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사이 도로상에는 자동차가 자동차답지 않고 어린아이들의 장난감으로 착각을 한듯 한 어른들이 운전하는 승용차가 날로 늘어 가고 있어 걱정이다.
우선 전자, 전기제품 생산기술의 발전에 편승한 자동차 전장용품의 개발과 상업적 판매 확장책때문에 교통법규와 규칙에서 정한 각종 등화에 관한 규정을 무시하고 예를 들면 정지등(브레이크등)은 빨강색, 방향지시등은 황색으로 정해 져 있으나 정지등 케이스를 검정색으로 코팅을 하거나 심지어 백색전등과 누드식 케이스로 변장을 시켜 후속 차량에 대하여 정지를 예고하는 적색브레이크등이 아니고 뒤 따르는 운전자의 눈을 부시게 하여 착시현상을 유발시키기 쉬운 백색등을 그대로 반사경에 반사시키는등 위험하기 짝이 없는 불법 구조변경을 한 차들이 날로 늘어 가고 있다. 또한 방향지시등도 황색이 아닌 파랑색, 초록색등으로 바꿔 달고 다닌다던지 뒷유리창에 각종 모형의 네온등과 섬광등을 번쩍이며 운행하는 차들이 날이 갈수록 늘어 나고 있다.
이상과 같은 아동취향적인 자동차의 변태치장은 후속 운전자들로 하여금 추돌, 접촉사고를 유발시키는 위험성이 많을 뿐만 아니라 이러한 사고로 부터 자기를 보호하는 안전을 포기하고 마는 행위이므로 운전자들의 공통적인 약속인 안전을 위한 등화를 본래 자동차 출고시에 장착된 그대로 운행하여야 할 것이다.
이렇게 뭔가 돋보이게 하려는 심리의 운전자들이 운전하는 차들중에는 뒷 번호판이 심한 추돌 사고로 인하여 망가졌던 것을 펴서 수리한 흔적이 있는 차들을 자주 목격하게 되는 바 사고직후 추돌을 한 후속 차량의 운전자가 안전거리 유지 불이행때문에 발생한 추돌사고라고만 주장할 것인가? 이러한 경우 사고를 유발시킨 불법 장착등에 따른 사고로 보아 반반의 책임을 부과하여야 합당할 것이다.
그리고 행정당국은 원천적으로 이러한 불법 장착물을 유통시키지 못하도록 철저한 단속을 펴 주기 바라는 한편 경찰은 이같이 남에게 위해를 줄 수 있는 불법으로 등화장치를 개조한 차량을 적발 단속해 주기 바란다..
Posted by 카즈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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