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에는 일시적으로 사용하고 그 수명을 다하면 교환해야 하는 소모품들이 있습니다. 간단한 것들도 많이 있는데, 운전자들이 아직 습관이 안되어 있거나 교환품의 구입 및 작업의 번거로움 때문에 직접 교환할 생각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느 정도 운전에 익숙해지면 자동차가 궁금해지기 시작합니다. 자동차에 대해서 궁금해지기 시작했다면 간단한 소모품 교환작업을 직접해보십시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아서 과연 내가 직접한 교환 작업이 제대로 되었는지 염려도 되고, 또 그것 때문에 괜히 사고는 나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있게 됩니다만, 중요한 작업이 아니면 곧바로 사고가 난다든지, 더 심한 고장이 유발되는 것은 아니므로 한 번 시도해볼 가치는 있습니다. 교환작업 후에 아무런 이상없이 기능하는 것을 확인했을 때의 만족감. 그리고 점차 차량에 대해서 상식이 늘어난다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으니까요.
  기계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운전자라도 쉽게 할 수 있는 소모품 교환 작업 5가지를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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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클리너
필터

대개 엔진 오일을 교환할 때 에어클리너의 필터도 교환하는 것을 많이 보았을 것입니다. A/S에서 에어클리너 필터를 구입해 놓았다가 다음 번 엔진 오일 교환 시점에 본인이 직접 한 번 해보십시오.
클립을 몇 개 열어 젖히거나, 나사 몇 개 풀고 조이면 끝날 만큼 간단한 작업입니다.

점화플러그

다소 작업에 요령이 필요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적정 공구도 필요한 작업입니다만, 자기 차량에 필요한 공구만 준비되면 그렇게 어렵지 않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조심해야 할 점은 요즘의 엔진들은 거의 대부분 알루미늄 합금으로 엔진헤드가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비교적 기계적 강도가 약한 편입니다. 그래서 엔진이 뜨거운 상태에서 무리하게 점화플러그를 돌려서 빼내면 엔진 헤드가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행 후에 곧바로 작업하지 말고 엔진이 충분히 냉각된 상태에서 작업을 시작하도록 합니다. 이때 점화플러그는 항상 정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점화플러그의 사양을 원제품과 맞춰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배터리

보통 배터리가 장착된 선반을 '배터리 트레이'라고 합니다. 전선을 해체하고 연결하는 것이야 당연한 일이므로 언급할 것이 못되고, 배터리 교환은 이 배터리 트레이 위에 제대로 안착시키기만 하면 됩니다.
이때 전류량이나 저온시동성 관련 성능이 원래 사양과 동일하거나 그 이상이어야 하지만, 무엇보다도 크기가 같지 않으면 제대로 트레이 위에 안착이 안될 수도 있으니 크기를 맞추는 것도 중요합니다.

점화코일

요즘 차량에서는 예전의 배전기 보다는 이 점화코일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 편입니다. 가솔린 자동차에서는 대부분 2기통당 1개의 점화코일을 사용합니다. 만약 점화코일의 성능이 나쁘다면 4기통 중 2기통의 점화가 불안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공회전 상태에서 엔진의 불규칙한 회전이 일정한 패턴으로 인식된다면 우선적으로 점화코일의 고장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점화코일의 교환은 점화플러그 교환 보다 훨씬 쉽습니다.
볼트를 풀고 커넥터를 해체해서 점화코일을 교환하면, 다시 커넥터 연결하고 볼트를 조이기만 하면 작업 끝입니다.

와이퍼 블레이드

이것은 운전자들이 직접 교환하는 것을 가장 많이 하는 항목입니다. 와이퍼 블레이드를 붙잡고 있는 부분만 어떻게 해체하고 다시 결합시키는 지를 알면, 이 교환작업은 정말로 손바닥 뒤집기만큼 쉽습니다.
여성운전자들도 쉽게 할 수 있다니까요.

Posted by 카즈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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