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10년타기시민운동연합>배출가스 저감운전 10계명...

                                    
  자동차 10년타기 시민운동연합은 자동차 Recall에 대한 적극적 개입으로 인해 운전자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단체입니다. 시민운동연합의 노고에 감사 드립니다만, 시민운동연합이 배포한 배출가스 저감운전 10계명에 대해서는 comment를 하고 넘어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캠페인도 정확한 지식을 전달해야 그 전파성이 더 커질 것이라는 믿음에서....

배출가스 낮추면 연비 올라간다
배출가스는 불완전 연소된 연료다. 엔진에서 타지 않은 연료가 배출되는 유해물질이다. 유해 배출가스가 줄어들면 결국 연비가 높아지기 때문에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호의 일거양득 효과를 보게 된다.



배출가스 낮추면 연비 올라간다는 말은 일견 당연한 말인 듯 여겨지지만, 운전자가 배출가스를 낮추는 별도의 수단이 없기 때문에, 이 말은 순서가 바뀌어야 합니다.
"연비가 좋게, 즉 연료 소모가 적게 운전을 하면 유해가스의 배출이 적어진다"가 맞는 말입니다.
배출가스 저감운전 10계명에서 이야기하듯이 연료 소모가 적게 하면 유해가스의 배출이 적어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동일한 거리를 주행하더라도 더 적은 연료를 소모한다면, 연료 소모의 부산물인 유해가스(HC, CO)의 배출도 당연히 적어지겠지요.
그리고, 유해가스가 불완전연소만으로 만들어지지는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연소실 내부에서 100%의 완전연소는 있을 수 없고, 또 가솔린 승용차에서 배출되는 유해가스 중의 하나인 NOx는 완전연소를 해도 생성되는 것입니다.
중요한 점은 연료를 낭비하는 것은 연료 낭비 그 자체뿐만 아니라 배출가스 측면에서도 나쁜 결과를 가져온다는 점입니다.

초기 시동 후엔 부드럽게 운전하라
승용차로 20km를 운전할 때 오염물질은 초기 2km 이내에서 50%가 발생한다.

불필요한 공회전을 피하라
10분 공회전 두 번이면 시내버스요금이다. 엔진운전중 공회전 때 가장 많은 오염물질을 내뿜는다.

엔진의 시동을 걸고 난 직 후가 유해가스의 배출이 가장 많습니다. 그 이유는 유해가스를 정화하는 촉매장치가 특정 온도 범위에서만 그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기 때문입니다. 시동 직 후에는 아직 촉매정화장치의 온도가 낮기 때문에 엔진에서 배출되는 유해가스를 충분히 정화시키지 못하고 그대로 배출시킵니다.
"승용차로 20km를 운전할 때 오염물질은 초기 2km 이내에서 50%가 발생한다"는 것은 모든 차량에 적용할 수 없습니다. 배출가스 인증시험에 이용되는 주행패턴을 예로 들면 시동 후 초기 5분동안에 전체 시험동안 배출되는 유해가스의 80%이상이 배출됩니다. 그러므로, 시동 직 후의 유해가스 배출은 주행거리의 문제가 아니라 주행패턴과 시간의 문제입니다. 촉매장치의 온도를 빨리 올리는 것이 유해가스의 배출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엔진을 난기시킨다고 공회전 상태로 장시간동안 방치하는 것은 배출가스 저감 측면에서 아무런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불필요하게 유해가스를 배출하는 행위입니다. 그러나, 공회전 때 가장 많은 오염물질을 내뿜는다는 것은 over입니다. 시동 직 후에 공회전 방치하면 하등 도움될 것이 없다는 말로 이해되지만...

Posted by 카즈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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