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며칠전 동부간선도로상에서 바로 내앞에 가던 서울82다8436호 기아봉고트럭(적재정량1000kg)이 급정거하는데 추돌을 가까스로 면하였다. 안전거리도 잘 지키면서 뒤 따르던 나는 갑작스러운 정차에 혼비백산하면서 급브레이크를 밟게 된 이유를 그 차를 뒤따르면서 살펴 보고 알게 되었다. 그차는 마치 폐차장에나 가야 할 고물차에 뒤의 제동등, 방향지시등이 모두 깨지고 전구가 노출된 채로 운행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러니 뒤따르던 운전자가 제동등이 켜지면 바로 이를 인지하여 브레이크를 밟겠지만 정지등이 켜지지 않아 인지가 늦어져 잘못하면 추돌사고를 이르키고야 말것이다.

이 소형트럭의 운전자는 마치 뒤따라 오던 차량으로 하여금 추돌을 유도하여 고장난채로 방치하였던 컴비네이션 램프를 변상받으려는 속셈인듯 보이기까지 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또 다른 충남번호판이 달린 소형트럭 한대도 뒤의 브레이크등이 하나도 켜지지 않은 채 태평스럽게 달리고 있었다.

이상의 예에서와 같이 도로를 달리다 보면 정지등, 방향지시등과 같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장치의 정비를 소흘히 하고 다니는 차량들이 의외로 많음을 왠만한 운전자들이라면 느낀 경험이 많을 것이다.
이같이 가장 기본적인 안전운전에 무감각한 운전자들이 도로상에는 너무 많이 난무하는 것 같다. 자기는 물론 다른 사람에게 까지 위해를 가져다 주는 고장 차량의 운전자들은 안전운행에 대한 일대 각성이 있어야 할 것이다.

또 한편 교통경찰은 이와 같은 정비불량차량들을 철저히 단속하여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여야 할 것이다.
Posted by 카즈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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