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월부터 자동차보험료가 소폭 인상되고, 보험료 계산 방식과 보험약관의 일부가 변경된다고 합니다. 보험 약관을 꼼꼼히 살펴보면서 내 사정에 맞게 보험 내용을 조정하면 꽤 많은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인슈넷"에서 정리한 2005년에 달라지는 10가지를 인용합니다.

자동차보험료
평균 0.2% 상승

보험사별로 오프라인은 0.4% 인하~0.7% 인상되고 온라인은 1.4% 인하 ~ 0.4% 인상되므로 평균했을 때 0.2% 인상이라는 뜻입니다. 1년 보험료가 50만원이면 1천원 오르므로 별 의미없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보험사는 매년 자동차보험료 조정 시기에 운전자 특성별로 보험료 적용 방식을 변경하기 때문입니다.

30세 이상인 운전자는
보험료를 5% 절약할 수 있다

모든 보험사에 "운전자연령 30세 이상 한정운전 특약"이 생깁니다. 종전에는 30세 이상의 운전자라도 "운전자연령 26세 이상 한정운전 특약"을 가입할 수밖에 없었으나, 이제는 새 특약에 가입해서 5% 가량의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교통법규 위반시
보험료가 최고 30%까지 상승

2005년 5월 1일부터 위반한 교통법규 경력에 따라 2006년 9월 1일부터 3년간 매년 최고 30%까지 보험료가 할증됩니다. 종전에는 교통법규 위반경력 할증율이 최고 10%이었고 적용 기간도 2년간이었던 것에 비한다면 매우 불리해졌습니다.

개인소유 승용차의
용도 구분이 폐지
(4개 보험사 제외)

개인이 소유한 승용차의 용도를 "출퇴근 및 가정용"과 "개인사업용 및 기타용도"로 구분하여 보험료가 달랐던 제도가 4개 보험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폐지됩니다.

가입경력 1년 미만인 개인은
보험료 인하
(4개 보험사 제외)

보험가입경력이 1년 미만인 개인이라면 가입경력율을 종전보다 2~10%까지 내린 보험사에 가입해서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4개 보험사 제외) 그러나 법인의 경우에는 종전보다 가입경력율을 5~18% 인상한 보험사가 있으므로 주의하십시오.

사고 경력자의
특별할증율 인하
(3개 보험사 해당)

사고 경력자에게 일반 적용율 외에 별도로 부과되던 특별할증율을 3개 보험사에서 최고 20%까지 내렸습니다.

가해자 신원을 모르는
자기차량 사고의 할인율
유예기간 변경

가해자의 신원이 누구인지 알 수 없는 자기차량 사고를 보험처리 했을 때 종전에는 사고보상금액이나 사고건수에 상관없이 3년 동안 할인을 유예하는 것에 그쳤습니다. 그러나 이제 사고보상금액이 50만원을 초과하거나 혹은 사고건수가 2건 이상이라면 3년간 계속 10%의 보험료를 할증하므로 종전보다 불리해졌습니다. 반면에 사고보상금이 30만원 이하인 사고는 1년 동안만 할인을 유예하므로 유리해졌고, 30만원 초과 50만원 이하인 사고는 종전처럼 3년 동안 할인율을 유예합니다.

소형 승합차에도
가족운전자 할인을 해 주는
보험사 등장

일부 보험사는 개인이 소유한 16인승 이하의 승합차를 가족끼리 운전한다면 보험료가 저렴한 "가족운전자 한정운전 특약"에 가입시켜 줍니다. 1개 보험사는 개인이 소유한 짚/밴화물차에 한해서 보험료가 가족운전자보다 더 저렴한 "부부운전자 한정운전 특약"을 가입시켜 줍니다

ABS 장착 차량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보험사가 3개로
확대

ABS(Anti-Lock Brake System, 잠금방지 제동장치)를 장착한 차량의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보험사가 3개로 늘어났습니다. ABS를 장착한 차량이라면 이들 보험사에 가입해서 2~3%의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기타

이 외에도 대형승용차, RV차, 화물차 등의 차종 구분을 종전보다 세분하여 보험료를 차별화 한 보험사가 있고, 긴급출동시의 서비스 항목을 줄인 보험사도 있습니다. 또한 자기차량손해시의 공제금액을 1백만원까지 올리거나 혹은 보험가입자의 결혼 여부에 따라 보험료를 차별한 보험사도 있으며, 분납보험료의 납입유예기간 및 자동이체일을 종전보다 연장한 보험사도 있습니다.

Posted by 카즈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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