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타이어의 사용상 주의점


   임시타이어는 예비타이어와 다른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예비타이어는 차량에 보관하고 다니다가 타이어의 교환이 필요할 경우에 곧바로 대치하여 그 후로도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는 타이어로 우리 운전자가 일반적으로 트렁크 밑에 넣어가지고 다니는 타이어를 말합니다. 반면에 임시타이어는 타이어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에 정비업소까지 운행하는 것에만 사용하는 것으로 한시적(Temporary)인 의미가 강합니다. 미국에서는 예비타이어를 임시타이어로 규정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아직 임시타이어에 대한 일반 운전자들의 불안감이 많아 미국과 같은 규정은 도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산업자원부가 유류절감을 위해 '자동차 안전기준에 관한 규칙'에 임시타이어의 장착을 의무화하려고 하였지만, 일반 운전자들의 불안감에 대해 염려가 많은 업계의 반발로 무산되고, 임시타이어의 도입은 자율로 추진하기로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2000년 하반기에 출시된 싼타페부터 임시타이어를 장착하기 시작하여, 2002년 현재에는 소형차까지 확대되어, 싼타페, 라비타, 투스카니, 클릭, 그리고 칼로스에도 임시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업체에서 말하는 임시타이어의 정의를 살펴보면, "타이어가 펑크났을 때, 정비업소 등 교체장소까지 80km 이내의 거리를 시속 80km/h 이내에서 운전하도록 만든 타이어"라고 합니다. 임시타이어가 정식타이어와 같은 예비타이어(6~10kg)보다 5kg정도 가벼워서(3~4kg) 그만큼 차량중량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연료절감에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성능 향상과 도로 상황의 개선으로 타이어 펑크가 날 가능성이 많이 줄었습니다. 따라서, 주행용 타이어를 예비타이어로 가지고 다닐 필요성 또한 많이 감소하였습니다. 또, 국내에서도 현재까지 임시타이어에 대한 운전자들의 불만이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므로, 향후에는 임시타이어의 장착이 훨씬 확대될 것입니다.
  임시타이어의 목적이 명확하기 때문에 이 임시타이어를 주행용 타이어로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임시타이어의 사용상 주의점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임시타이어의 직경(지름)이 약간 작기 때문에, 차량의 높이가 조금 낮아집니다.
따라서, 도로면의 돌기물을 타고넘지 않도록 회피운전을 해야 합니다.

임시타이어는 차량에 장착되어 있는 것을 사용하고, 다른 차량의 임시타이어를 사용하는 일은 삼가야 합니다.

타이어 체인 등 미끄럼 방지장치를 장착하지 마십시오.

Posted by 카즈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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