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khan.co.kr/kh_news/art_view.html?artid=200502221726271&code=920401
http://www.khan.co.kr/kh_news/art_view.html?artid=200503011718241&code=920501
이번에는 기술적인 측면의 오류를 지적하기 보다는 관점의 차이에 대해서 언급하고자 합니다. 현상은 동일하지만, 관점에 따라서는 그 현상의 원인이나 목적이 전혀 다를 수도 있다는 것을 지적하려고 합니다.
하이브리드카는 기존의 화석연료(가솔린 또는 디젤) 엔진과 함께 전기배터리를 번갈아 사용한다. 출발 및 가속시에 전기모터의 힘을 이용하도록 돼 있다. 그만큼 가솔린이나 디젤 연료 소모가 적다. |
이제 국내에서도 하이브리드 차량을 구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만, 하이브리드 차량의 구조나 원리가 일반적인 상식이 되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기존의 석유연료 엔진과 전기 모터를 결합한 차량으로, 엔진과 모터의 운영방식이 제작사마다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혼다 인사이트는 엔진이 직접적으로 부하 대응을 하지만, 다른 회사들의 하이브리드 차량에서는 대개 엔진은 연비측면과 배출가스 측면에서 가장 효율이 좋은 조건에서만 운전되게 하고, 부하 대응은 모터와 엔진을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제어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전기모터를 사용하는 만큼 가솔린이나 디젤 연료의 소모가 적다는 설명은 잘못된 것입니다. 연료소모가 줄어든다는 결과는 동일하지만 과정과 목적은 전혀 다릅니다. |
디젤 승용차는 가솔린 승용차에 비해 월등한 연비를 자랑한다. .......서유럽에선 이미 디젤 승용차가 전체 승용차 판매의 절반에 다다르고 있다. 디젤 승용차의 수출 증대를 위해서라도 국내업체들은 관련 기술개발을 게을리 할 수 없는 처지다. |
디젤 승용차의 수출 증대를 위해서라도 기술개발을 게을리 할 수 없는 처지가 아니고, 승용차의 유럽 수출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 유럽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디젤 승용차의 국내 시판까지 허용한 것입니다. 유럽은 이미 온실가스 저감 규제를 차량에까지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자동차 제작사는 디젤 승용차를 반드시 유럽에 수출해야 합니다. 가솔린 승용차로는 유럽에 발을 붙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규모의 경제" 측면에서 정부가 국내 시장에도 디젤 승용차를 판매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