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화는 페인트(도료)의 열화를 포함하는 영구적인 변화과정입니다. 이것은 clear coat방식이나 종래의 도색 방식, 모두를 포함하여 어떤 종류의 차량 도색 작업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산화는 열과 산소가 결합하여 도료의 분자 구조를 분쇄할 때 발생합니다. 이 문제는 도료가 산화되었을 때 나타나는 광택 약화, 분말 형성 등에 의해서 확인됩니다. 종래의 차량 도색용 도료는 본질적으로 내부에 오일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차량 도색 표면이 오랜 시간에 걸쳐 자외선을 과다하게 쏘이게 되면 이 도료 내부의 오일이 증발하게 됩니다. 그리고 햇빛과 그에 따른 태양열은 도색 표면의 건조를 가속시킵니다. 이런 과정의 결과물이 차량 표면에 나타나는 흰색 분말입니다. 일단 도료가 내부에 들어 있던 오일을 모두 상실하게 되면, 컴파운딩(Compounding)과 컨디셔닝 오일을 사용한 광택성 회복 작업과 같은 별도의 방법을 통하지 않고서는 제대로 수리되지 않습니다.
  근래의 차량 도색 작업에 사용되고 있는 Clear Coat 방법은 이런 산화과정의 진행을 더디게 하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 Clear Coat 방법은 얇게 도색된 기본 도료 위에 clear 우레탄을 두껍게 도포하는 방법인다. 그렇다고 해서 산화과정의 진행을 원천적으로 막지는 못합니다. 오랜 기간동안 자외선을 쏘이게 되면 기본 도료의 광택을 무디게 합니다. Clear Coat 그 자체는 매우 딱딱한 물질이지만, 이 역시 산소, 햇빛, 산성비, 습기, 스모그 등에 접촉하게 되면 얇아지고 강도가 약해지며 결국에는 하얀 분말 형태로 변합니다.
  도료는 스펀지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스펀지는 습기를 머금고 있으며, 가볍고 복원력이 있습니다. 만약 스펀지의 습기가 제거되면 스펀지는 건조해져서 딱딱해집니다. 차량용 도료도 마찬가지입니다. 차량 도료도 내부에 가지고 있던 오일 성분을 잃게 되면 딱딱해져서 원래 가지고 있던 복원력을 상실합니다.
  또한 차량 도료는 숨쉬는 활동을 유기체처럼 반응합니다. 일반적으로 새롭게 차량에 입혀진 도료는 Curing 과정을 거칩니다. 이 Curing과정에서 도료가 단단하게 굳고 제 색깔을 내게 됩니다. Curing과정 중에 공기 중의 산소와 도료 중에 혼합되어 있는 경화제가 결합하여 새로운 방어막을 형성합니다. 이 과정에 걸리는 시간은 몇 일에서 2~3주까지 변동이 많습니다. 만약 이 기간동안에 아직 curing이 완료될 만큼 시간이 경과하지 않은 상태에서 sealer나 왁스가 도색면에 입혀진다면, 이는 산소와 경화제의 결합을 방해하는 작용을 하게 됩니다. 그 결과는  도료에 산화가 많이 진행된 것과 유사한 형태를 보입니다. 2~3개월이 지나지 않아서 광택이 없어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도료의 산화를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도료 표면에 방어막을 형성시키는 것입니다. 차량 표면에 방어용 피막을 만들어줘서 자연상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산화 요인으로부터 도색면의 산화를 격리시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차량 광택을 오랫동안 유지하려면 정기적인 도색관리가 필요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Posted by 카즈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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