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기판에 있는 "브레이크"표시등이 켜져 있는 것은 , 보통 핸드 브레이크라고도 부르는 Parking Brake(또는 Emergency Brake)가 당겨져 있거나, 파킹 브레이크의 마모가 너무 심한 경우에 해당합니다. 또, 브레이크 액이 너무 적어도 브레이크 표시등이 켜집니다. 브레이크는 차량의 진행속도를 감소시키는 장치로, 회전하고 있는 바퀴를 붙잡는 것은 큰 힘이 필요로 하는 일입니다. 따라서, 운전자의 발 힘만으로는 이 일이 어렵기 때문에 유압시스템을 사용하고 있고, 이 유압시스템에 작동유체로 사용되는 것이 브레이크 액입니다. 브레이크는 운전자의 안전에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은 새삼스럽게 강조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운전 중에 계기판에 있는 브레이크 표시등이 켜진다면, 대수롭지 않은 것이라고 무시하지 말고 반드시 그 원인을 찾아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ABS(Anti-lock Brake System)를 장착한 차량에서도 "ABS"표시등이 켜진다면, 그것은 ABS에 이상이 있을 수도 있으며, 일단 ABS 표시등이 켜지면, ABS제어장치가 작동을 하지 않으므로 그때는 ABS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브레이크에 있는 마찰재가 교환이 요구될 때에는 보통 브레이크페달을 밟을 때마다 "끼익"거리는 소음을 동반합니다. 그러므로, 브레이크페달을 밟는 것과 同期되어서 평소에 들어보지 못했던 이상한 소음이 나기 시작하거든 우선적으로 브레이크부터 점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파킹 브레이크는 뒷바퀴쪽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그림에서처럼 뒷바퀴에는 브레이크시스템의 유압라인과 파킹 브레이크의 케이블이 모두 연결되어 있습니다. 파킹 브레이크는 유압식이 아니고 사람의 힘으로만 작동하는 것이므로 주행 중에 파킹 브레이크를 잡아당기는 것은 무척 힘듭니다. 하지만, 파킹 브레이크를 걸어 놓은 상태로 차량을 출발시키는 일은 가능합니다. 파킹 브레이크가 걸려 있는 상태에서 차량을 주행하면, 1차적으로는 뒷바퀴의 브레이크 마찰재가 마모되어, 마찰재가 모두 닳아 없어지는 피해가 발생합니다만, 2차적으로 차량의 전체 브레이크 시스템에 피해를 입히므로 삼가야 합니다. 물론, 긴급하게 사용할 필요가 있는 비상시에는 사용해야 하지만... 주행 중에 파킹 브레이크가 작동하게 되면, 브레이크의 마찰재가 마모되면서 많은 열이 발생합니다. 발생된 열은 브레이크 액을 가열시킵니다. 이렇게 브레이크 액이 가열되면 더 이상 브레이크의 작용을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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