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문 읽기 (1) ---- "내경 X 행정"으로 엔진 특성을 알 수 있다?


   광고문을 살펴보면 엔진의 제원을 표기하는 여러 가지 숫자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국산차들은 대개 4기통 엔진과 6기통엔진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기통은, 자동차가 주행하는 데에 필요한 동력을 얻기 위해서 피스톤이 왕복 운동을 하는 공간인 실린더(Cylinder)를 말하는 것인데, 보통 '내경' X '행정'이라는 숫자로 그 크기를 표기하고 있습니다.
   내경(Bore)은 실린더의 안지름을 말하는 것이고, 행정(Stroke)은 피스톤이 왕복 운동을 하는 거리를 말합니다. 따라서[ 기통수*원주율*(내경)
2/4*행정 ]은 엔진의 배기량이 됩니다.

4기통 배기량

Bore(mm)

82

84

86

88

90

90.5

92

94

Stroke
(mm)

64

1352

1419

1487

1557

1629

1647

1702

1777

69

1457

1530

1603

1679

1756

1775

1835

1915

74

1564

1640

1720

1800

1883

1904

1968

2054

76.6

1618

1698

1780

1863

1949

1971

2037

2126

82

1732

1818

1905

1995

2087

2110

2180

2276

84

1774

1862

1951

2044

2138

2161

2234

2332

86

1816

1906

1998

2092

2188

2213

2287

2387

88

1859

1951

2045

2141

2239

2264

2340

2443

   내경과 행정의 크기를 비교하면 아래 표에서와 같이 세 가지의 경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예로써, 위 표에 1860cc를 기준으로 세 가지의 경우를 별도의 색깔로 구분해 놓았습니다.

내경 > 행정
Short Stroke형
Over-Square형

 행정이 짧아 피스톤이 빠르게 움직일 수 있으므로 높은 회전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고회전형 엔진, 출력(power) 위주 엔진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피스톤의 이동거리가 짧아 마찰 손실이 줄지만, 연소실의 표면적이 커져서 열전달 손실은 증가합니다.

내경 < 행정
Long Stroke형
Under-Square형

  연소실의 표면적이 작아 열손실이 적어지므로 연소실 내에서의 열효율이 증가합니다. 그러나, 긴 행정거리로 인해 피스톤의 속도가 높아져서 고회전에는 불리하고 또 마찰손실이 증가합니다. 따라서, 높은 회전수로 고출력을 얻는 데에는 적합하지 않고 토오크(torque) 위주의 엔진에 적합합니다.

내경 = 행정
Square형

 내경과 행정이 같은 엔진으로 출력과 토오크의 균형이 양호한 엔진으로 알려져 있어 승용차용 엔진에 많이 채택되어 있는 타입입니다.

Posted by 카즈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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