만 봅니다.
조선일보 자동차 칼럼에 우상철 이라는 분의 글입니다.
본인의 엔진오일 교환주기에 관한 글입니다..

우리나라 자동차 엔진...그리고 엔진 오일 품질이 상당히 좋아졌기 때문에
4,000 ~ 4,000 km 아주 짧은 주기에 안갈아줘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웹지기님 한번 읽어보시고 웹지기님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그럼. ....


작성자 : 우상철

[RE]엔진오일 교환주기는..//비장한 각오로 ,,

엔진오일 교환주기에 대한 글을 그동안 많이 썼지만, 그 글을 쓰면 항상 심하게 이의를 제기하는 분들이 있어서 지금은 그에 대한 글을 별로 쓰지 않습니다. 그러나 님이 그렇게 물으시니 욕먹을 각오를 하고 비장한(?)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그동안 저의 글을 읽어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누구보다도 차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또 나름대로는 누구보다도 철저히 차를 관리하고 있다고 자부하는 사람입니다. 소형승용차를 신차로 사서 현재 15년 넘게 쓰고 있습니다. 주행거리는 20만km를 넘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몇 년을 더 탈지 기약이 없습니다. 욕심 같아서는 20년을 넘기고 싶습니다..

우리나라 운전자들의 엔진오일 평균 교환주기는 대략 7,000km정도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외국의 경우를 비교해 봐도 형편없이 짧은 기간입니다.

저는 그동안 차계부를 착실히 써 왔습니다. 저의 경우는 12,000km-15,000km에서 엔진오일을 교환합니다. 그정도 거리면 저의 차 1년 주행거리와 비슷합니다. 그래서 겨울되기 전에 교환하는데 대충 그정도 거리가 됩니다. 어느 해는 좀 많이 뛰어서 1만7천km되면 그때 교환합니다. 그보다 적은 경우도 마찬가집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던 1만km 이내는 없습니다. 그런데 차를 2대 운행하다 보니 요즘은 1년반 또는 2년에 한번이 됩니다.

제가 엔진오일을 그렇게 관리하는 것은 꼭 돈이 아까워서 그러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엔진오일 교환주기를 그렇게 길게 잡고 있는 것은 저 나름대로는 그럴만한 확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엔진오일을 저같이 오랜기간 사용한다면 무슨 문제가 있을까요? 흔히 하는 말로 엔진수명 감소, 연비저하, 매연증가, 파워감소, 속도감소, 엔진의 타르증가 등을 들 수 있겠네요. 그런데 저는 그렇게 10년 넘게 해 왔어도 그 어느것 하나도 엔진오일과는 직접적으로 상관이 없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저는 차를 운행하며 많은 것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기록들을 살펴봐도 엔진오일의 오염과 그 지표들이 크게 상관없었습니다. 연비가 크게 차이나는 것도 아니고, 매연이 증가하지도 않았습니다. 파워나 속도는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가장 많이 말하는 타르 문제는 어떨까요? 저는 그동안 그 흔한 트로틀바디나 인젝터도 청소해 본적이 없습니다. 엔진풀러쉬도 마찬가지고요. 그래도 성능에 아무런 문제도 없고 rpm도 지극히 정상입니다. 질문에 보면 그런 문제로 많은 차들이 어려움을 호소하지만 그 차들이 저의 차보다 엔진오일 교환주기가 길어서 그렇게 되지는 않았을 겁니다.

저도 처음에는 5천-1만에서 교환했었습니다. 그러다 점차 기간을 늘렸습니다. 그렇게 기간을 늘린 것이 10년이 넘었습니다. 그 차 이외에 사정상 중형승용차를 신차로 한대 더 사서 쓰고 있지만 그 차도 마찬가지 입니다.

물론 엔진오일을 1만km 이상 사용하면 보기에도 시커멓고, 잘 느끼지는 못해도 전문가들의 견해에 의하면 점도도 다소 떨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정도의 문제는 자동차가 수용가능한 수준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여튼, 분명한 것은 그렇게 하여 차를 관리한 저의 지금의 결과가,
동종의 어떤 차보다도 연비가 적지 않으며, 파워, 속도 등의 성능에서 불만이 없고, 매연도 전혀 문제없으며, 진동이나 소음도 불만이 없습니다. 승용차가 12년이 넘으면 정기검사시 통상의 배기가스검사 이외에 부하검사라는 특수한 배기가스검사를 별도로 받습니다. 서울의 경우죠. 40km/h로 주행시키면서 배기가스를 검사하는 것입니다. 지난 4월에 그 15년된 차의 부하검사를 받았는데 다른 것은 말할 것도 없고, 특히 일산화탄소가 “0”으로 나왔습니다. 신차수준입니다.

자동차를 오래 쓰려면 5천km 이하에서 엔진오일을 교환해야 한다고요? 항상 1만km 이상에서 엔진오일을 교환하면서도 15년 넘게 아무런 문제없이 주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얼마나 더 탈지 모르는 제차의 경우는 어떻게 설명해야 합니까? 저보다 얼마나 더 타기를 원하길래 그렇게 엔진오일을 교환하며 차의 수명을 늘리려고 하는 지를 묻고 싶습니다.

