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2월18일에 한국소비자보호원에서 타이어 공기압 관리 실태와 타이어 특성 시험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실제로 운행 중인 차량의 타이어 공기압 관리 실태를 알아보기 위하여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실시한 공기압 측정 결과 자료에 따르면, 총 406대의 시험 차량 중에서 55%에 해당하는 차량의 타이어 공기압이 부적절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타이어 공기압 과다(25.4%)에 비해서 공기압 부족(34.2%)인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고, 동일 차량에서 공기압 과다와 공기압 부족이 모두 나타나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와 같이 타이어 공기압의 차이가 큰 경우에는 공기압이 부족한 타이어로 차체의 하중이 집중되어, 주행 중 타이어 파열 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한편 타이어의 공기압, 편마모 여부, 펑크 타이어, 기간 경과 타이어의 사용, 과하중 적재 등의 항목을 시험한 결과도 되었는데, 이 결과를 요약 정리합니다. 그림에서 가로축에 있는 숫자는 기준타이어에 비하여 얼마나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지를 나타낸 숫자입니다. 따라서, 기준타이어(1.00)보다 더 작은 값을 보이는 것은 수명이 단축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공기압이 25%정도 부족하면 수명이 20%정도 단축되며, 편마모 타이어일 경우에는 수명이 1/2정도로 줄고, 또 펑크를 수리한 타이어도 유의해야 함을 보여줍니다. 특히, 비상용으로 가지고 다니는 타이어를 사용하지 않다가 몇 년이 지난 다음에 사용할 때에는, 그 타이어가 수명이 많이 단축된 타이어라는 것을 유념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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