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화제어회로에서 점화시기 판별용 신호(트리거 신호, Trigger Signal)는 마그네틱-픽업, 호올-이펙트(Hall-Effect)소자, 광다이오드(LED와 포토트랜지스터(Photo-Transistor)를 사용한 광소자 등을 이용하여 얻어낼 수 있다. 어떤 방식이든 캠샤프트센서나 크랭크샤프트센서와 같이 엔진회전수에 연동된 값을 읽어내는 부품이라는 점에서는 모두 공통점이 있다.

다음은 점화제어 모듈에서 흔히 사용되는 대표적인 센서링방법과 그 구현모듈들이다. 우선, 마그네틱 픽업은 고전적인 방식으로 배전기축에 고정되어 회전하는 리럭터의 돌기가 픽업코일에 접근할 때와 멀어질 때 발생되는 파형의 변화를 신호값으로 인식한다.



마그네틱 픽업코일에서 검출된 신호는 리럭터 돌기가 접근하는 시간-속도의 변량만큼 변화하고 그 파형은 일종의 톱니모양의 싸인파와 유사하다.

컴퓨터 제어엔진의 보편화와 더불어 센서링의 정확성을 높히기 위해 디지털신호값의 출력이 가능한 몇 가지 방법들이 사용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인 호올효과(Hall-Effect)를 이용하는 것이고 LED와 차광용 디스크 그리고 LED의 광을 받는 포토트랜지스터를 조합한 방식도 널리 사용된다. 이 두가지 방식은 모두 차광 디스크(중간에 슬롯(Slot) 또는 윈도우(Window)가 가공되어 있음)를 사용하고 그 출력값은 Pick-Up코일의 경우(아나로그)와 달리 방형파의 디지털파형이다.

호울-이펙트센서는 자기장이 디스크에 의해 가려지는 순간과 윈도우를 통해 자력선이 감지되는 순간을 구분한다. 응답속도가 빠르고 정확하다는 장점이 있다.


호올-이펙트 센서




공회전시 센서파형 ('93년형 콩코드)



고RPM의 센서파형 ('93년형 콩코드)


홀-이펙트센서를 이용한 신호검출과 점화펄스를 가공하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홀-이펙트센서의 분해도는 높지만 그 세기가 약하므로 1차로 증폭한 후 슈미트트리거를 이용하여 잡음이 제거된 완벽한 방형파를 만든 후 컴퓨터 또는 점화제어회로에서 활용하게 된다.


'포토-트리거'라고 불리우는 아래의 방식에서는 LED의 빛이 슬롯을 통과하는 순간에 수광소자인 포토트랜지스터가 ON이 되고 이 신호가 컴퓨터에 전달된다. 이 방식의 신호값은 홀-센서의 경우보다 세고 인출과 활용과정은 상단의 홀-센서와 같다.


LED와 Photo-Transistor 센서


위에 언급된 방식들 모두 배전기 트리거신호가 감지되지 않는 순간에는 컴퓨터의 인젝터 분무가 중단된다. 이는 차량 전복시 연료펌프의 구동을 중단시키는 Roll-Over Switch(또는 Run-Over S/W라고도 함)와 같이 사고시 차량의 화재 등을 미연에 방지하는 그 목적이 있다.






Posted by 카즈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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