외국에서 차량취급설명서를 본적이 있습니다. 또 그곳에서 발간된 차량관련 서적도 보았습니다. 어느 곳에서도 1만km 이하에서 엔진오일을 교환하라고 한 것을 본적이 없습니다.

그동안 메이커에서 엔진오일 교환주기를 유독 국내 운전자들에게만 짧게 권고한 것은, 기술력의 부족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아주 부도덕한 행위로 저는 보고 있었습니다. 만일 외국에서 엔진오일 교환주기를 그렇게 짧게 권고하는 메이커가 있다면 그것은 자신의 기술력이 낮음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으로 받아 들여질겁니다.

최근에는 국내 메이커에서도 엔진오일을 1만km에서 교환하라고 권장하고 있습니다. 가혹조건에서는 5천km로 되어 있고요. 메이커의 수치라는 게 여러 상황을 고려한 최소한의 수치입니다.

여기서 가혹조건이라는게 혼란스럽게 합니다. 가혹조건이란 엔진이 충분히 뜨거워지기 전에 주행을 중단하는 상황을 말합니다. 대충 5-10분 이내의 주행이죠. 그런것을 빈번히 한다면 자기 청정기능이 제대로 작용하지 않아 엔진에 타르가 많이 낄겁니다. 사실 이런 경우는 아주 특수하죠. 1년에 2천km도 주행하지 않는 차이니 말입니다. 이런 경우는 5천km에서 교환해도 2년에 한번이 안됩니다. 아무리 그래도 2년에 한번은 교환해야 할 것 같은데 말입니다.

우리나라의 시내 운전상황이 정체가 심하다고 하며 가혹조건을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정체되는 것과 가혹조건과는 별 상관이 없습니다. 참고로 말하면, 정체되는 것은 미션오일의 가혹조건을 말할 때 고려되는 사항입니다. 따라서, 보통의 자동차라면 엔진오일의 경우 거의 이 가혹조건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엔진오일의 중요한 기능이라면 윤활작용, 냉각작용, 실린더의 밀폐작용이 있을 겁니다. 엔진오일이 오염되어 있다는 것은 그 기능중 어떤 기능이 그렇게 떨어져서 차량수명을 단축시킨다는 말인가요?

어느 정도의 오염이 어느기능을 얼마만치 떨어지게 하고 , 그 결과 차량의 수명을 얼마나 단축시게 되는 지를 설명한 데이터를 저는 아직 본적이 없습니다. 엔진오일의 오염에 대비한 차량의 수명에 대하여 말입니다. 막연히 엔진오일이 오염되면 차량수명이 줄어들 거라는 것 가지고는 부족합니다..

우리나라는 엔진오일을 교환할 때 오일필터와 에어필터를 함께 교환합니다. 엔진오일을 조기에 교환하므로서 그것들도 덩달아 조기에 교환하게 됩니다. 아주 황사현상이 계속되지 않는 한 가솔린 차의 경우 에어필터는 2만km 주행에도 별문제가 없습니다.

어느분은 엔진오일 교환비용이 그렇게 비싼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우리나라 전체 차량 대수를 생각해도 그렇게 말씀하실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 폐유의 발생, 처리에 따른 비용도 생각해야 합니다. 엔진오일을 조기에 교환하므로서 개인은 말할 것도 없고 사회적으로 얼마나 엄청난 대가를 지불하고 있는 지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도대체 누구를 위하여 우리나라 운전자들은 그런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지 정말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건설교통부 통계를 보면 지난 4월에 국내 승용차 등록대수가 1천만대를 넘었다고 합니다. 엔진오일 교환비용은 한번에 2만원 정도 합니다. 아주 싸게 한 경우입니다. 1년에 2만km를 운행하는 차라면 엔진오일 조기교환으로 대략 1년에 2번 교환할 것을 3번 교환하게 됩니다. 이는 1년에 2천억원(1천만대 x 2만원) 정도의 돈이 엔진오일 조기교환으로 운전자의 지갑에서 정비업소의 통장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른 사회적 비용은 차지하고라도 이는 결코 적은 돈이 아닙니다.

자동차 10년 타기 운동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차를 오래 쓰기를 권하는 것은 정말로 좋은 일입니다. 어쩌면 엔진오일 조기교환 문제보다도 국내차량의 수명이 짧은 것이 더 큰 문제일지도 모릅니다. 경제적인 면에서는 말입니다. 그런데 그 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엔진오일 교환주기를 형편없이 짧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 뒤로는 저는 다시는 그 사이트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차를 오래 쓰는 문제는 정말로 우리나라 운전자 들이 깊이 새겨야 할 문제입니다. 그러나 과연 엔진오일 교환주기를 줄이는 게 그 방법인지는 심각하게 생각해 봐야 할 겁니다. 정말로 소비자의 편에서 소비자를 생각하고 그런 주장을 하고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엔진오일 교환문제는 단적으로 말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같은 주행거리라도 출퇴근 등 시내만 운행한 차와 고속도로를 많이 주행한 차가 다를 수 있고, 더러는 1년에 2천km도 안쓰는 차도 있을 겁니다. 엔진오일 교환주기는 자기의 운행상황을 참고하여 자신에 맞는 주기를 정하여 시행하면 됩니다. 저는 그 결정에 참고가 되시라고 글을 썼습니다.

