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에 승용형 디젤엔진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가며 엄청나게 광고해댔던 신형 디젤엔진이 요즘 정지상태에서도 매연이 많이 나온다는 불만을 많이 받고 있는 듯합니다. 출력을 높임과 동시에 소음과 매연을 대폭적으로 줄였다는 홍보내용과는 약간의 거리감이 느껴지게... 이 신형 디젤엔진이 바로 연료공급방식에 있어서 커먼레일 방식이라는 새로운 방식을 사용한 것입니다. 커먼레일(Common Rail)은 연소실로 연료를 공급하는 라인 내에 고압의 연료를 저장해놓는 축압실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이 축압실을 모든 기통이 공통으로 사용하게 되어 있으며, 따라서 커먼레일이라고 불리우는 이 축압실은 엔진블럭(Block)을 따라서 설치되게 됩니다.
이 커먼레일에는 고압연료펌프(보통 1300기압 이상)를 통한 연료가 공급되며, 이 커먼레일로부터 각 기통의 인젝터로 연료가 분사됩니다. 인젝터와 연료펌프가 모두 전자기적으로 제어가 가능하므로, 연료공급계가 더 이상 엔진의 작동 조건에 따라 변화되지 않고 독자적으로 제어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연료분사 시기, 연료분사압력, 연료분사량등이 엔진의 회전수나 부하조건에 따라 가장 알맞은 상태로 조절될 수 있어서, 출력의 상승과 유해 배기가스의 감소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커먼레일 시스템은 고압연료펌프, 커먼레일, 인젝터, 연료분사제어기로 구성됩니다.
고압연료펌프 |
연료를 고압으로 압축하고, 고압의 연료를 레일로 보내는 기능을 합니다. |
레일 |
고압의 연료를 저장하고, 연료관 내에 항상 일정한 압력 상태가 유지되도록 합니다. |
인젝터 |
제어기의 통제에 따라 고압연료를 연소실 내로 분사합니다. |
연료제어기 |
엔진의 회전수나 부하에 따라 가장 적절한 연료분사시기,연료분사량,연료분사율 등을 제어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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