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늙어 갈 수록 건강첵크를 자주하고 의료기관을 자주 찾아 가야 한
다. 이와 마찬가지로 자동차도 나이가 많아 질수록 일상 점검을 더 자주하고
정비공장에도 더욱 빈번하게 다녀야 한다.

본인은 오늘 아침 핸들을 돌리는 감촉이 좀 이상하여 목적지의 주차장에 도착
하자 마자 본닛(bonnet)을 열고 파워스티어링 오일탱크의 캡을 열고 게이지
를 살펴보니 오일이 하나도 묻어 나오지 않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또 옆에
있는 클러치액의 탱크도 점검해 보았더니 거의 바닥 가까히 양이 줄어 있지
않은가? 그리하여 이 클럿치액은 가지고 있던 브레이크액을 부어 넣었고 파워
스티어링오일은 가까운 단골 정비공장에 가서 점검해 보니 이 오일탱크와 웜
기아쪽으로 연결된 고무 호스의 조임쇠(fastener)가 느슨하여져 오일이 조금
씩 새어 나가서 호스와 파워펌프에 남아 있는 양만 간신히 유지되어 파워 스
티어링의 역활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하여 정비사가 조임쇠를 단단히
돌려 채우고 오일(자동밋션오일)을 부어 넣었다. 비용은 5천원을 지불하였으
며 차를 리프트에 올려 놓은 김에 이곳 저곳을 첵크 해 보았다. 그랬더니 운
전석쪽 앞 쇽크엡소버에 유징이 있어 교환 여부를 타진하니 아직 타는데 지
장 없을 것이므로 그냥 타라는 조언이 있어 수리는 보류하였다.

본인은 한달 뒤인 2월24일이면 애차가 14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날인지라 사람
으로 치면 70세 정도는 되는데 그 동안 한달에 한 두번 정도 엔진 후드를 열
고 각종 오일양의 점검과 벨트류의 점검을 이제는 일주일에 한번씩 하여야 하
겠다고 결심을 하였다. 오늘 아침 파워 스티어링 오일을 보충해 넣었으니 망
정이지 만일 고속도로에서 장거리운전을 하였다면 핸들고장을 일으켜 큰 낭패
를 당하였을 것이다. 그러므로 차령이 오래 된 차일 수록 일상점검을 더 자
주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할 것이다.

Posted by 카즈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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