저의 생각에는 1년에 10,000-15,000km 정도를 주행하는 보통의 주행상황이라면 저처럼 1년에 한번 정도 교환하시면 무리가 없으실 겁니다.

모든 분들이 저 같이 그렇게 하시라고 강권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같은 경우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시고, 엔진오일 주기에 대하여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다면 저로서는 바쁜 시간을 내어 힘들여 글을 쓴 보람이 있을 겁니다.

좋은 차 잘 관리하시어 오래 타시기 바랍니다.
긴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Posted by 카즈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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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엔진룸의 공명

자동차 엔진룸을 자세히 살펴보면 아주 재미난게 있습니다.
사각형 엔진룸 테두리 주변으로 약간 옆으로 나온 철판 중간 중간에
구멍이 뽕뽕 나있다는 겁니다.
모든 차 엔진룸에 다 구멍이 나 있습니다.

나중에 뭔가를 달거나 장착하기 위해 볼트와 너트를 죌 수 있도록 여분으로
뚫어 놓은건가 보다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얼마전 자주 가는 정비 사장님과 차에 대한 얘기를 나누다가
이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주시더군요..

엔진룸 주위 철판에 구멍이 뚫린 것은 바로 엔진룸 안에서 엔진 소음이
공명(共鳴) 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자동차 제작사가 인위적으로 구멍을
뚫어놓은 거랍니다.

공명이란 관 상자 또는 실내의 공기는 그 형상·크기 및 경계면의 흡음특성(吸音特性)에 따라서 특정 주파수와 진동 상태를 가진 무한히 많은 고유 진동을 가지고 있다.
밖에서 가해지는 소리의 주파수가 고유진동의 주파수 중의 하나와 일치하게 되면
대단히 큰 진동상태를 유발해 음압(音壓) 또는 입자(粒子) 속도가 큰 값을
나타내게 되어 소리가 더 커지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자동차 엔진룸은 본넷트를 닫을 경우 양옆 그리고 상부가 막히고
바닥이 뚫려 있기 때문에 소리 바가지를 엎어 놓은 듯한 모양입니다.
당연히 소리의 울림통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거죠
울림통 안에서 소리가 나면 위에서 설명한 공명 현상으로 인해서 엔진 소음이
더 크게 울려 퍼지기 때문에 공명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인위적으로 억제하기
위해 엔진룸 주변 철판에 구멍을 숭숭 뚫어 놓은 겁니다.

다시 이해를 돕자면 징이나 꽹과리를 그냥 치면 소리가 더 크게 멀리 나가지만
징이나 꽹과리에다 구멍을 뚫어 놓고 두둘기면 틱틱 거리며 큰 소리가 안난다면
이해가 되실까요? 그 구멍이 공명 효과를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겁니다.

참 신기하지 않습니까? 최첨단 기계적인 메커니즘 속에 눈에 보이지 않는
음향학적인 요소가 자동차 구석구석에 숨어 있다니 말입니다.

여기서 다시 생각을 뒤집어 보면 디젤 자동차의 방음 처리에 대해 근본적으로
어떻게 작업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답이 쉽게 나옵니다.

흔히들 방음 또는 흡음을 하기 위해 자동차 실내 안으로 들어오는 소리를 차단하기
위해 구멍이란 구멍은 쥐잡듯이 찾아서 막으면 되지 않을까 하고
단순하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엔진이 가동 하면서 나오는 소리를
강제적으로 끄거나 억제하지 않는 이상 그 소리를 줄일 수는 없습니다.

다만 운전자가 할 수 있는 것은 엔진 큰 소음이 차 안으로 유입되어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길을 막아 주고 그 소음이 다른 곳으로(밖으로) 나갈수 있도록 유도해야만
최상의 방음 작업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방음도 물 흐름과 같아서...어느 한군데를 막으면 다른 곳에서 소리가 더 크게
날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래서 흡음재.....즉 울려나오는 소리를 집어 삼켜
흡수할 수 있는 흠음재를 최대한 활용하신다면 최대의 효과를 볼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운전중에 음악을 즐겨 듣는 편인데 제 카니발이 110 km 넘어가면 엔진음,
풍절음, 타이어 마찰음이 제 귀를 괴롭혀서
나름대로 자가 방음을 하기로 맘 먹고 현재 방음 노가다 진행 중입니다.

그 방음 작업이 가끔씩...오늘은 운전석 문짝 하나....며칠후에는 조수석 문짝
이렇게 쉬엄 쉬엄하니깐 나름대로 재미있네요...

방음의 단점 : 방음을 하시면 한가지 큰 단점이 있습니다. 소리를 잡는다고 틈새를
죄다 막다보니 비오는날 외부와 내부 공기순환이 원활이 되지 않아
유리(전면, 좌우등)에 김이 많이 껴서 안전 운전에 방해가 된다는
사실입니다...
Posted by 카즈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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